제 여동생과 그 남친

조언주세요2006.06.14
조회719

제 여동생에게 최근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처음엔 그냥 친구였다가 남자가 계속 꼬드겨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냥 친구로 지낼때도 그 남자애가 별로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사귀기 전에 여동생이 저희집에 와서 자고 간 일이 있었습니다(저는 결혼을 했습니다)

 

근데 9시 이후부터 계속 전화가 오더니 12시가 되어가는데도 계속 그 남자애한테서

 

전화가 오는겁니다. 저는 밤도 늦고 시끄러우니까 내일 전화하라해라고 여동생에게

 

말했고, 여동생도 제 말을 전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전화가 오는 것입니다. 그게 첫인상이었습니다.

 

얼마후에 꼬드김(?)에 넘어간 제 동생이 그애와 사귀게 되었고

 

저는 내심 못마땅하면서도 내버려두었습니다.제가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

 

그런데 어느날 제가 친정으로 저녁을 먹으러 간 일이 있었는데

 

왠일일지 하루가 멀다하고 놀러가고 집에 없던 여동생이 있는겁니다

 

그래서 농담으로 오늘은 왠일로 놀러안가고 집에 있냐고 하니까 그냥 있다고 합니다

 

그날은 친정부모님과 외식을 가기로 해서 엄마가 잠시 밭에 다녀올동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동생방이나 구경하려고 들어가려고 문을 여니까 동생이 뛰어나오면서

 

들어오지 말랍니다..왜 그러냐고 했더니 누가 있답니다..나는 누가 있냐고

 

니방에 있을사람이 누가 있냐고 거짓말 마라고 했더니 진짜 사람이 있답니다..

 

저는 장난인줄알고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갔는데 아무도 안보이는 겁니다

 

그런데 이불이 불쑥 올라와 있길래 혹시하는 마음으로 이불을 확 들쳤는데

 

아 글쎄 그애가 이불 덮고 숨어 있는겁니다. 어찌나 놀랬던지 깜짝 놀라서

 

밖으로 뛰쳐 나오면서 뭐 저런 애가 다 있나 하고..

 

동생한테 있으면 나와서 인사라도 하라고 해라..했습니다

 

문을 열려있었고 제 말소리는 집 밖에서도 들을 만큼 컸습니다..

 

근데 그 남자애 나오지도 않습니다.;;; 그게 두번째 존재 확인이었습니다 ..

 

그리고는 너무 기분나쁘고 해서 저녁 먹을때 몇마디 했더니 삐쳐서 말도 안합니다..

 

또 엄마 말씀이 그 애가 두어번 왔었는데 아무도 없을때 들어와 있다가

 

엄마가 와서 인기척이 나는데도 나와보지도 않고 엄마가 동생방에 들어가서야 보고

 

기겁을해서 물어보면 동생 남자친구라고 했답니다 ;; 세상에 말이나 됩니까..;;

 

어찌 어른이 오시는데 나와보지도 않는답니까

 

그러고 얼마후 밤에 동생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그때가 10시쯤이었을 겁니다

 

저희 친정이 시골이라 버스가 일찍 끊어져서 저는 동생이 밖에 놀고 있다길래

 

얼른 들어가라 했더니 알아서 하겠답니다..그래서 걔랑 같이 있냐고 물었더니 그렇답니다

 

저는 너도 얼른 집에 가고 걔도 얼른 집에 들어가라고 했더니

 

저희 친정에 가서 같이 자겠답니다 ;;; 미친거 아닙니까 그래서 전화로 대판싸우고

 

일단 제가 사는집으로 그 둘을 불렀습니다. 좋은 맘으로 부른게 아니었기 때문에

 

들어오고 인사하고 그 담부터 거의 말다툼을 시작했습니다

 

그 남자 위에 일 들먹이고 하니까 처음엔 잘못했다 그럽니다

 

그런데 저도 성격이 좀 지랄 맞은지라 좀 많이 따지고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는 인사한번 안한게 뭐가 그리 잘못된거냐고 자기 할 말 다 하더니

 

같이 쪼르르 가버립니다..간다고 할때 너무 분해서 욕도 좀 했습니다;;

 

그 후로 제 동생 목소리도 못듣고 지냅니다..제가 너무 이해를 못하는건가요

 

그 애 말대로 인사하나 안한거 가지고 너무 들먹이는 건가요..

 

저 나이 얼마 안됐지만 예의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사람이 사귀는데도 가장 기초적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