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무살로 대구에서 대학을 다니는 남학생입니다. 시내에서 친구랑 놀다가 수업이 있어서..학교를 가려고 지하철을 탔어요. 대부분 사월역으로 가는 대학생들이 많이 타죠. 내가 앉은곳 맞은편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두 여학생이 앉아있었어요. 그런데 다음역에서 쉰내 풀풀 풍기는 똥배 왕창 나온 이상한 할아버지가 그 여학생들 옆에 앉더니 곧 여학생들에게 바짝 붙어 말을 걸더군요... 할아버지 : 자네 학교가 어딘가? 여학생 : XX대학 다니는데요? 그러면서 할아버지가 부담스럽게 얼굴을 가까이 드리대며 꼬치꼬치 케물으면서 막 공부는 어케 하느니 막 설교를 해대기 시작하더군요 -_-;;. 당연히 여학생들 완전 겁먹어서 몸을 자꾸 피하며 눈도 마주치지 못하죠. 전 ((쯧쯧 불쌍하구나 잘못걸렸어 -_- ;;)) 이렇게 생각했고 주위에 앉아있던 다른 학생들도 큭큭 대며 안타깝다는듯 생각하는 눈치였어요. 제가 그런데 왠지 여학생들이 XX대학에 다닌다고 하니 담티역에서 내리고 나면 그 이상한 할아버지가 맞은편에 있는 저한테 말을 붙일 것이란 불길한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앉은 의자엔 저밖에 없었고 맞은편에는 그 두 여학생뿐이였거든요. 역시나 두 여학생이 담티역에서 내리고 할아버지는 두리번 거리더니 맞은편 날보더니 역시나 내 옆에 옴겨와 앉더군요;;; ((아;; 올것이 왔구나-_-;;)) 이 상황을 빠져나갈 방법을 생각해내야 했어요. 할아버지가 역시 말을 건네더군요. 할아버지 : 자네 학교가 어딘가? 그러곤 난 빤~히 할아버지를 쳐다보며 당당히 이렇게 말했어요. 나 : 아임 소리 뎃, 아이 켄트 언더스텐 유얼 렝귀지.. ((-_-....)) 순간 지하철안의 몇몇 시선이 나한테 옴겨지는것을 느꼈어요. 그바람에 나도 조금 당황했죠. 그렇지만 난 다음말을 구상했고 할아버지는 잘못 들었다는듯이 다시 말을 하더군요. 할아버지 : 뭐라고 그랬나? 나 : 아이 켄트 스픽 코뤼안. 이프 유,,, 켄 유 스픽 잉글리쉬? 할아버지 드디어 당황하더이다.. ((ㅋㅋㅋ)) 할아버지 : 아 외국인인갑네.. 생긴건 아닌거 같은데..으흠;; 이러면서 자리를 옴겨가더군요 -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왓츠 렁? 난 끝까지 어리둥절하다는 듯이 할아버지를 쳐다보았고 난 어려운 상황을 이겨냈다는 통쾌함과 함께 은근히 주위 시선이 내게 와 있다는 걸 느꼈어요.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요ㅠ 그 할아버지가 신매역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종착역인 사월역으로 가는 도중에.. 나의 헨드폰이 울렸고 나는 무의식중으로 전화를 받아버렸어요.;; 나 : 여보세요? 어 00아 오랜만이네? ((. . . . . .)) 나는 순간 말을 내뱃어 놓고 아차!! 해버렸어요-_-. 주위 시선 압도 -_-;;; 제기랄.. 순간 그말을 들은 주위에 다른 학생들.. 어이없다는 표정도 있었고 모든 상황을 이해한다는듯 큭큭되며 뒤집어지는 사람도 있더군요 -_- 전........얼굴이 화끈거리고 쪽팔려서 고개도 못들어요.;;; 그래도 돌이켜 보니 넘 재밌더군요;;ㅎ 어떻게 그 상황에서 영어가 술술 나올수 있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한참 미국에 유학 가 있는 친구한테 온라인 음성대화로 영어로 말하려고 많이 쓰려고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 친구들이랑 길거리에서 유창히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상상도 자주 했답니다;; 그래서 영어가 나올수 있었던거 같아요..ㅎ 막상 지금 하려면 잘 안되는데..ㅋㅋㅋ 하여튼 완전 환타지소설같은 일이 나한테 있었다는 것에 대해 좋은 추억이라 생각합니다 ^ㅡ^ㅎ 영어에 조금 자신 있으시다면 다급한 상황에 한번 써먹어보시길;;ㄷㄷㄷ;; 근데... 할아버지 있는데 전화받았으면 어쩔뻔을지;; 아찔하네요 -_-;;ㅎ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지하철에서 생긴 일..
저는 스무살로 대구에서 대학을 다니는 남학생입니다.
시내에서 친구랑 놀다가 수업이 있어서..학교를 가려고 지하철을 탔어요.
대부분 사월역으로 가는 대학생들이 많이 타죠.
내가 앉은곳 맞은편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두 여학생이 앉아있었어요.
그런데 다음역에서 쉰내 풀풀 풍기는 똥배 왕창 나온 이상한 할아버지가
그 여학생들 옆에 앉더니 곧 여학생들에게 바짝 붙어 말을 걸더군요...
할아버지 : 자네 학교가 어딘가?
여학생 : XX대학 다니는데요?
그러면서 할아버지가 부담스럽게 얼굴을 가까이 드리대며
꼬치꼬치 케물으면서 막 공부는 어케 하느니 막 설교를 해대기 시작하더군요 -_-;;.
당연히 여학생들 완전 겁먹어서 몸을 자꾸 피하며 눈도 마주치지 못하죠.
전 ((쯧쯧 불쌍하구나 잘못걸렸어 -_- ;;)) 이렇게 생각했고
주위에 앉아있던 다른 학생들도 큭큭 대며 안타깝다는듯 생각하는 눈치였어요.
제가 그런데 왠지 여학생들이 XX대학에 다닌다고 하니 담티역에서 내리고 나면
그 이상한 할아버지가 맞은편에 있는 저한테 말을 붙일 것이란 불길한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앉은 의자엔 저밖에 없었고 맞은편에는 그 두 여학생뿐이였거든요.
역시나 두 여학생이 담티역에서 내리고 할아버지는 두리번 거리더니
맞은편 날보더니 역시나 내 옆에 옴겨와 앉더군요;;;
((아;; 올것이 왔구나-_-;;))
이 상황을 빠져나갈 방법을 생각해내야 했어요.
할아버지가 역시 말을 건네더군요.
할아버지 : 자네 학교가 어딘가?
그러곤 난 빤~히 할아버지를 쳐다보며 당당히 이렇게 말했어요.
나 : 아임 소리 뎃, 아이 켄트 언더스텐 유얼 렝귀지..
((-_-....))
순간 지하철안의 몇몇 시선이 나한테 옴겨지는것을 느꼈어요.
그바람에 나도 조금 당황했죠. 그렇지만 난 다음말을 구상했고
할아버지는 잘못 들었다는듯이 다시 말을 하더군요.
할아버지 : 뭐라고 그랬나?
나 : 아이 켄트 스픽 코뤼안. 이프 유,,, 켄 유 스픽 잉글리쉬?
할아버지 드디어 당황하더이다..
((ㅋㅋㅋ))
할아버지 : 아 외국인인갑네.. 생긴건 아닌거 같은데..으흠;;
이러면서 자리를 옴겨가더군요 -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왓츠 렁? 난 끝까지 어리둥절하다는 듯이 할아버지를 쳐다보았고
난 어려운 상황을 이겨냈다는 통쾌함과 함께 은근히 주위 시선이
내게 와 있다는 걸 느꼈어요.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요ㅠ
그 할아버지가 신매역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종착역인 사월역으로
가는 도중에.. 나의 헨드폰이 울렸고 나는 무의식중으로 전화를 받아버렸어요.;;
나 : 여보세요? 어 00아 오랜만이네?
((. . . . . .))
나는 순간 말을 내뱃어 놓고 아차!! 해버렸어요-_-.
주위 시선 압도 -_-;;; 제기랄..
순간 그말을 들은 주위에 다른 학생들..
어이없다는 표정도 있었고 모든 상황을 이해한다는듯
큭큭되며 뒤집어지는 사람도 있더군요 -_-
전........얼굴이 화끈거리고 쪽팔려서 고개도 못들어요.;;;
그래도 돌이켜 보니 넘 재밌더군요;;ㅎ
어떻게 그 상황에서 영어가 술술 나올수 있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한참 미국에 유학 가 있는 친구한테 온라인 음성대화로
영어로 말하려고 많이 쓰려고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 친구들이랑 길거리에서 유창히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상상도 자주 했답니다;;
그래서 영어가 나올수 있었던거 같아요..ㅎ
막상 지금 하려면 잘 안되는데..ㅋㅋㅋ
하여튼 완전 환타지소설같은 일이 나한테 있었다는 것에 대해 좋은 추억이라 생각합니다 ^ㅡ^ㅎ
영어에 조금 자신 있으시다면 다급한 상황에 한번 써먹어보시길;;ㄷㄷㄷ;;
근데... 할아버지 있는데 전화받았으면 어쩔뻔을지;;
아찔하네요 -_-;;ㅎ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