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나한테 왜이러는 거져???

하루에 게보린 10개2006.06.14
조회406

안냐세요..^^

평소에 톡을 맬맬 들와서 읽고 잼있는 리플들 보면서 가끔 배꼽 잡고 웃기도 하는

평범한 여 인 입니돠..

 

이제부터 저희 회사 x과장님에 관한 글 좀 올려볼까 합니다^^

음..제가 이 회사 들어온게 어언 4개월쯤 지나가네요...

친구 소개로 들어와서 여차저차 적응 하면서 다니고 있는데요..

좀 괴상한 과장님에 대해서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저희 회사는 건설회사 다 보니 여직원은 가뭄에 콩나듯 합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저희 층엔 여직원이 저 혼자이구요..ㅜㅠ

여직원이 혼자 있다보니..모 이래저래 잔심부름하고, 청소 등 궂은일을 하게되는데요..

모 괜찮습니다.^^ 그럴수도 있죠.^^

책임지고 알아서 깨끗하게 잘 하구 있죠...(부지런 하다고 칭찬 많이 듣습니다.ㅋㅋㅋ)

 

큭;; 서두가 길었네요..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 가볼께요..

첨에 입사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x과장님 왈 "누구씨 a4용지 떨어졌어 종이 갖고와"

황당 하드라구요...음..그까이꺼 용지 떨어졌으면 직접 갖다 쓰지 ..

내가 지 시다바리 하러 들어왔나...암튼 시키니깐 그까이꺼...

a4용지 한다발 들이 무거워여..

(직장다니시는 분들은 한다발 들어봐서 알꺼에욤)

여자가 들기 무겁습니다..꿋꿋이 계속 창고에서 한다발, 두다발씩 날라다가 받혀 드렸죠..-_-;;

속으로는 생각했습니다..(왜 이런걸 나한테 시킬까 직접 가져다 쓰지 못하고..)

(왜 남자 직원들 수많이 널렸는데.. 없는 여직원중에 내가 조낸 건강해 보이나 나한테 시키고...-_-;;)

속으로 꽁알 거리면서, 낑낑 대면서 갖다가 바쳤습니다.

참 x과장님 워낙 상상할수 없을정도로 키도 작고 마른 사람이어서(첨에 깜짝 널랐음 ㅜㅠ)

(키두 나랑 비슷, 몸무게두 어쩜 나랑 비슷하게 나갈지도..아니 더 적게 나가겠다..)

오죽하면 (무거워서 못드나? 그래서 나한테 시키나? 이런 생각도 했음..)

암튼 기냥 근가부다 하고 넘기고 있는데...

 

그리고 어느날 저희 팀 전체가 6층으로 이사하게되었고.

(a4용지 가져다 쓰던 창고는 5층임)

그러던 중 x과장님 왈

나한테 a3용지를 또 가져다 달랍디다..

(난 내려가는 김에 몇박스 가져올라는 심보로 )

계단도 있고 들고 올람 무거워서리 젊고 파릇한 남직원한테 부탁했죠..

t씨 저기 밑에서 a3용지 좀 몇박스만 갖다 달라고..-_-;;

t씨가 흔쾌히 알았다고 하고 가져왔는데..

x과장님 왈

누구씨 지금 누구씨한테 시켰지 t씨 한테 시켰어??

전 생글생글 웃어가며 대답했죠..

무거워서 그래요..저 무거워서 못들어요...^^

(솔직히 저 그거 들수 있습니다. 그까이꺼 들라고 용쓰면 왜 못들까요???

젊은 남직원들 그렇게 널렸는데, 아니면 본인이 직접 갔다 써도 될것을 굳이 없는 여직원 시켜서 무거운걸 들게 하려는 괴상 망칙한 개념없는 x과장님의 언행이 맘에 안들었던 겁니다)

뭐 그렇게 어영부영 넘어가는 듯 했으나..

그 이후 매사에 신경질 적이고 날카롭게 굴더군요..-_-;;

하하하

 

또 한번은 제가 난에 물을 주고 있었습니다...

(전 5층에서 근무하다가 부서이동으로 6층으로 오게 되었고 제친구 있던자리로 오게 됨)

(r이라는 친구가 난에 물을 안줘서 다 죽여놓았습니다..ㅜㅠ)

(뭐 회사에 오는데 난에 물주러 오는것도 아니고 그럴수도 있죠...뭐 암튼)

전 부회장님 지시로 생수를 주고 있었죠(먹는 생수)

"누구씨 지금 뭐하는거야?"

"부회장님 지시로 물주고 있는데요?"

" 지금 뭐하는거야? 이러지 말고 r씨한테 물어봐 r씨한테 물어봐"(두번 강조)

큭..저 너무 황당했습니다...(r이라는 제 친군 물을 안줘서 다 죽여놓았는데..)

나는 또...내 뜻도 아니고 부회장님 지시로 생수 정성껏 주고있는데

난 을 죽여놓은 r씨한테 물어봐서 물을 주랍디다...ㅜㅠ

참 뭐라 할말이 없어서 그냥 암소리 안했죠..

솔직히 대꾸조차 하기 싫은 문답 이었으니깐요...ㅋㅋㅋ

(만약 대꾸 했다면 r씨가 다 죽여놓았는데 r씨한테 뭘 물어보라는겁니까?)

이런 대답정도는 했겠죠..

하지만 r씨는 내 친구이고 ..내기분 좀 나쁘면 그만이지 하고 그냥 넘겨버렸습니다.

(휴....어쨋든 다 죽어가던 난은 내가 열심히 물을 줘서 지금 새싹 마구 돋는 중이구요..

너무 기분좋습니다...쓸데없는 x과장님말 무시하고 신경 안쓰고 열심히 물준 보람이요...^^)

 

참 이 x과장님은 무슨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인지 참으로 의하합니다...

나한테 무슨 억화심정이 있나..

나한테 왜그런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일적으로 부딪히는일은 전혀 없고, 한달에 한마디 나눌까 말까 하는 사이입니다.

간혹가다가 저렇게 사람 황당하게 만드는데..

대체 왜 저러는건지...

암튼...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쓰고 나니깐 좀 속이 풀리네요...

20대 직장인 분들 다들 힘냅시다..

어딜 가든 저런사람들 꼭 한두명 씩 낀다니깐...

차라리 그게 여자면 이해하겠는데 남자라 황당하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