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아아악200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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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룰루랄라 즐거웁게

삼천원짜리 중국산 쪼리를 살살 끌면서

기분좋게 자박자박 걸어가다가

 

발뒤꿈치에 뭔가 이물감이 있어

살짝 들어 봤더니

똥이 묻은거같았어요, 헉,ㅠ_ㅠ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들 모르게 닦아낼려고 가방에서 센스있게

휴지 수북이 꺼내서 다시 뒤꿈치를 들었는데

그건 똥이 아니고 내장터진 지렁이였어요,

어뜨케,ㅠ_ㅠ

 

아침부터 완전 살벌하고 드러워,

지렁이한테 넘 미안해요, 내 체중에 완전 단번에 터져버렸나봐요,

내 쓰레빠는 아직 축축하군요,

 

아,

자꾸 생각나요, 터진 지렁이,ㅠㅠ

토할거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