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

규니마눌2006.06.15
조회1,937

어제는....울 신랑이랑....주방에서 나란히...

음식을 만들었습니다...ㅋ

 

저녁으로 제가 된장찌개 끓이고 호박전 굽고.....

울 신랑은...옆에서 오삼불고기 굽고...ㅋ

 

그렇게....배불리 맛나게 저녁을 먹고...

몇일 미뤘던 나막김치 담기에 들어갔습니다...ㅋ

 

울 신랑은....축구관련 뉴스를 열심히 보고 있고..

 

우선....무우랑 당근을 깍고..썰고..절이고..

근데....지난번엔 자기가 주도해서 담더니....이젠...저한테만 맡겨두는겁니다...ㅡㅡ;;

 

마눌 : "오빠~~ 오빠가 밀가루 물 만들어.."

규니 : "나 그거 못하는데?" (ㅋㅋ 저번에도 했으면서...)

마눌 : "못하기는....할줄아는거 다 알거든? ㅋㅋ"

규니 : "니가 하면 안돼?"

마눌 : "안돼....나눠서 해야 빨리 담지..." (열심히...재료 써는 중 ㅋ)

규니 : "알았어..."

 

실패도 하고....다시 시도하고...만들더라구요..ㅋ

 

그러더니....갑자기..

규니 : "마늘짱아치도 담으까?"

마눌 : "그거 어떻게 하는줄 아나?"

규니 : "찾아보면 되지..."

 

인터넷을 검색해서 쭉 읽어보더니..

 

규니 : "이거...손 되게 많이 간다 ㅡㅡ;;"

마눌 : "ㅋㅋㅋ"

 

그렇게..재료를 다 썰고.....끓여놓은 밀가루 물에다가...고추가루도 풀고...있었죠..

 

규니 : "에잇...만들어 봐야겠다.."

마눌 : "손많이 간다며..."

규니 : "그래도...해볼래.."

          "빨갛게 할까?"

마눌 : "고추가루 넣고?"

규니 : "응"

마눌 : "그래..."

 

그러더니...냉장고에 있던...마늘 쫑 사놓은걸....꺼내서 썰고...식초랑 설탕으로 재어 놓더라구요..

 

마눌 : "그렇게 둬야 된데?"

규니 : "응"

 

방법을 보진 못했지만....정말 어려워 보이더군요..ㅋㅋ

그래도....해본다고....ㅋㅋ 얼마나 열심히던지...

 

한참...김치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 제 눈에 들어온게 있었으니...

냉장고 앞에 버젓이....버려져 있는 랩들...(마늘쫑을 싸고 있던 랩입니다...ㅡㅡ;;)

 

마눌 : "이거 뭐야..."

규니 : "ㅡㅡ 치울께..[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

 

그렇게...저도...나막김치 마무리를 하고....

저녁먹은 설거지를 하고 있었죠...울 신랑은...또 티비시청을 하고있고..

 

설거지를 하다가...두리번 거리게 되었는데....

글쎄......냉장고 앞의 랩이 그대로 있습니다...[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

동글동글 말린채로.....(울 신랑...그거 버리라고 할때...냉동실에 음식쓰레기 얼린다고 그걸 넣더라구요...그거하더니......랩 버리는건 깜빡한 모양입니다....역시..한꺼번에 두가지는 못한다는 ㅋㅋ)

그냥...넘어갈수 없죠...

 

마눌 : "이리와봐~~[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

 

티비보고 있다가 뚤래뚤래 옵니다..(자기가 잘못한게 있는걸 아는지...군말 없이 오데요..ㅋ)

 

마눌 : (동글동글한 랩을 쳐다보며..)"축구 할려고 뒀나?"

규니 : "ㅋㅋㅋ 슛~~  꼴~~~~"

그러더니....그 랩을 발로 뻥 ㅡㅡ;;

 

마눌 : "[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아웅 못살아.."

규니 : "왜 니가 그렇게 말해.....그러니까 그렇지..."

마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구.....저 욱겨서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습니다...ㅋㅋ

울 신랑 혼낼려고 하다가.....장난치는 바람에....그냥...넘어갔네요...ㅋㅋ

 

그렇게...둘이서 뿌듯하게...나막김치랑..짱아치 만들어 놨습니다...[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

당분간...반찬 걱정은 없을듯....ㅋㅋ

 

 

피에쑤.....아웅...울 신랑 올라오고...연달아 삼일동안 술먹었음돠...월드컵 탓인듯..ㅋ

               첫날은....울 신랑이 만들어준 파전이랑 [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

               둘째날은 울 신랑이 만들어준 콘치즈랑 [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

               셋째날은 울 신랑이 만들어준 닭똥집 뽁음이랑 [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

               이러다....정말 울 부부가 축구공이 되지 싶습니다..ㅡㅡ;;

[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

[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0

마눌 : "우히히 맛나겠다....사진 찍어야징"

그랬더니.....서랍에서 바로 통깨를 꺼내들고는...

규니 : "데꼬레이션~~~" 하면서....깨를 솔솔 뿌립니다...ㅋㅋ

 

그러더니..하는 말..

규니 : "누가 보면...내가 집에서 살림만 하는 사람인줄 알겠다...ㅋㅋ"

(파전이랑...달똥집뽁음은....울 신랑이 예전에 장사 하면서 배운겁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