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컴퓨터 A/S 하면서 생긴일..

양배추2006.06.15
조회103

예전에 컴터 업계의 A/S 기사로 있었는데;;

 

요즘은 다른일을 하고 있지만,, 점심먹고 나면 "톡~ " 보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하나 끄적여 볼까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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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잘 보내구, 올해 첫 출근 첫 A/S 껀 부터 목에 핏줄 세워가며 싸웠다..

 

블랙리스트의 아줌만데;;; " 진X정공 " 의 경리 아줌만데; 여지껏 일하면서 고객이랑 처음 싸워봤다..

 

이 아줌마는.. 우리한테 A/S를 받는다..

 

그러면서 컴퓨터가 고장나면...물건을 공CD 50장 내지는 A4 1BOX..

 

물건 배달 해달라고 해서, 컴터 손 봐달란다...

 

그러면서 컴터 수리비 청구하면, 그냥 뭐 잠깐 본건데, 뭐 이런걸 수리비 받냐고... 이칸다...

 

 

 

 

이런경우를 사장님이 하도 당해서, 1달전엔 날 보냈다.. 목숨걸고, 물건값 A/S값 따로 받아 오라는 명을 받고, A/S 를 갔따.

 

카하... 컴터 화면이 안나왔다... 그래서, 본체 뚜껑 열어서 VGA,메모리 닦고..꽂으니..

 

잘 나왔다.. 그때 뭐 같이 주문했더라?? 프린트 잉크 주입액 13,000원 짜리 하나 주문했네..

 

 

 

그래서, 물건값 13,000원 하고,, A/S비 5처넌 청구했다.. 만원도 아니고, 이만원도 아니고 오처원!!!오처넌!!!!!!!!!!

 

그러자 또.. 이 아줌마가.. 뭐 했다고 5천원씩이나 받습니까 이칸다 ㅡ.ㅡ;; 이 5천원은 뭔데요?? 물어본다..

 

" 컴퓨터 수리비 및 출장비 입니다 " (그럼 내가 여기에 놀러 왔나...)

 

갑자기 수화기를 들더니만..

 

" 와!~ 사장님이랑 통화 한번 해야겠다 !~ " 하면서 사장님이랑 통화한다..

 

 

 

" 우리는 여기 주 거래처인데 이런씩으로 나오면 곤란하죠..안그렇습니까? 사장님..."

 

( 주거래처는 무슨.. 2달에 한번씩 컴터 고장나면 잉크,공CD,A4용지 시켜서. 컴터봐달라고 하는게.주 거래처래;;)

 

 

사장님이랑 막~ 실랑이를 벌이면서... 이제 하는말이..

 

" 그래서 5처넌 꼭 받아가셔야겠습니까??"  하면서 막 울기 시작하는거다...(내같음 더러워서라도 5천원 줬겠다 ㅠㅠ)

 

 

 

내 참.. 기가 안차서...이런 황당한 경우가..

 

그러더니 수화기를 내려놓고 한다는 울먹이면서 하는 소리가..

 

" 와!~ 다음부터는 여기 거래 못하겠다.. 다시는 하나 봐라.. " 하면서 울면서 5처넌을 쥐떤져 주는게 아닌가..

 

자존심 구겨가며 5천원 받았다..

 

거래처(?) 나와서 사장님이랑 통화하면서 왜 또 여자를 울리고 그럽니까 라면서 그런 장난을 쳤는데....

 

우리의 주된 업무가 컴터 A/S지.. 물건 배달하는것도 아니고..;;

 

 

 

 

암튼.. 문제는 그게 끝이 아니고.. 오늘 또 전화가 왔다.. 공유기 설치 해달라고 기존의 IP공유기가 고장이나서 공유기가 안된단다... 거래 끊는다더니만...

 

사장님이 또 나보고 가란다 ㅡ.ㅡ;; 별로 안내켰지만.. 그래서, 조용히 공유기 보러 갔다..

 

아마도 아답터 나간거 아니면 공유기 나간듯...

 

가져온 공유기를 교체하고, 하는데까지는 문제는 없이 원할했다.. 문제는 또 지금부터다..

 

배추 : 바로 인터넷 하시면 될것 같네요...

 

아줌마: " 이거, 다 공유 다 되어있죠? "

 

배추 : " 네.. "

 

아줌마 좀 만져 보더니.. 이거 지금 컴퓨터 사장님실이랑 연결이 안되어있는데요?? 이칸다..

 

내가 뭐 공유설정 푼것도 아니고, 건드린것도 아니고, 공유기만 바꿨는데...

 

그래서, 사장실 가서 컴터 보니깐 공유 설정 되어있고 잘 된다..

 

 

 

배추 : " 잘 되는데요?? "

 

아줌마 : " 아까는 되신다 해가지고,, 했는데 안됬자나요 한번 확인 해주시는게 맞는게 아닌가요? "

 

(이제 싸우기 시작 한다.)

 

 

배추 : " 제가 여기 공유기에 불들어오는거 다 확인 했고, 되는걸 가지고 안된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보고 안되면 제가 지금처럼 가서 보지 않습니까? 제가 프로그램 뭐 이런거 건드린것도 아니고, 공유기만 바꾼건데 왜 안된다고 그럽니까? "

 

아줌마 : " 그래도 한번 확인해주시는게 기본 아닌가요? "

 

(대화가 안된다...)

 

배추 : " 예.. 맞습니다.. 제가 컴터 확인 못한거는 제 불찰이 맞는데요..근데 제가 여기서 공유기에 불 들어오는거 다 확인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된다고 하는거 아닙니까!! "

 

아줌마 : " 근데 공유기에서 보는거랑 컴터에서 보는거랑 틀린거 아닌가요! "

 

( 와...죽고 싶다.. 둘중에 하나는 죽어야 될것 같았다..)

 

배추 : " 그래서 제가 다시 얘기 하지 않습니까? 확인 안한부분은 제가 잘못이거든요!! 근데 제가 공유기에서도 확인했고, 안되는게 아니고 되지 않습니까? 공유기 신호를 받아오는 과정에서 잠깐 안될수는 있지만 안되는게 아니거든요?!! "

 

아줌마 : " 근데 저한테 무슨 불만 있습니까? 왜 화를 냅니까? "

 

배추 : " 고객님께서 먼저 이상한걸로 태클 걸어서 화를 내시니깐 제가 화를 내는게 아닙니까?! "

 

(와..나 진따 돌아가시겠다.. 화는 누가 먼저 내고, 태클걸었는데..그럼, 자기가 한번더 해보고 나한테 이런 얘기를 하던가.. 와~~!!글쓰면서도 화난다.)

 

 

타이밍 맞춰서 사장님한테 전화가 왔다.

 

대장님 : 어디예요?

 

배추 : " 진X정공입니다 "

 

대장님 : 일정어케 되요?"

 

배추 : " 이렇게 저렇게 됩니다 "

 

대장님 : " 알겠습니다~ "

 

 

통화가 끝나고..

 

옆에 있던 남직원 한분이 아줌마한테...공유기 설치 끝났으니깐 그만 하시죠 라고한다..

 

 

배추 : " 됐고, 그만하구요다. 결재 부탁드릴께요 "

 

아줌마 : " 세금계산서 끊어서 갖다 주세요.. 그리고, 어딜가나 다 똑같습니다. 이러는게 아닙니다. 기본 정신이 안되있네..."

 

( 와... 가지가지 한다... 기본정신이 안되어있단다... 쇼크 먹었다.. )

 

 

사무실 전화해서, 사모님 전화 받더니 끊어 주라고 하던데;; 세금계산서가 없어서. 그냥 왔다.

 

오자마자 바로 끊어서 갖다 줄려고 하니 열받아서 못가겠다.. 그래서 다른 직원 해서 보냈는데 결과가 궁금하네;;

 

 

배추 : " 사업자 사본이나 명판 도장 주세요" 하니깐

 

아줌마가 메모지 쭈욱~ 쨰더니 명판 도장 콱 찍어서 옆으로 휙~ 던진다..

 

자존심 또 구겨가며 줏어가지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고객이랑 싸우면 내가 진건데 .. 라고 생각하니 더 열받는다..

 

사무실와서 사장님붙잡고 막 이러이러 했다고 하니..

 

 

 

" 아직 내공이 부족하군요 ㅡ.ㅡ " 란다..

 

워매... 아으~

 

 

내가 잘못한거예요? 아님, 아줌마가 잘못한거예요?

 

 

 

 

IT 종사하시는 분들 누가 잘못 한거야요 ㅡㅡ;;;

 

정말 내기준에서도 아줌마 기준에서도 아닌,, 제 3자 관점에서 쓴겁니다 ㅠㅠ

 

 

 

와.. 기본정신이 안되어 있단다... 아..열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