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이며 버스 너무 춥지 않나요?

춥당~200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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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지 (십년은 안된거 같은데요) 서울 시내버스 5월말부터 해만 뜬다 싶으면

에어컨 무섭게 틀어놓구 삽십분 이상 창가쪽 자리에 앉으면 눈을 못 뜰 정도로 쌩쌩 바람 나오구...

 

며칠 전에도 제 앞에 앉은 아가씨 짧은소매 입었는데 계속 팔이 시린지

손으로 잡고 가더군요.

 

지하철도 그렇죠.  약 냉난방칸 있지만 그거 어떻게 맨날 찾아서 탑니까...

 

겨울에는 또 숨 콱콱 막힐 정도로 히터 바람 세게 나와서 얼굴 바짝바짝

마르고 더워서 웃옷 입은거 벗어서 들고 있어야 되고... 사람 많을 때는

더하죠.  진짜 한겨울에도 땀이 날 정도로 덥더군요.

 

아니 왜 여름에 춥고 겨울에 더워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사님한테 가서 얘기하면 아까 저 아주머니(혹은 아저씨)가

덥다고 틀어달라고 해서 그런거라고...

 

옛날 분들은 에어컨 바람 쌩쌩 나와야 좋은 줄 아시나본데

그게 바람 쐬는게 아니라 (직접 맞으면 건강에도 안좋다고들 그렇게 얘기하는데)

공기를 전체적으로 차갑게 하는거라서 일정 온도만 유지되면 꺼도 되는데

무슨 한여름에 냉동실 들어와서 앉아있을 일이 있는지

 

딱 한번 안추웠던 적이 있었는데 그날 면접 보느라고

안에 셔츠입고 긴소매 정장 겉옷까지 다 챙겨입고 나갔더니

얼굴 빼고 별로 안시렵던데요.

 

한여름에 긴소매 입고 다니라는 얘긴지.

 

그리고 그렇게 춥다가 밖에 나오면요 급격한 온도차 때문에

몸에 오한이 오면서 머리가 띵~

 

몸이 먼저 안다니까요.  여름에 그렇게 추우면 안된다는거.

 

글구...

 

그 에어컨이나 히터 세게 트는거 다 우리 세금에서 나가는건데

월급 한번이라도 받아보신 분들은 아시잖아요

그 명세서에 얼마나 공제액이 많은지...

 

월급 몇 퍼센트 오르면 좋아하기도 전에 몇배로 올라버린 세금에

피눈물 흘리는거 다들 겪어보셨잖아요.

 

그거 아깝습니다.

 

 

 

암튼 여름에 조금 더워도 되니까 제발 냉동칸 그만 만드시고

에어컨 좀 자제해 주시길~

 

서울 지하철이며 버스 너무 춥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