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끝이날지..

지친다2006.06.16
조회221

합격자 발표....14일...

아침 8시...인터넷 접속 결과 확인..

기대도 안했다...나 공부 할란다...

마누라야 니가 좀 나 밀어주라...

그래...나 12시간 맞교대 것도 주야 야간 뛰면서...

돈벌어 생활비 했다...

이제 겨우 세살인....(두돌지난지 이제 두달..개월수로는 27개월접어들었다..)

그 작은아이까지 어린이집에 아침 8시부터....저녁 다섯시까지..

애 보냈다...

보육비 지원신청해서 그나마 작은돈들어가게 하고...

근데 너 뭐했냐...

공부한다고 나좀 도와달라고 눈물그렁하게 나한테 말하고선

너 뭐했냐...

애들가고 나면....내가 그랫지...

다른거 말고 설거지는 놔두면 바퀴벌레 많이 생기니까...

것만하고 공부해라...

너 뭐했냐 니입으로 공부한다고 말한...

작년 5월부터 여지껏...

시간나면 카트라이더 하고...

담배물고 프리셋하고

작년 그더운 여름에 나 열두시간 일하고 올때

너 설거지부터 애들먹던 과자봉지조차..그냥 뒀다...

바퀴벌레 득실한 집이 되서

그 바퀴박멸하는 방법찾는다고 또 인터넷 하루종일 뒤지고 다녔지??

제발 후배들 만나서 술얻어먹고 하지말라고 빌었다...

우리돈드는것도 아니고 나 술사준다고 오는애들 어케 막냐던 너...

그래 돈이 문제가 아니다...

죽어라 책만봐도 뚝 떨어지는 공무원시험인데..

너 벌어진 입이라고....

뭐??대입도 일주일 벼락치기해서 들어갔다 나 머리좋다..

신발....그래 대구 공무원시험 일주일 앞두고 벼락공부 하는 흉은 내드라..

이번 경북도청시험??

시험전날까지 너 강의 다운받았다..

하루에 책보는 시간 가으이 보는 시간 도합 두시간...

나머지??

담배피는 동안이라는 핑계대며 프리셋 한 30분....30분 책보다가

머리 복잡하다 안들어온다...1시간 눠 티비시청,..

애들이라고 잘 건사했냐..

녹초가 되어 돌아오면...

쓰레기 천지인 집안에...애들??

너 이틀에 한번 씼겼다...

말그대로 꼬질..

떨어지는거보고 꼴에 신랑이라고,,,

기죽을까봐..

니 기대도 안했다고

괜찮다고...

시험끝나고 그랬다...너 일해라 공장이라도 가서 아르바이트 해라..

합격발표날때까지만 해라..

꼬셨드만 이주를 놀드라....

울산삼촌도 봐야되고 어째야 되고 실컷놀다가...

기껏 회사 집어너놨더니..

수준이 어쩌고...애들이 수준떨어져서..

웃긴다...그러는 니수준은??

이날 이때까지 나 고생시키는 니 수준은??

꼴에 대학물먹었다고 깝치냐

지긋하다...

니 폰도 니가 부신거잖아..

니가 울면서 부탁했잖아..

폰 정지만 시켜라...

이상태로 너 공부하다가는..떨어진다

빌었는데 너 뭐랬냐 안나가면 그만이라고

너 어떻게 했는데

내 눈피해가면서 피씨방가서 후배랑 담배물고 키득거리며 겜하고

당구장 가서 열심히 놀고

그러곤 그러지

내돈 안쓰고 놀았다고 그입을 찟고싶드라

후배 겜방왔다고 문자들어온거...머라했더니 안간다고 지혼자 그러는 놈이라고..

ㅎㅎㅎㅎ

너 그말하고 갔다가 걸렸잖아

시험치는데...며칠남았다고 술먹자고 불러낸다고 소리질렀더니...

너 바로 폰부시드라..

왜 찔리냐

내가 이번시험 떨어지면 헤어지자 그랬지...

슬 준비할란다

이제 지친다

니 그 오만함도 싫고 뻑하면 11시 12시에 전화질해가며 나오라는 니 후배들도 꼬라지 보기싫고

그래 내가 욕하고 해서 그건 다 없앴지

내가 회사다니면서 그랬지 내가 놀고싶으면 남도

놀고싶은거라고

나 회사생활하면서 회식이랍시고 다니지 않고 집 회사가 다니까

너도 나가서 노닥거리지 말라고 했더니..

주간할때는 낮에 나가 야간할때는 새벽에 피씨방가서

몇시간...

이젠 그만 둘란다...

나 니너젭 며느리 안하고 니마누라 안할란다

형수 소리 입밖에도 안내는 개싸가지 니 후배들도 꼴보기 싫고

친구라고 연락오는 놈은 딸랑 하나뿐이고

그만큼 잘나서 너 그나이 되고 그꼬라지냐

자격증이 있냐 경력이 되나...어디 회사를 갈래도 갈곳은 채권추심하는데가 다고

꼴에 공장은 가기싫어서 맨날 하는소리가 수준딸려서 못다니겠다고

뭐먹고 살래??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보여주길 원했다..

하다못해 공부한다고 죽어라 공부하는 모습이라도 보였으면 이리 허탈하지는 않을거다

 

잠자리 안해준다고 삐져서 너 며칠 책도안보고 겜만했지

동해야 하지....

어제도 쪼물딱 거리는거 짜증냈더니 해도 너무한다고?

넌 너무한거 없냐

우리 사는게 사는거냐

얼렁뚱땅 또 늘 그랬듯이 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넘어가겠지..

나 너랑 헤어질 준비한다..

 

잘난놈...너무 잘나서

새끼들 뭐 먹고싶다는 소리 할때도 돈없어 못사주는데도

책임감으로 하다못해 노가다판에라도 나가서 책임감을 보여야할 가장이..

노력하는 모습만 보였어도 이리 안 허탈한건데...

넌 니 부모한테 손벌리면 벌렸지

니 손으로 돈벌어 생활이란걸 할 생각을 안하지..

떨어질줄 알았다....

노력의 결과거든....당연한 거거든

넌 니대가리 좋다고 시험 일주일 전에만 책좀보면된다고

그러던 놈이거든

이제 결과보니 알겠냐...

넌 대가리 나빠....

 

 

노력하는 모습만...좀 그렇게 노력만했어도..

이리 안 허탈할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