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남친에게..여기에 쓴글들과..리플을 뽑아서 줬어요..

다시시작이야2006.06.16
조회1,563

저밑에 <헤어지고 기다리다..지쳐서..먼저 전화했지만..>

쓴 사람입니다..

 

갑작스럽게..변한 남친의 무심하고 냉정한 태도에..

힘들게 헤어짐을 고하고도..모질게 돌아서지 못하고..

다시 남친에게..전화한 미련한 여자입니다..

 

정말..이건아니다..우린당연히 진작에 헤어졌어야 한다...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하다가..

내가 한 사랑이 너무 허무해서..

내가 준 사랑이..너무 아까워서..

내가 받은 사랑이 거짓이였나..너무 비참해서..

남친의 변명이든..핑계든..아무소리 듣지 못하고..내가 하고싶은 그 어떤말도 하지 못한게..

너무너무..억울하고..괘씸하고..허무해서..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냈죠..

남친의 잘못으로 싸웠는데..(남친이 저에게 거짓말하고 술마시고..외박을했죠..)

남친의 저와의 약속 다 깨고..전화안받고..문자씹고..잠수탔드랬습니다..

근데..우와..저런식..정말..안당해본 사람은..죽어도 모릅니다..

제가 헤어지자고 해도..문자한번..전화한번 없고..

커플요금제를 해지해도..문자한번..전화한번 없고..와...나혼자..북치고..장구치꼴...

오만가지 상상에..내 존재가치조차..개무시당하는 느낌..

 

어쨌거나..전..전화했습니다..

안받네요..

그러다...계속했습니다..

나중엔..빠떼리를 뺴놓았다는걸 알수 있었죠..(신호가..30초밖에..안가더라구요..)

괘씸했습니다..

억울했습니다..

 

다음날..아침..

문자를 보냈죠..

"너 일부러 내전화 안받았지??"

"누가 너 좋다가니 전화했는줄 아냐??"

"니가 사람이고 양심이 있다면..니가 나에게 이런게 못나오지.."

"나는 어제가 니 생일이라..니가 그렇게 갖고 싶었던..바지..

거금들여서 사놓고 기다렸는데..줄사람 없으니까 그 바지 다 가위로 잘라버릴꺼야!!!"

"내가 치사해서..전화안해!!!전화안한다구!!!!!".

"나는 잘먹고 잘살테니까..너는 그저그렇게 잠수타며 살아라.!!"

"그리고 그냥..잠수타면..영원히 올라오지 마라!!!"

"이 나쁜놈아!!!!!"

 

....

유치하죠??ㅡ_ㅡ:

알아요..저..참 유치했죠..

근데요..그냥..저렇게..연속적으로 보내고 나니까..후련했어요..

억지로..억지로..하고 싶은전화..참고 있는것보다..하고싶은말..못하는것보다..

어차피..나 안볼사람이라면..그냥..내맘대로..지껄이고 싶었고..표현하고 싶었어요..

어차피..내 전화는 받지도 않는사람이고..내 문자 씹는게 주특기인사람이니까요..

 

그래도..뭔가..모자른것 같아서..

딱 오늘 하루만..미쳐보자 싶은게..

또 전화해서 안받으면..음성이라도 바리바리 남겨서 남길려고..

했는데..받아버리네요..

그애가 하는말이..

웃으면서..

"알았으니까..심술좀 그만 부리라고.."

 

그리고..그날..남친이 절 만나러 왔네요..

저는 남친얼굴 보자마자..갑자기 무슨 자신감이 생겼는지..그랬죠..

"신수가 훤~해졌다고.."

"피부도 좋아지고 몸도 살찌고..아주아주 해피해보인다고"

 

사실은..너무나..까칠하고..삐쩍말라서 왔는데..ㅠㅠ

 

남친..저보고.

"너는 너 이뻐졌다고..무슨모델인줄 알았다고..ㅡ_ㅡ:;;"

 

사실저..지금..칙칙한 얼굴에..무슨 피죽하나 못얻어먹은 애처럼..말라있는데..ㅠㅠ

 

그렇게 남친과 만나서..풀고..

제 진심을 전할수 있는 방법으로..

 

이때까지 이게시판에..제가 올린 글과..님들..리플들..전부 인쇄하고

뽑아서..남친이집에갈때..남친에게 줬어요..

이거..보고 집에가서 전화하라구요..

 

한참후에..잘때쯤..남친 전화왔는데..

 

진심으로...정말로 오랜만에..

자기 속마음 얘기를 하네요..

"자기가 지금..회사일로나 뭐로나

 스트레스 받아 너무 힘든데..너까지 그러니까..정말..미치게 힘들었다고.."

"자기는 정말 나밖에 없는데..괜한 의심으로..여자생겼냐고 의심하는 내가 더 미웠다고.."

"그 순간에는..정말..모든게..싫고..혼자있고 싶더라고.."

"미안하다고..앞으론 정말 잘할꺼라고.."

 

제가 원했던게..대화인데..이거였는데..

정말로 오랜만에..마음이 평온해는걸 느껴요..

마지막다..생각하고..이제 저도..남친의 생활을..이해할려구요..

남친잊겠다고..끊었던..헬스와 요가도..더 열심히 할꺼에요..학원도 다닐꺼구요..

남친과 헤어져야 생각났던 일들을..전이제..남친과 함께..할려구요..

그러다면..저도..저스스로의 혼자만의 여유를 찾을수 있을것 같아서요..

그렇게 천천히..집착이 아닌..상대방에 대한..배려를 해볼까해요..

전 제 남친이 저만만나고..그러길 너무 바랬거든요..

분명..남친도..사회생활이라는것이 있을것이고..그랬을텐데..ㅠㅠ

지금생각하니..참..제가..너무 집착한것 같아요ㅠㅠ

이젠 노력해야죠~

그렇게 노력해서..안되면..우리는..정말..인연이 아니겠죠...

 

냉정히 돌아서면..한번쯤은..정말..한번쯤은..연락온다는 말은..

너무나 절대적으로 공감하지만..그때는..이미 사랑은 아닌것 같아요..

저는..매달릴 마음으로..전화한게 아니라.확인을 하고 싶었거든요..

남친이 정말 마음이 떠났는지..정말 여자가 생겼으면..깨끗하게 돌아서야지..

이런맘으로요...

그래도..남친에게 시간을 줬어요..

정확하게..8일을 참았네요..그동안은..문자한번..연락한번 안했구요..

지금와 생각해보니..시간을준게..참 잘했다 싶기도 하구요..

여기에 계신 모든님들..모두가..정말 잘되셨음 좋겠어요..

사랑때문에..힘들다는거...그 힘듬..정말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모르죠..

모든일에..의욕이 없고..그저 멍~하니..눈물만 뚝뚝...휴...

 

아그리고..여기에 올려서..글올린거랑..님들의 리플들..뽑아서 준거..

정말..정말..잘한것 같아요..

정말로..

남친이..그걸로 인해..내 마음이 어땠는지..제 삼자의 경험이 어땠는지..어떤심정이였는지..

객관적으로 볼수 있었던것 같아요..남친도 그랬구요,.

감사합니다..

모두 이쁜사랑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