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손잡고 길걸어다녔다고 고막이찢어져피가날때까지 선생에게 맞은 내친구..

ggg200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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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산제일여자고등학교라는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사립학교로서 나름대로 자부심도 가지고 있었지요.


엄마는 전신 마비에 아버지도 몸이 불편하시고 어린 여동생 까지 있어

한달에 100만원으로 자신이 생계를 꾸려가야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초등학교5학년 때부터 가족들이 항상 큰 병에 걸리고 하여서

자신이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고 동생도 키운 아이입니다.

최근 고2 올라와서는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

사소한 오해로 사이가 틀어지게 되었고,

또 학교에선 학자금을 지원받는다는 이유로

선생님들께 멸시를 당하여 힘들어 하던 아이였습니다.


하루는 생일 이였는데 집에선 아무도 자신의 생일을 챙겨줄만한

사람이 없는 사실을 아는 남자친구는

생일을 챙겨주겠다며 학교 앞에 데리러 와서

같이 손을 잡고 시내에 나가던 중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광경을 본 학생부 선생님께서 ‘손을 놓고 가라‘ 고

말씀하셨고 남자친구가 있는 앞에서 좀 지나칠 정도로 혼이 났다고 합니다.

그 다음날 학교를 오니 다른 선생님 까지 제 친구를 불러

‘어떻게 남자랑 손을 잡고 학교 앞을 지나갈 생각을 하냐‘ 면서

때리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에게 이러한 사정이 있고 그래서 만났다고 정성스레

편지를 써서 그 선생님께 건넸습니다.



그렇게 끝 날줄 알았는데 며칠 뒤

담인 선생님께 볼일이 있어 교무실에 갔는데

담임선생님은 안계시고 학생부장 선생님께서 계셨습니다.

그 선생님께서 교무실에 있는 선생님들께 다 들릴만한 큰 목소리로

‘남자손이나 잡고 학교 앞을 다니면 되겠냐’ 고

면박을 주었습니다.

정말 민망할 정도로 학생 이라고, 만만하다고

인권을 무시하며 혼을 냈습니다.

친구는 그 선생님처럼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면 이해해 주실 줄 알고

 사실 그 날이 생일 이였다고, 그 당시 상황을 말했는데

온 교무실에 다 들릴 만큼 이년 저년하시면서

심한소리 섞어가며 친구를 혼내셨습니다.

다 혼나고 오는가 싶었는데 다시 다른 선생님께 붙들려

남자 손잡고 간 게 머가 자랑이라고 선생님께 대드냐 하시면서

뺨을 세 차례 때렸습니다.

제가 보진 못했지만 소리는 들었습니다.

소리가 굉장히 컸습니다.

정말 쫙쫙 달라붙는 소리가 나길래 팔뚝을 때린 줄 알았습니다.

팔을 때렸다고 해도 그 정도의 소리가 날정도면 많이 아팠겠지요.

나중에 알고 보니 팔이 아닌 뺨을 때렸습니다.

어떻게 떄려야 뺨에서 그런 소리가 나는지 정말 의문이 생길정도로...

제 친구는 교무실에서 나와 왼쪽귀가 멍멍하다며 펑펑 울었습니다.

제가 봐도 뺨이 빨갛고 귀도 빨갛고 실핏줄이 터진게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교실로 같이 돌아왔다가 또 불려나가서

밀폐된 방송실에서  그것도 학생부장 선생님(체육선생님)과 단둘이 들어가서

혼이 났다고 합니다. 뺨도 또 맞고 .. 교실에 돌아온 친구는

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덜덜 떨면서 발로 차일까봐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했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그렇게 겁에 질려 덜덜 떠는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교실에 있던 한 아이는 선생들 미친것 아니냐며 달래주며 같이 울기 까지 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의 폭력은 불법 아닙니까?

더 어이가 없는 것은 자기가 봐도 심해보였는지

병원에 데리고 갔답니다.

그러면서 병원 가서는 의사에게 뺨 맞은게 아닌 ‘공에 맞았다’ 고 거짓말 하라하시고

<이일이 새어 나가면 넌 퇴학당할 거라고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협박을 하며

안 새어 나가게 입막음을 시켰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저질러 놓고 뒷일이 무서웠나보죠 ?

제 친구는 지금 무서워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병원도 제대로 못가고

벌벌 떨고 있습니다.

미친놈 아닙니까? 자신의 딸이 그렇게 맞고 왔어도 공에 맞았다고

덮어 버릴 것 같습니까? 선생들이 이렇습니다.

아무리 요새 학생들이 할 말 다하고 교권을 무시 한다고 하지만

그건 아주 극소수일 뿐이고

이렇게 개념 없고 상식 없고 파렴치한 선생들이 학생들을 무시하고

폭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겐 올바른 말을 할 권리가 있다고 가르쳐놓고 선생님께 귀찮은 일이 생기면

너희 이런 짓 하면 교내 봉사한다, 퇴학당한다 협박하는데 학생들이 어떻게

제대로된 말 한마디 할 수 있겠습니까 ?

남자친구랑 손잡고 길 가는게 잘못입니까? 교권 무시? 그건 어느 나라 말입니까?

선생들이 올바르게 행동하셔야 학생들이 보고 배우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식이 다가 아니지 않습니까? 저희 학교 교훈이 ‘선 질서 후 학습’입니다

이 상황이...남자친구 손을 잡고 길을 걸었다고, <고막이 찢어져 피가 날 때까지>

여학생의 뺨을 때린 것이 선 질서 후 학습 입니까?


이일이 다가아닙니다.

수학여행 갈 경비도 만만치 않고 동생도 혼자 남겨 놓기 불안하고

엄마의 거동도 불편하시니 수학여행을 못 갈 것 같아

선생님께 수학여행을 못가겠다고 하니

니가 이런 기회 아니면 언제 제주도를 이렇게 싸게 한번 갈 수 있겠느냐며

엄마가 이정도 돈도 없냐면서 이따위 미친 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엄마 아프지도 않은데 거짓말해서 학자금 받으려고 하는 건 아니냐는

소리까지 ...... 선생이기 전에.. 어른 아닙니까 ?

어떻게 저런 소리를 할 수가 있을까요?

가만히 듣고만 있어야할까요 ?

제가 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치욕스럽습니다.

이런 사람들 밑에서 배울 거라고.... 앉아있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