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애인이 자꾸 전화를 해요.

..2006.06.18
조회863

애인이랑 헤어진 지는 두달이 다 되어갑니다.

저는 지금 일주일 전에 애인이 새로 생긴 상태구요.

603일 딱 사귀고 헤어졌는데

전 애인은 저를 기다린다고 했었고

저도 그만큼 많이 사랑했었으니까 그러라고 했었는데

실망 이제 안 시키겠다고,. 잘 하겠다고 해 놓고

계속해서 실망시키는 모습에 기다리지 말라고 하고

싸우고 싸우다 지쳐

한달간 연락하지 말자고 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좀 아까도 전화를 해서

보고 싶다,. 사랑한다,. 힘들다,. 이럽니다.

연락하지 말라지 않았느냐고,.

연락하지 말라고.

난 너랑 연락하기 싫다고.

이렇게 말하는데

너 안 이랬잖아. 너 왜 이렇게 변했어. 계속 이렇게 따져 묻습니다.

 

그래요,. 전엔 안 그랬죠.

연애 초에 못 잊는 여자 있다고 그 여자한테 갔다가 정리하고 돌아오겠다는데

너무 사랑해서

바보같이 갔다 오라고 순진하게 기다려주고

그 여자랑 셋이 만나서

그 여자 옆에 떡하니 앉아서

주인이 발로 차는데 꼬리치는 개색히마냥 질질거리는 거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보고 있고

싸우다 때리는 거 다 맞고

걔네 집에 가서도 식모살이 다 하고

정말 전엔 안 그랬죠.

그런데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자기가 보고 싶을 때 못 보면

짜증난다고 저한테 화를 냅니다.

그리고 싸우면 늘 하는 말.

헤어지자. 다른 애들은 너처럼 안 그랬어.

대체 어떤 여자가 그걸 견딥니까.

처음엔 싸우면 울고불고 했지만

갈수록 차가워지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군요.

그러다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인데 증오하는 것까지는 안 가야겠다 싶어 헤어지자고 했더니

잘 한다고 해 놓고 또 실망 안겨주고..

약속도 안 지키고..

전 정말,.

헤어지자고 말 할 때도

맞을까봐 얼마나 무서웠는지도 모릅니다.

이번 애인한테도 사귀고 나서

오빠,. 정말 정말 나한테 화 나고 그래도 나 때리면 안되요..

이랬다가 욕 들어먹었습니다 ㅠㅠ

얼마나 무서웠으면 그딴 헛소리를 하겠습니까.

예전엔 깡패를 만나도 겁 한번 안 먹었는데.. ㅋ

 

암튼,.

연락 하지 말라고 하면 알았다고 하면서도

매번 울면서 전화하는 그 사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랑 소름끼칠 정도로 닮았다는 못 잊는다던 그 여자,.

그 여자한테 못 해본 거 다 해보려고 매달리는 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난 2년간 대용품이었던거죠.

그 여자한테는 아무 소리도 못 하고 절절 매고

저한테는 식모살이 시키고 돈 뜯어 쓰고 때리고 욕 하고 무시하고..

 

어떻게 하면 떼낼 수 있을까요.

그래도 많이 사랑했던 사람인데..

친구로라도 남으려고 했던 마음까지 싹 가십니다.

 

 

악플 사절,. 욕 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