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대학물 먹고 싶다

2003.01.21
조회341

난 공부가 무진 싫었다

 

소위말하는 농땡이였다

 

학교는 잠자러나갔고 선생들이랑 싸우기 일쑤였고

 

선배들이 공부안하면 후회할거란 말

 

귀뜸을 들었었다

 

그때는 대학 안 나와도 잘먹고 잘 살줄 알았다.

 

그런데 사회라는 곳은 그렇게 만만한곳이 아니였다.

 

대학 1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했다.

 

공부도 무진 하기싫었거니와 (교수한테 너 같은 농땡이는 처음봤다는 소리를 들었다)

 

우리집 사정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당시 나까지 대학생이 3명이였다)

 

효녀노릇한답시고 휴학을 했었다.(그때 쭈욱하는건데 후회막심이다)

 

그리곤 취업을 했다.

 

할인마트에 좀 다니다가 학원에 취업을 했다.

 

보조강사 겸 경리보는 아가씨

 

학원선생들 날  우습게 보더라,,, 저네는 나보다는 조금 나은 인간이라는 생각을 한건지

 

그렇게 잘났으면 학교선생이나 해먹을것이지

 

시킬건 다 시키고.. 어린 나이에 상처 많이 받았다.

 

특히 학원생활 말년에 (지금은 학원 그만뒀다)

 

별 거지같은 남자 선생땜에 눈물 많이 짰다.

 

지가 대학 나왔으면 얼마나 좋은 대학 나왔다고

 

사람을 열라 무시했다.

 

선생들이 무더기로 그만둬버려서 그땀방 내가 다했다.

 

오후2시에 출근해서 초등학교3학년 수업2시간 456학년 몰아서 수업2시간

 

그와중에 프론터에 전화오면 전화받고

 

(그때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 지는 컴터하고 놀고 있었도 절대 전화 안받아줬다.

 

그인간도 내가 무진싫었던 모양인지 심심하면 날 갈궜다.

 

경리는 경리의 도를 시켜야된다면서 침튀기면서 연설을 해댔다

 

경리의 도를 논하면 날 경리로만 대하던지 초등학생들은 나한테 다 맡겨놓고는

 

그래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그인간 하루는 뭔 사이트주소를 하나 주면서 나한테 서류 하나 다운 바운받아달라고

 

했다. 뭔가 보니까 서류양식사이트 였다..

 

날 얼마나 무시했었으면 초등학생들도 다 아는 무료와 유료사이트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주었다

 

"미스X 인터넷 접속을 하면 유료하고 무료사이트가 있는데 무료사이트가서 다운받아요

 

유료사이트에서 받으면 돈들어가요"

 

그때 당시 정말 눈에 뵈는것이 없었다.

 

그 양식은 내가 워드 작업해서 만들어 놓은것도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신경질이 나서 서류 뭉치를 그 인간 앞으로 던져버렸다

 

"이거면 되겠죠 인터넷에 있는 양식이랑 똑같으니까 이거 쓰세요"

 

그인간 열라 벙져보였다.

 

그인간때문에 열받아서  대학가야겠다는 생각에

 

수능도 쳤었다. 결과 내신이 워낙에 좋아서 미끄러졌다.

 

방통대공부도 해보았지만 그것도 잘 안됐다.

 

공부랑 나랑 인연이 없는걸까 

 

꼴같지도 않은 대학나와서 잘난척하는 인간들이 세상에는 너무 많다.

 

나도 돈만 있으면 대학 다시 다니고 싶다.,...

 

아악 학벌없는 곳에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