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전복사고…

호호아줌마200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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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 신문에서 ‘보은의 눈물’이라는 기사를 봤다. 지난 1월 중순 경부고속도로 양재인터체인지 부근에서 불의의 차량 전복사고로 중상을 입은 김대성(61세)씨는 사고 현장에서 헌신적인 구조활동으로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미군 ‘웰스’ 중사와 ‘고메스’ 일병을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내용이었다.


운행 중 갑자기 바퀴 하나가 터지면서 승용차가 도로 옆으로 튕겨나가 몇 바퀴 구르면서 다리에 심한 부상과 갈비뼈 골절, 뇌진탕 증세로 석달간 입원 치료를 받고, 최근 건강을 회복한 김씨는 그동안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들을 애타게 수소문하다가 신문사를 통해 이들을 확인하고, 주한미군에 만남을 요청했다.

이날 미군 측의 안내로 웰스 중사와 고메스 일병을 만난 김씨는 이들을 와락 부둥켜안고 “저 알아보시겠어요?

 

당신들 도움이 없었으면 여기에 있지도 못했을 겁니다”며 고마움의 눈물을 글썽였고, 두 미군도 “몸이 많이 좋아지셨네요. 우리도 당신이 건강을 회복한 것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했다고 한다.


특히 이날 만남은 김씨 개인의 보은(報恩) 차원에서 끝나지 않고, 김씨가 근무하는 보해양조 측이 회사업무 중 사고를 당한 사원을 구해준 미군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자사에서 생산하는 ‘복분자주(酒)’50상자를 기증했으며, 또 미군 측은 지난 6월16일 열린 미 육군창립 231주년 기념식에 김씨를 초청하고, 복분자주를 행사 참석자들에게 대접해 훈훈한 감동과 함께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