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입대 한지 갓 5일이 지난, 군화를 기다리려고 하는 19살의 병아리 곰신 입니다. 우연히 싸이월드를 돌아다니다가 네이트톡에 군화와 고무신이란 계시판이 있다는곳을 알게되어 이렇게 찾아와서 외로움, 그리움, 몇글자 이렇게 끄적여 보게 되네요^^ 사실 저희는 이제 갓 100일이 조금넘은 커플이랍니다. 그동안 100일조금 넘는 시간동안 사귀면서 한번 헤어지기도 했다가, 이런일 저런일 겪으며 겨우 이제서야 '아, 이사람이 날 사랑하는구나.' '아, 내가 이사람을 정말 사랑하고 있구나.' 라는걸 느끼게 되었는데.. 그것조차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랑하는 당신을 나라의 부름에 이렇게 보내게 되었네요. 군 입대 하기 전엔 , 이사람 없으면 어떻하지.. ? 라는 생각들과 보고싶어서 어떻하나.. 라는 그런 걱정에 사로잡혀 가끔 눈물이 앞을 가릴때도 있었어요. 군대 보내고 나면 정말 오랫동안은 눈물로 지새겠구나.. 입대 할때 따라가서 울기만 하고 오는건 아닌가.. 그런 걱정들이 너무나도 많았는데.. 막상 입대할때 따라섰을때도,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도, 그리고 몇일이 지난 지금도, 다행이 울면서 그사람 보내진 않았어요 .. 오히려 웃으며 잘 다녀오라고 그렇게 보냈네요. 오히려 잘 한거 같아요. 나 울면서 그사람 보냈으면, 그사람 나 여기 혼자 냅두고 가는 그사람 마음을 얼마나 갈기 갈기 찢어질까요.. 오히려 정말 잘 한거 같네요.. ㅎ 앞으로 730일이란 시간.. 그 장작 2년이란 시간을 어떻게 기다리나 싶었어요. 너무너무 길게만 느껴질거 같고, 그사람 없으면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내자신이.. 너무 걱정되고 나 없는 그 낯선 땅에서 홀로 힘들게 지낼 우리 군화가 걱정도 되고.. 그래서 입대하기 전에 그냥 포기 해 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까 아니더라구요. 그사람 없이 보내온 18년이란 시간도 잘 살아왔는데 까짓거 2년 그사람 없다고 죽기야 하겠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막상 그사람 없으니까, 혼자서도 할 줄 아는게 너무나도 많더라구요. 미뤄뒀던 일들, 하고싶었던 일들, 하나둘씩 생각나고 나중에 우리 군화가 제대했을때, 내가 이뤄놓은 거 보고, 아 나없이도 열심히 잘 살았구나. 하고 생각하면, 좋잖아요.. ㅎ 우리 군화.. 지금쯤 생전 처음보는 땅에가서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고, 아는거 하나도 없는 그런 곳에서 열심히 훈련 받고 있겠죠? 지금 내가 이렇게 군화 없이 홀로 지내면서 조금씩 힘들어 하고 지쳐 할때, 우리 군화는 그 지치고 고된 훈련 받으면서.. 포기하고 싶지만, 내생각 한번에 힘내고, 그 고참들의 갈굼 속에서 또, 내 사진 한번보고 힘내고, 더운 때양볕에 뻘뻘 땀흘려가며 고생할때, 또 100일뒤에 나와서 볼 내생각에 힘내고 있을텐데.. 그까짓 우리 군화가 겪을 고통에 비하면 내가 힘든건 아무것도 아닌걸요. ^^ 우리 군화.. 앞으로 730일 동안 군생활 열심히 잘 해내길 빌면서 오늘 끄적임 마칠께요. 긴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고맙구요. 이제 갓 입대한 군화들 두고계신 곰신분들, 제대할날이 얼마 남지 않은 군화 기다리고계신 곰신분들 전부 열심히 고생하며 훈련받고 있는 군화 생각 한번더 하면서 힘내요 ^-^ 파이팅 입니다 !
이제 군입대 한지 몇일 지나지 않았네요.. ^-^
안녕하세요,
이제 입대 한지 갓 5일이 지난, 군화를 기다리려고 하는
19살의 병아리 곰신 입니다.
우연히 싸이월드를 돌아다니다가 네이트톡에 군화와 고무신이란 계시판이 있다는곳을
알게되어 이렇게 찾아와서 외로움, 그리움, 몇글자 이렇게 끄적여 보게 되네요^^
사실 저희는 이제 갓 100일이 조금넘은 커플이랍니다.
그동안 100일조금 넘는 시간동안 사귀면서 한번 헤어지기도 했다가,
이런일 저런일 겪으며 겨우 이제서야
'아, 이사람이 날 사랑하는구나.'
'아, 내가 이사람을 정말 사랑하고 있구나.'
라는걸 느끼게 되었는데.. 그것조차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랑하는 당신을 나라의 부름에 이렇게 보내게 되었네요.
군 입대 하기 전엔 , 이사람 없으면 어떻하지.. ? 라는 생각들과
보고싶어서 어떻하나.. 라는 그런 걱정에 사로잡혀 가끔 눈물이 앞을 가릴때도 있었어요.
군대 보내고 나면 정말 오랫동안은 눈물로 지새겠구나..
입대 할때 따라가서 울기만 하고 오는건 아닌가.. 그런 걱정들이 너무나도 많았는데..
막상 입대할때 따라섰을때도,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도, 그리고 몇일이 지난 지금도,
다행이 울면서 그사람 보내진 않았어요 .. 오히려 웃으며 잘 다녀오라고 그렇게 보냈네요.
오히려 잘 한거 같아요.
나 울면서 그사람 보냈으면, 그사람 나 여기 혼자 냅두고 가는 그사람 마음을 얼마나
갈기 갈기 찢어질까요.. 오히려 정말 잘 한거 같네요.. ㅎ
앞으로 730일이란 시간.. 그 장작 2년이란 시간을 어떻게 기다리나 싶었어요.
너무너무 길게만 느껴질거 같고, 그사람 없으면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내자신이..
너무 걱정되고 나 없는 그 낯선 땅에서 홀로 힘들게 지낼 우리 군화가 걱정도 되고..
그래서 입대하기 전에 그냥 포기 해 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까 아니더라구요.
그사람 없이 보내온 18년이란 시간도 잘 살아왔는데 까짓거 2년 그사람 없다고 죽기야 하겠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막상 그사람 없으니까, 혼자서도 할 줄 아는게 너무나도 많더라구요.
미뤄뒀던 일들, 하고싶었던 일들, 하나둘씩 생각나고
나중에 우리 군화가 제대했을때, 내가 이뤄놓은 거 보고, 아 나없이도 열심히 잘 살았구나.
하고 생각하면, 좋잖아요.. ㅎ
우리 군화.. 지금쯤 생전 처음보는 땅에가서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고, 아는거 하나도 없는
그런 곳에서 열심히 훈련 받고 있겠죠?
지금 내가 이렇게 군화 없이 홀로 지내면서 조금씩 힘들어 하고 지쳐 할때,
우리 군화는 그 지치고 고된 훈련 받으면서.. 포기하고 싶지만,
내생각 한번에 힘내고,
그 고참들의 갈굼 속에서 또, 내 사진 한번보고 힘내고,
더운 때양볕에 뻘뻘 땀흘려가며 고생할때, 또 100일뒤에 나와서 볼 내생각에 힘내고 있을텐데..
그까짓 우리 군화가 겪을 고통에 비하면 내가 힘든건 아무것도 아닌걸요. ^^
우리 군화.. 앞으로 730일 동안 군생활 열심히 잘 해내길 빌면서 오늘 끄적임 마칠께요.
긴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고맙구요.
이제 갓 입대한 군화들 두고계신 곰신분들, 제대할날이 얼마 남지 않은 군화 기다리고계신 곰신분들
전부 열심히 고생하며 훈련받고 있는 군화 생각 한번더 하면서 힘내요 ^-^ 파이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