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나요? 기초생활수급자의 실정을?

못난이2006.06.20
조회50,284

악플때문에 지울까 하다가 리플달린 글에서 그래도 도움이 되고 몰랐던

부분들도 알게되어서 그냥 놓아둡니다.

아침에 잠깐 짬 났을때 제가 단 답글들은 이제 보이지도 않아서

다시 여기다가 최종적으로 악플의 원인이 되는 셋째아이에 대한

임신건을 올립니다. 저는 첫애는 백일도 않되어서 맞벌이를 하고 지금은

어엿한 초등생입니다. 둘째는 일을 관두고 나서 얻게되었구,

모유수유중에 얻은게 셋째입니다. 모유수유중에는 임신이 잘 안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되더라구요. 셋째는 낳고나서 나라에서 운영하는 영아보육원에

맡길려고 (18개월까지인가 셋째는 기저귀고 분유고 공짜라고 합니다.) 

예약을 한 상태입니다. 11월달부터 모집을 하는데 정말 자리가 없을정도라고

하더라구요. 만삭이라 힘이들어 앉자서 하는일은 못하고

아는분이 자동차보험을 하고 있는데 저도 아는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소개비로   떨어지는 돈을 받고도 있는 중입니다. 전업주부라 아는사람들에게만

소개를 하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당장에 그냥 놀고는 없으니깐요. 

그리고 기초생활수급자라고 결론이 난게 아니라 지금 신청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런데 신청단계도 이렇게 힘이든다는 것..

저는 그냥 제가 사는 이야기를 넋두리 삼아서..올린것이였지요. 

저에게 따뜻한 말과 위로와 도움을 주신 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늘 이렇게만 살라는 법 없다는것 잘 압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맘 잘 간직하겠습니다.

-----------------------------------------------------------------------------------

저는 지금 셋째아이를 임신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남편이 교통사고가 나서, 다른 곳에
취직이 않되어서 노점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점이라는 것이 일정한 소득이 없는지라
다달이 들어가는 월세도 힘들고.. 다달이 들어가는
공과금들은 벌써 밀린지가 오래입니다. 병원도 지금
돈이 없어서 못간지가 두달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신청한  기초생활수급자 실태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약간의 도움만 받으면,, 아니 약간의 디딤돌만
있어준다면 금방 일어설 수 있는 나이이기에..
젊은나이에 부끄럽지만 그래도 용기를 가지고 신청을 했지요.

사회복지사님의 상담을 받는데..
친정과 시댁이 재산까지 다 조사를 하더군요.
결혼한지 11년이 지나고, 시댁에서는 작년의 않좋은 일로
손벌리기는 힘든 76세 노모가 계시고..
작은 식당으로 근근히 살고 계시는
친정은 이미 시집보낸 딸래미 뒤치닥거리고 엄마는 신불자가
되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그래도 조사를 해야한다기에
여차저차 사정이야기를 하고 직접 사회복지사님께서
전화통화까지 하였습니다. 사회복지사님 말씀으로는 시댁과
친정이 저희 부부의 일촌이기 때문에 30만원씩 저희를 부양
해야하는 의무가 있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저렇게 신청으로 하고 저희에게는 지금 작은
자본금이라도 있어야지 생계를 이어갈수 있기에
나라에서 운영하는 대출금을 알아봤습니다.
어느곳에도 비빌때가 없는 부부가 둘다 신용불량자
입니다.

 

제가 어제 하루종일 돌아다닌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농협, 할말이 없습니다. 신용불량자는 말도 못 꺼냅니다.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해 마련했다는 정부의 대출금들..
그냥 그림의 떡입니다.
인터넷으로 "신나는조합,사회연대은행,아름다운재단"
다 전화하고 상담하고 신용불량자 않됩니다.
보건복지부,,저소득층을 위한 대출금.. 정부에서
책정했다하더라도 은행에서 돈이 나가기 때문에 신불자 않됩니다.
금융감독원에 전화를 해서 요즘 유행하는 개인회생제도를
이용해서 신용불량을 해제해도 은행에서는 않받아줍답니다.
어차피 기록이 남겨져 있으니깐요.

정부에서 언젠가 발표한 저소득 신불자를 위한 대출을 해준다는
소리도 은행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발표라고 하더군요.

그냥..헤어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늪에
사는 사람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힘이 들어서요..많이 힘이들어서요.

이런생활에서 있다가 성공하신분들.. 혹시 계시나해서요.

-------------------------------------------------------------------

역시.. 어디에 하소연 할곳은 없구 마음은 답답해서 마땅히 들어줄 곳도

없어서 주저리 주저리 써내려 갔지만...맘에 않드시면 그냥 그렇구나

하고 지나가세요.. 제발 돌을 던지지는 마세요. 지금도 너무 힘드니깐요.

제딴에는 혹시나 많은 분들이 보시니 도움이 될만한 소식이 있을까 올린거예요.

----------------------------------------------------------------

리플단님 중에서 애기용품 주신다고 하신분이 계셨는데..

찾지를 못하겠네요. 애기용품 보내주신다면 감사히 받을께요.

다시 이글 보신다면 메일 좀 보내주시겠어요?

아직 출산준비물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

아시나요? 기초생활수급자의 실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