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주저리-주저리-//

전화왔다200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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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우리커플이사귄지도 3년이 지나고..횟수로는4년이 됐네..

 

대학교 신입생때 만나 이런일 저런일 함께 겪고..벌써 난 졸업반이니..

 

넌 군대도 제대하고 이젠 어엿한 직장인..

 

말년휴가 나와서 나에게 약간의 무관심으로 보였졌던 너의 모습이..

 

마치 내가 먼저 깨지자고 말해주길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난 ...짧은 생각으로 헤어지자고 말했고..

 

우리그렇게 헤어졌지..그냥 그렇게..헤어지자는 단 한마디로..남남이 된거야..

 

너무나 태연하고 덤덤하게  나의 헤어지자는 말을 받아드리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얘가 정말 나랑 헤어지고 싶었나보구나!'생각했지..

 

싸이에서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너의 잘지내는 모습을 보니..

 

너의 기억속에서 내가 너무 빨리 잊혀지는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

 

그렇게 두달을 매일 울면서 힘들게 지냤지..

 

도저히 안되겠다싶어..다시금 난 너한테 연락을 했지..

 

나 너무 힘이든다고..너도 그러드라..너도힘들다고..

 

넌 내걱정을 해줬어..

 

"우리 다시 사겨도 연락 자주 못하고 자주 만나지도 못할텐데..갠찮겠어?"..

 

난 연락 자주 못해도 자주 못만나도..너가 다시 내 남자가 된다는것만으로도..

 

난 다 갠찮을줄알았어..

 

우리 일요일날 만나 그렇게 손도잡고 팔장도 끼고..

 

다시 예전에 행복했을때로 돌아갔지..너무 행복했어..너가 다시 내 옆에 있다는게..

 

난 너한테 물어봤어.

 

"정말 나랑 헤어지고 싶은 마음같은거 없었어? 나혼자 오해한거야?"...

 

이질문에 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런마음없었어..."라고답했어..

 

난 너무 미안하기도하고 혼자만의 오해로 큰일날뻔했구나 생각했지..

 

"지금은 수습사원이라 일을 배워야하니깐 집에는한달에한번쯤올꺼야..많이벌어서 결혼자

 

금마련해야지..더 많이 벌면 유학자금도 대줄께..연락 잘 못해도 이해해죠.."

 

그 한마디 남기고 날 버스태워보냈찌..난 버스뒷좌석에서 또 혼자 울었어..

 

전화 한통이 오더라..너였어..이젠 너앞에서 울지말아야지!하고 결심했었는데..

 

또 내 목소리는 울먹거리더라..어떻게 알았는지..

 

넌... 울지말라고 날 위로해줬어..바보같이 맨날 운다며..조금만 기다려주라고..

 

그렇게 널 지방으로 보내고 ..너의 연락을 기다리는 내마음은 타들어간다..

 

연락 자주 못할꺼라는 너의 말이 이제야 실감난다..

 

보고싶고..그립고..너무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