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귀신은 싫어!!

김윤경2003.01.23
조회1,070

저희 커플은요.. 서울과 부산... 이렇게 떨어져 있는 커플이랍니다..

이렇게 떨어져 있다보니, 정작 필요할때는 같이 있어주지 못하고, 혼자힘으로 모든걸 해결해야 할때가 많아요..

어떻게 그렇게 떨어져서 사냐구요..? 첨부터 글케 시작을 해서  그냥 일상생활에 그 남친을 넣기만 하면 된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잘 지내다가, 잠시 설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남친에게 많이 기대었던 후에, 제가 의존심이 많이 생겼다는 겁니다..

 

컴퓨터가 고장나면 예전에는 제가 손수 고쳐보고 싶어서 안달이였는데 지금은 먼저 전화부터 걸어서 컴퓨터 상태를 일일이 고해 바치구 어떻게 하냐고 짜증반, 울음반으로 얘기한답니다..

그리구, 저녁에 작업(웹디입니다)할라손치면 혼자 작업하는 것이 싫어서 전화기 붙들고 같이 밤을 새자구 하구요..

여느 남자분같으면 하루 이틀 정도야 글케 해줄수 있지.. 그러시겠지만

제 남친은 완전히 잠귀신이거든요...

하루에 12시간 자는거는 그냥 기본이구요(저는 많이 자봐야 8시간이거든요)

심할때는 18시간넘게 잘때도 있고, 좀 많이 피곤하면 거의 하루종일 잔답니다..

그러면 저는 짜증도 나고 화도 나고.. 그래서 삐져버리죠..

그렇게 남친이 자고 있을때마다 저는 왜그렇게 소외되고 홀로된 기분인지..

 

서러워서 울때도 많답니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저희는 매일 만날수 있는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전화한통한통이 중요하고 소중하거든요..

아..

오늘도 역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잠들어버렸습니다.. 저는 밤새도록 작업을 해야 하는데 말이예요..

게다가 잠만자면 그나마 낫죠.. 요즘에는 스노보드에 빠져서 잠안잘때는 스노보드, 스노보드 안탈때면 잠.. 이렇답니다.

 

흑... 슬퍼요..

어떻게 잠을 줄일수는 없을까요?

스노보드야 한때지만, 잠은 평생따라다니잖아요..

정말, 이렇게 홀로 버려질때는 그냥 헤어져 버리고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을때가 굴뚝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