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고너무 보고 싶다고 전화를 해도 얼굴 한번 보여주지 않았어.그렇게 매정하게 굴더라고...세상에... 그래서 지어미는 새벽마다 일어나 기도를 했지애가 보고 싶어 울면서...이혼하고 3 개월간 떨어져 있었는데아이가 큰 집에 맡겨지고 얼마나 구박을 했는지...처음 아이를 데려 왔을 때아이가 그냥 눈물을 주르르 흘리더라고....왜 울어 응....?왜 울어.....물으니 그냥요 슬퍼서 눈물이 나요 하면서....울더라고겨우 다섯살짜리가...얼마나 설움을 당했으면...그분의 눈에도 눈물이 맺혀있었다.우리가 처음 그분의 집에 들어서자 어수선한 방과 이리 저리 흩어져 있는물건들이 삶의 고단함을 말해 주었다.에구!~저 녀석이 이렇게 어지럽힌다니까...주섬주섬 물건을 치우는 손길을 따라 무릎을 꿇었다.큰 딸이 아이 하나 데리고 살아.슈퍼를 했는데애, 아빠가 놀기만 하고 하토에...바둑에 빠져서 집안을 돌보지 않아 이혼 했지저 벌어먹고 산다고방송통신대를 다니면서 일하는데....애라도 봐 주어야지슈퍼 하던 것 반으로 나누고 갈라섰어.애는 처음에는 지애비가 데리고 갔는데....그 집 할머니 할아버지도 애를 싫어하고 큰 집에 보내서....친 손자 인데 싫어해요?그려!~~그렇게 싫어하더라고...키울 능력이 없다고 다시 이리로 보냈어.생활비도 보내오지도 않고....작은 딸까지....뭐가 안 맞다고....지 남편 버릇 고친다면서 애, 하나 데리고 왔잔아.지들이 벌어 먹고살랴애들 공부 시키랴 얼마나 힘들겠어.이꼴 저꼴 안 보고 사는 게 편하다고....작은 딸까지 와 버렸어말씀을 하면서 그분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참으로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아오신 분이다난 두 딸의 모습을 보고 살아야 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더 아프게 느껴지는데어머니는 딸 걱정만 하신다.말 안 해도 삶이 막막하게 느껴져금새참았던 눈물이 쏟아져 내릴 듯 한데...어쩔 줄 모르고 있는 나에게 아들 이야기를 시작하신다.올해 마흔 둘인데 일본에 있어네에~~~생활비라도 보내주면 좋겠는데....그도 어려운지...소식도 없고 이렇게 그냥...세상에....이렇게도 힘들게 삶을 살아가는 어머니가 있었다.생각하면 할수록 눈물이 핑 돌았다.산다는 게 무엇이란 말인가?이토록서글프고 아파하며...내가 아픔이라 느낀 모든 느낌들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금간 벽처럼 무너져 내렸다.나의 아픔,나의 고민은 쇼윈도에 걸린 사치스런 옷같이 멀게 느껴졌다.그분의 고된 두 손을 붙잡고함께 기도하는 일 그 일밖엔 난 할일도 할말도 없었다.아파트 문을 나서며 차거운 겨울 하늘을 올려다보았다.이 드넓은 세상 어딘가에 이보다 더 큰 아픔을 안고 사는 사람들 분명히 있겠지.모두...그렇게 제 아픔 하나씩 안고 사는 것이다.혼자만 삶이 힘들다고 생각지 말일이다.뒤돌아보면 내가 먼저 잡아주어야 할 거친 손,내가 위로해야 할 아픈 마음 울고서있다.
보고 싶다고...너무 보고 싶다고 해도
보고 싶다고
너무 보고 싶다고 전화를 해도 얼굴 한번 보여주지 않았어.
그렇게 매정하게 굴더라고...
세상에...
그래서
지어미는 새벽마다 일어나 기도를 했지
애가 보고 싶어 울면서...
이혼하고 3 개월간 떨어져 있었는데
아이가 큰 집에 맡겨지고 얼마나 구박을 했는지...
처음 아이를 데려 왔을 때
아이가 그냥 눈물을 주르르 흘리더라고....
왜 울어 응....?
왜 울어.....물으니 그냥요 슬퍼서 눈물이 나요 하면서....울더라고
겨우 다섯살짜리가...
얼마나 설움을 당했으면...
그분의 눈에도 눈물이 맺혀있었다.
우리가 처음 그분의 집에 들어서자 어수선한 방과 이리 저리 흩어져 있는
물건들이 삶의 고단함을 말해 주었다.
에구!~
저 녀석이 이렇게 어지럽힌다니까...
주섬주섬 물건을 치우는 손길을 따라 무릎을 꿇었다.
큰 딸이 아이 하나 데리고 살아.
슈퍼를 했는데
애, 아빠가 놀기만 하고 하토에...바둑에 빠져서 집안을 돌보지 않아 이혼 했지
저 벌어먹고 산다고
방송통신대를 다니면서 일하는데....애라도 봐 주어야지
슈퍼 하던 것 반으로 나누고 갈라섰어.
애는 처음에는 지애비가 데리고 갔는데....
그 집 할머니 할아버지도 애를 싫어하고 큰 집에 보내서....
친 손자 인데 싫어해요?
그려!~~그렇게 싫어하더라고...
키울 능력이 없다고 다시 이리로 보냈어.
생활비도 보내오지도 않고....
작은 딸까지....뭐가 안 맞다고....
지 남편 버릇 고친다면서 애, 하나 데리고 왔잔아.
지들이 벌어 먹고살랴
애들 공부 시키랴 얼마나 힘들겠어.
이꼴 저꼴 안 보고 사는 게 편하다고....
작은 딸까지 와 버렸어
말씀을 하면서 그분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참으로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아오신 분이다
난 두 딸의 모습을 보고 살아야 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더 아프게 느껴지는데
어머니는 딸 걱정만 하신다.
말 안 해도 삶이 막막하게 느껴져
금새
참았던 눈물이 쏟아져 내릴 듯 한데...
어쩔 줄 모르고 있는 나에게 아들 이야기를 시작하신다.
올해 마흔 둘인데 일본에 있어
네에~~~
생활비라도 보내주면 좋겠는데....그도 어려운지...
소식도 없고 이렇게 그냥...
세상에....
이렇게도 힘들게 삶을 살아가는 어머니가 있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눈물이 핑 돌았다.
산다는 게 무엇이란 말인가?
이토록
서글프고 아파하며...
내가 아픔이라 느낀 모든 느낌들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금간 벽처럼 무너져 내렸다.
나의 아픔,
나의 고민은 쇼윈도에 걸린 사치스런 옷같이 멀게 느껴졌다.
그분의 고된 두 손을 붙잡고
함께 기도하는 일
그 일밖엔 난 할일도 할말도 없었다.
아파트 문을 나서며 차거운 겨울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이 드넓은 세상 어딘가에
이보다 더 큰 아픔을 안고 사는 사람들 분명히 있겠지.
모두...
그렇게 제 아픔 하나씩 안고 사는 것이다.
혼자만 삶이 힘들다고 생각지 말일이다.
뒤돌아보면
내가 먼저 잡아주어야 할 거친 손,
내가 위로해야 할 아픈 마음 울고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