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6살난 남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소위 "돌아온싱글"입니다..네..이혼녀죠 ㅎㅎ 전 올해 29이 되었습니다 저와 살을 맞대고 살던 남자는 저와 11살이나 차이가 나던 사람이었답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된다고..저도 잘못한게 있으니까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난 거겠죠?? 여하튼..전 남편과 헤어진건 햇수로 3년 가량 된답니다 그리고 전 결혼생활이란 것 자체에 염증을 느끼게 됐고..남자란 性을 가진 사람들은 믿지 못하게 되어갔죠 제가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저보다 2살이나 어립니다 처음에 인라인 동호회에서 만났구요 햇수로 따지자면 무려 4년 넘게 알아온 사람입니다 제가 다시 혼자가 되고 나서 무척 위로를 받았던 사람이구요 물론..그때는 그저 좋은 동생이었습니다 연인으로 발전한건 1년도 채 되지 않았구요 그 사람...제게 아이가 있는 것도 압니다 제 아들..아빠가 얼마나 그리울까요?? 친정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지만 할아버지께선 체력이 아무래도 달리시는 지라 오래 놀아주진 못하시구..제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도 제대로 쉴수 없는 회사를 다니는 지라 어디 데리고 놀러 가지도 못하는데..그사람은 주말이면 저도 없는 저희 집에 와서 아이를 데리고 놀아줍니다 공원이나 놀이공원에도 데려가 주고 말이죠..너무 착한 사람이죠?? 그러다 보니 아이는 항상 아저씨를 기다리더군요.. 이 사람이 벌써 27이란 나이를 먹었어요..결혼을 해야 하는 나이죠..?? 저희 어머니께서 그러십니다 "너 그사람과 결혼 할거니?? 아니라면 그 사람도 결혼을 해야 할텐데 잘 생각해라" 동감합니다..그리고 전 말씀드렸죠 "지금 당장 결혼이란건 하고 싶지 않아요..이 사람도 알고 있구요.." 그 사람...제게 결혼이라는 말 절대로 꺼내지 않습니다 제가 부담스러워 할 것이란거 알고 있으니까요 헤어지려고도 해봤습니다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다거나..나중에 당신이 떠나고 난후에 실망할 아이 얼굴도 보고싶지 않고 나 역시 또다른 홀로서리를 할 자신이 없다구요.. 제가 정말 모질게 말을 한 날..그사람이 그러더군요 "네 마음이 정해 졌다면 더이상 붙잡을 수 없겠구나..보내줄게.." 그런데 왜 그 말을 듣고난 제 심장이 덜컥..내려앉는 건지.. 그러면서도 전 그저 그래..잘 지내 좋은 사람 만나고..그래버렸죠.. 꼭 30분이 지나서 전화가 왔더군요..주량이 고작 소주 반병인 녀석이 소주를 두병이나 마셨답니다 그리고선.. "내 심장을 누군가가 쥐고 있는 것 같아..너 아님 안 될것 같아..가지마.." 남자녀석이 펑펑 울더군요..그리고 전 약속했습니다 다시는 제가 먼저 이별을 말하지 않겠다구요.. 그런데...그런데 말이죠... 자존심??뭐라고 표현해야 할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제가 왠지 이 사람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생각도 들구..제가 이사람과 만나서.. 나중에..정말 혹시라도 이 사람과 결혼이란걸 다시 하게 된다면.. 주변 사람들이 제게 욕하지나 않을까 하는..이혼녀가 멀쩡한 총각 앞길 막았다는.. 그런 말도 듣고싶지 않구요.. 벌써 그런 말 듣고 있기도 하구요 ^^;;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너 양심이 있다면 애까지 있는 애가 그러면 안되지..하고 말이죠.. 친구들 욕은 하지 마세요 친구들도 나름대로 제 생각해서 혹여라도 제가 또다시 남자에게 상처를 받진 않을까 하는 의도였으니까 말이죠 전...두렵습니다..나중에 결혼 운운하는 사이로 발전한다면.. 그 사람 집에선 뭐라고 할까요??그 사람은 저희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자주 방문하지만 전..제 열등감 때문에 그 사람에게는 집에 말조차도 꺼내지 못하게 합니다 만약..제 아들이 애딸린 이혼녀랑 만난다고 한다면..저라도 좋게는 말 못할 것 같거든요.. 요즘 세상에 아무리 이혼녀 이혼남이 많다고 하지만 자랑스러운 것은 아니잖아요 열등감..이겠죠..제가 처녀가 아니라는 것..아이가 있다는 것.. 전 이 사람을 만나기전 이혼녀 생활 2년 동안 제가 이혼녀라는 것에 대해서 부끄러워 해본 적 없습니다..물론 자랑스럽지도 않지만요 아까도 말했듯이 이혼이라는 것도 두 사람이 서로 문제가 있으니까 한거잖아요 그런데..이 사람을 만나고 나서 제가 이혼녀라는 것이 이 사람에게 더 없이 미안하고..또 미안합니다 당당할 수도 있었을 저희 관계가 제 열등감으로 인해서...아시죠?? 갈피를 잡지를 못하겠습니다..사랑한다면 보내줘야 한다는..그런 말도 되지 않는 사랑공식.. 공감도 되지 않아요 전 보내고 싶지 않으니까요..하지만..휴우.... 정말..요즘들어 고민이 되서 푸념 한번 해봅니다.. 1
애 딸린 이혼녀와 총각이 만나면..죄일까요??
전 6살난 남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소위 "돌아온싱글"입니다..네..이혼녀죠 ㅎㅎ
전 올해 29이 되었습니다
저와 살을 맞대고 살던 남자는 저와 11살이나 차이가 나던 사람이었답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된다고..저도 잘못한게 있으니까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난 거겠죠??
여하튼..전 남편과 헤어진건 햇수로 3년 가량 된답니다
그리고 전 결혼생활이란 것 자체에 염증을 느끼게 됐고..남자란 性을 가진 사람들은
믿지 못하게 되어갔죠
제가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저보다 2살이나 어립니다
처음에 인라인 동호회에서 만났구요 햇수로 따지자면 무려 4년 넘게 알아온 사람입니다
제가 다시 혼자가 되고 나서 무척 위로를 받았던 사람이구요
물론..그때는 그저 좋은 동생이었습니다 연인으로 발전한건 1년도 채 되지 않았구요
그 사람...제게 아이가 있는 것도 압니다
제 아들..아빠가 얼마나 그리울까요??
친정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지만 할아버지께선 체력이 아무래도 달리시는 지라 오래 놀아주진
못하시구..제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도 제대로 쉴수 없는 회사를 다니는 지라 어디 데리고
놀러 가지도 못하는데..그사람은 주말이면 저도 없는 저희 집에 와서 아이를 데리고 놀아줍니다
공원이나 놀이공원에도 데려가 주고 말이죠..너무 착한 사람이죠??
그러다 보니 아이는 항상 아저씨를 기다리더군요..
이 사람이 벌써 27이란 나이를 먹었어요..결혼을 해야 하는 나이죠..??
저희 어머니께서 그러십니다
"너 그사람과 결혼 할거니?? 아니라면 그 사람도 결혼을 해야 할텐데 잘 생각해라"
동감합니다..그리고 전 말씀드렸죠
"지금 당장 결혼이란건 하고 싶지 않아요..이 사람도 알고 있구요.."
그 사람...제게 결혼이라는 말 절대로 꺼내지 않습니다
제가 부담스러워 할 것이란거 알고 있으니까요
헤어지려고도 해봤습니다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다거나..나중에 당신이 떠나고 난후에 실망할 아이 얼굴도 보고싶지 않고
나 역시 또다른 홀로서리를 할 자신이 없다구요..
제가 정말 모질게 말을 한 날..그사람이 그러더군요
"네 마음이 정해 졌다면 더이상 붙잡을 수 없겠구나..보내줄게.."
그런데 왜 그 말을 듣고난 제 심장이 덜컥..내려앉는 건지..
그러면서도 전 그저 그래..잘 지내 좋은 사람 만나고..그래버렸죠..
꼭 30분이 지나서 전화가 왔더군요..주량이 고작 소주 반병인 녀석이 소주를 두병이나 마셨답니다
그리고선..
"내 심장을 누군가가 쥐고 있는 것 같아..너 아님 안 될것 같아..가지마.."
남자녀석이 펑펑 울더군요..그리고 전 약속했습니다 다시는 제가 먼저 이별을 말하지 않겠다구요..
그런데...그런데 말이죠...
자존심??뭐라고 표현해야 할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제가 왠지 이 사람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생각도 들구..제가 이사람과 만나서..
나중에..정말 혹시라도 이 사람과 결혼이란걸 다시 하게 된다면..
주변 사람들이 제게 욕하지나 않을까 하는..이혼녀가 멀쩡한 총각 앞길 막았다는..
그런 말도 듣고싶지 않구요..
벌써 그런 말 듣고 있기도 하구요 ^^;;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너 양심이 있다면 애까지 있는 애가 그러면 안되지..하고 말이죠..
친구들 욕은 하지 마세요 친구들도 나름대로 제 생각해서 혹여라도 제가 또다시 남자에게
상처를 받진 않을까 하는 의도였으니까 말이죠
전...두렵습니다..나중에 결혼 운운하는 사이로 발전한다면..
그 사람 집에선 뭐라고 할까요??그 사람은 저희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자주 방문하지만
전..제 열등감 때문에 그 사람에게는 집에 말조차도 꺼내지 못하게 합니다
만약..제 아들이 애딸린 이혼녀랑 만난다고 한다면..저라도 좋게는 말 못할 것 같거든요..
요즘 세상에 아무리 이혼녀 이혼남이 많다고 하지만 자랑스러운 것은 아니잖아요
열등감..이겠죠..제가 처녀가 아니라는 것..아이가 있다는 것..
전 이 사람을 만나기전 이혼녀 생활 2년 동안 제가 이혼녀라는 것에 대해서 부끄러워 해본 적
없습니다..물론 자랑스럽지도 않지만요 아까도 말했듯이 이혼이라는 것도 두 사람이 서로 문제가
있으니까 한거잖아요 그런데..이 사람을 만나고 나서 제가 이혼녀라는 것이 이 사람에게 더 없이
미안하고..또 미안합니다 당당할 수도 있었을 저희 관계가 제 열등감으로 인해서...아시죠??
갈피를 잡지를 못하겠습니다..사랑한다면 보내줘야 한다는..그런 말도 되지 않는 사랑공식..
공감도 되지 않아요 전 보내고 싶지 않으니까요..하지만..휴우....
정말..요즘들어 고민이 되서 푸념 한번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