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이 식은게야.........

왕비랍니다2006.06.22
조회2,161

퇴근시간!!오늘도 신랑이 없는 집으로 가야 한다는 사실이 넘 시른 어린색시.....

면사무소를 나오는데 전화가 옵니다!!부면장님!!!!

부면장님 : ㅇㅇ 야~ 치킨집으로 와라(동네 치킨집이 하나밖에 없어여~~^^)

어린색시 : 왜 여???

부면장남 : 왜는임마~~ 박주사가 치킨에 소주산다고 해서 먹구 가라고~~얼렁와~~

어린색시 : 네~~~지금갈께여~~

치킨집에 들어갔더니 부면장님과 박주사님이 소주에 치킨을 먹고 계싶니다~~치킨을 엄청 좋아라 하는 어린색시 신나서 치킨을 먹습니다~~~소주를 딸아 주시는 부면장님~~~

소주를 보니까 속이 뒤집히네여~~어제 과음한 어린색시~~소주를 마다하고 치킨만 죽어라 먹었지여~~~ 그렇게 먹고 집으로 오니 진짜로 아무도 없는 썰렁한 집!!!!

어린색시: (전화를 겁니다)엄마 어디여????

엄마 : 어 여기 성호 아줌마넨데~~혼자 저녁먹어~~엄마 여기서 어죽먹구 간다이??

어린색시 : 알았어~~~

혼자 밥먹는거 무지하게 싫어하는 어린색시 과자로 심심함을 달래는데 신랑한테 전화가 옵니다~

신랑: 울 자기 밥먹었엄???

어린색시 : 아니~~~

신랑 : 왜 안먹어???엄마 없어???

어린색시 ; 어 없어 아줌마네서 어죽먹는데~~~

신랑 : 엄마 없닥고 밥 굶지 말고 얼렁 먹어~~

어린색시 : 자기는 먹었어???

신랑 : 어 나 김밥 사다가 먹을라고~~~

어린색시 : 나두 김밥먹구 싶당~~~알았어 자기야 얼른 김밥사다 먹어~~~

신랑 :  여보도 얼른 밥먹구 또 통화하자~~~

신랑과 통화를 하고 부엌으로 간 색시는 엄마가 끓여놓은 뼈다귀 감자탕이랑 밥이랑 대충먹고

테레비를 시청합니다~~

9시 30분 신랑이 또 전화하네여~~

신랑 : 왜 전화 안해???

어린색시 : 자기가 할줄 알았지~~ 밥은 먹었남???

신랑 : 어~~김밥에 소주 반병 먹었더니 취했나벼~~애정이 식은게야.........애정이 식은게야.........

어린색시 : 김밥에 소주를 먹었어???제정신이야???애정이 식은게야.........애정이 식은게야.........

신랑: 잠 안올거 같아서 먹었어~~~ 자기야 나 졸리네~~

어린색시 : 암튼 못말리겠다~~얼른 자~~애정이 식은게야.........애정이 식은게야.........

신랑 : 그래두 혹시 보고싶으면 자기야 전화해~~~

어린색시 : 알았으니까 얼른자~~

신랑 : 알았어~~~

전화를 끈고 나서도 짜증이 납니다~~~어떻게 김밥에 소주를 먹는단 말이요~~~

색시 씩씩 대며 테레비를 보다가 10시30분이 넘어 가니 살살 졸음이 옵니다~~~

자기전에 신랑한테 전화나 할까하는 생각에~~

번호를 누르고~~~ 신호가 갑니다~~~

전화를 받지 않는 신랑!!!! 생각나면 전화하라고 해놓고선!!!

문자를 보냅니다~~~신랑~~모하삼???

문자도 안옵니다~~~치~~~나쁜  아저씨~~~낼 전화만 해봐라 내가 받나~~~애정이 식은게야.........애정이 식은게야.........

다른사람에게는 관대한 어린색시는 신랑한텐 그렇지 못합니다~~단단히 삐진 색시!!!

.....아침 8시!!알람이 울립니다~~~

부랴부랴 일어나 씻기 시작하는 색시 머리르 갑고 나오는데 핸드폰이 울립니다

신랑이 이제 일어나 부재중 전화를 본 모양입니다

색시 전화를 안받았져~~ 그리고 한마디 문자를 날립니다

애정이 식은게야........+애정이 식은게야.........애정이 식은게야.........애정이 식은게야.........

또 전화가 옵니다~~~또 전화를 안받았져~~~

그랬더니 문자가 옵니다~~~

전화도 안받고 애정타령인가여??소주 반병먹고 맛갔네....잠은 잘 잤어???

치!! 웃기는 아찌야~~~내가 잠을 잘 잤겠니??(실은 무지하게 잘잤어여~~^^)

문자도 안보네고 전화도 안받고~~

밥먹고 집을 나선 색시!!!폰이 또 울립니다~~

어린색시 : 여보세여??누구세여???

신랑: 아이구 우리 속좁은 색시 ~~출근했엄???

어린색시 : 몰라~~나 자기 무지하게 미우니까 전화하지마~~~어띃게 김밥에 소주를 먹고 맛이 갈수가 있냐???그래놓고 보고싶으면 전화하라고???

신랑 : 미안미안~~ 이제 안그럴께 ~~난 오늘 울 색시 볼 생각에 너무 좋은 데 울 색시는 화만 내구~~~ 나두 삐진다!!!

어린색시 : 알았어~~ 담부턴 그러지 마~~~내가 항상 그랬지 안주가 없으면 술먹지 말라고~~

신랑 : 알써~알써~~ 울리 이쁜 색시~~언능 보구 싶네~~~

어린색시 : 진짜야??사실이야???조사하면 다나와!!!!

신랑 : 조사하삼~~~ ^^얼른 출근하고~~ 이따가 보자 ~~

어린색시 : 응 교육 잘받고 운전 조심히 하구 와~~~

신랑 : 응~~교육 끝나구 언능 가께~~~

넘넘 우치한 어린색시~~자꾸 웃음만 나네여~~~

드디어 울 신랑이 오늘 오네여~~~

오늘은 어띃게 이뻐해주까???^^애정이 식은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