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버릇의 지존..들..

나좀 살리도~~2006.06.22
조회65

전 결혼한지 이제 6년차 되는 주부입니다.

오늘의 톡을 읽다가 웃겨서 한글자 씁니다.

한달 반된 새색시라 하셨죠/

그정도면 신랑 귀엽게 봐줄만 하네요.

전 상상을 초월합니다.

결혼해서 애기 낳기 전에는 신랑하고 한 침대서 자니까..

당연 잠버릇이 맘에 안들었죠.

제 신랑은 굴러다니면서 자는 편입니다.

전 똑바로 누워서 일명 시체처럼 자는 편이구요.

자다가 답답해서 일어나보니... 배에는 신랑 다리가 와있고 목에는 팔이 올려져있어서 숨쉬기가 매우 불편했던 겁니다.

그렇게 하기를 1년 반...

애기가 태어나면 좀 다를줄 알았죠.

사실.. 애기 태어나고 1년 반에서 2년정도는 좋았습니다.

애기가 굴러다니면서 자 봤자 얼마나 구르겠어요.

신랑도 잠버릇이 심한거 아니까. 바닥에 내려가서 자더군요.

행복했습니다. 파라다이스가 따로 없었죠.

그러나 불행은 3년째부터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애기가 잠버릇이 아빠를 똑 빼닳은 겁니다.

신랑은 다리를 올려 놓기 위해서 제가 옆에서 자기를 원합니다.

애기는 떨어지면 안되기에.. 침대 벽쪽으로 몰다보니 전 자연히 .. 가운데죠.

왼쪽으로는 3살배기 아들한테,, 오른쪽으로는 다큰 어른한테..

발로 채이고 눌리고.. 한번 상상을 해보십시오.

피곤한 날은 몰라도.. 잠이 설피들면 다시 잠들기 어렵습니다.

바닥에서 자면 된다구요? 제가 배닥에서 자면 등이 배겨서.. 못잡니다.

하루는 약이 올라서 두 남자를 한쪽으로 몰고 전 벽에 붙어서 잤습니다.

나름 행복했습니다.

한남자한테 채이는 것이 두남자한테 채이는 것보다.나으니까요.

게다가 그 한남자가 3살배기라면.. 더업이 전 채이겠습니다.

일주일이 지나니 신랑이 사정을 하더군요.

다시 가운데서 자 달라고...

이유인 즉... 잠버릇 심한 사람 둘이서 붙어서 자니 서로 차고 체이고 하다보니 잠을 못자겠다는 겁니다. 새벽에 계속 깬다고...

이제 내 심정 다 이해하니까.. 제발 가운데서 자달라고..

저 큰소리 한번 치고 다시 가운데서 자기 시작했습니다.

신랑 제가 다시 가운데로 가는 조건으로 잠 험악하게 안잔다는 조건이였죠.

근데. 소용업서요... 그날 저녁부터 또 채이고.. 눌리고...

아까.. 한달반 된 새댁... 그게 공포가 아닙니다.

애기가 태어나서 똑같다구 생각해봐요. 그게 공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