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때문에 손이 시리고 발을 동동 구르게 되는 한겨울철. 퇴근길에 소주 한잔 생각나면? 늘 다니던 육고기집을 뒤로하고 매운탕집으로 발걸음을 돌려보자.서울역 염천교 인근 명지빌딩 뒷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승환식당(대표 유형준·02-777-5113)은 현수막을 보고서야 매운탕집인 것을 알게 된다. 매운탕 종류는 두 가지. 새우메기매운탕과 새우빠가사리매운탕(4인 3만원) 전문이다. 부글부글 끓는 매운탕에 이집의 특주인 인삼주를 곁들이면 얼어붙은 마음이 확 풀린다.메기는 담수어종으로 옛부터 보양식품으로 알려진 물고기. 유속이 완만한 하천의 중하류에 서식하는 메기는 철분,단백질이 풍부하다. 보혈,보신,미용에 좋은 식품이며 여성의 탄력 있는 가슴을 가꿔주는 데 한몫 한다. 특히 메기는 몸이 차고 저린 사람에게 알맞은 음식으로 잔기침과 모유부족의 산모에 효과적이다. 위,아래턱에 수염이 있는데 바로 이것이 안테나 역할을 하며 수염이 잘리면 곧 죽음을 맞이한다. 수염이 있는 것을 고르면 싱싱하다는 얘기. 3년 자라야 50㎝,긴 것은 1m짜리도 있다.빠가사리는 동자개가 본명. 빠가사리는 가슴지느러미를 뒤로 젖혀서 기부의 관절면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삐걱삐걱’ 혹은 ‘빠각빠각’ 하는 소리를 내기에 빠가사리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낮에는 돌밑에 숨어 있고 밤에 먹이를 찾아다니는데 수영하는 모습이 마치 팬텀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닮았다. 커봐야 20㎝. 소고기보다 비싸다.매운탕 맛의 특징은 민물새우,무와 어우러져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내준다는 것. 승환식당은 그런 점에서 색다른 맛을 내는 비결을 갖고 있다. 미나리나 고추,마늘이 들어가는 것은 별다를 게 없다. 그러나 고추장이 다르다. 이 집에서 직접 담가 쓰는 토종고추장맛 때문에 다른 집과 맛을 달리할 수 있다는 것이 유형준 사장의 설명. 매운탕에 들어간 미나리와 수제비가 입맛을 돋운다. 1인용으로 새우메기매운탕(6,000원)도 있다.자칫 민물고기를 멀리하는 사람을 위해 닭 한마리(3인 1만2,000원)도 준비해놓았다. 별미인 소스는 식초,간장,겨자,부추 등을 넣어 만들었는데 푹 삶아진 구수한 닭과 절묘한 궁합을 이룬다. 마무리는 칼국수가 준비돼 있고 밥을 볶아 먹어도 된다./안성찬 golfahn@sportstoday.co.kr
[맛집멋집] 민물새우와 어울린 얼큰한 메기매운탕 굿
서울역 염천교 인근 명지빌딩 뒷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승환식당(대표 유형준·02-777-5113)은 현수막을 보고서야 매운탕집인 것을 알게 된다.
매운탕 종류는 두 가지. 새우메기매운탕과 새우빠가사리매운탕(4인 3만원) 전문이다.
부글부글 끓는 매운탕에 이집의 특주인 인삼주를 곁들이면 얼어붙은 마음이 확 풀린다.
메기는 담수어종으로 옛부터 보양식품으로 알려진 물고기. 유속이 완만한 하천의 중하류에 서식하는 메기는 철분,단백질이 풍부하다.
보혈,보신,미용에 좋은 식품이며 여성의 탄력 있는 가슴을 가꿔주는 데 한몫 한다.
특히 메기는 몸이 차고 저린 사람에게 알맞은 음식으로 잔기침과 모유부족의 산모에 효과적이다.
위,아래턱에 수염이 있는데 바로 이것이 안테나 역할을 하며 수염이 잘리면 곧 죽음을 맞이한다.
수염이 있는 것을 고르면 싱싱하다는 얘기. 3년 자라야 50㎝,긴 것은 1m짜리도 있다.
빠가사리는 동자개가 본명. 빠가사리는 가슴지느러미를 뒤로 젖혀서 기부의 관절면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삐걱삐걱’ 혹은 ‘빠각빠각’ 하는 소리를 내기에 빠가사리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낮에는 돌밑에 숨어 있고 밤에 먹이를 찾아다니는데 수영하는 모습이 마치 팬텀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닮았다.
커봐야 20㎝. 소고기보다 비싸다.
매운탕 맛의 특징은 민물새우,무와 어우러져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내준다는 것. 승환식당은 그런 점에서 색다른 맛을 내는 비결을 갖고 있다.
미나리나 고추,마늘이 들어가는 것은 별다를 게 없다.
그러나 고추장이 다르다.
이 집에서 직접 담가 쓰는 토종고추장맛 때문에 다른 집과 맛을 달리할 수 있다는 것이 유형준 사장의 설명. 매운탕에 들어간 미나리와 수제비가 입맛을 돋운다.
1인용으로 새우메기매운탕(6,000원)도 있다.
자칫 민물고기를 멀리하는 사람을 위해 닭 한마리(3인 1만2,000원)도 준비해놓았다.
별미인 소스는 식초,간장,겨자,부추 등을 넣어 만들었는데 푹 삶아진 구수한 닭과 절묘한 궁합을 이룬다.
마무리는 칼국수가 준비돼 있고 밥을 볶아 먹어도 된다.
/안성찬 golfahn@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