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째 버스에서 만나는 그녀...그리고 편지한장..

블루 몬스터2006.06.25
조회228

몇달째 (제기억엔 3달째..)같은시간 같은버스를 타는 여자가있습니다

전 그녀가 타기 바로 그 전 정거장에서 타는데 항상 우연히  같은시간에(밤 11시)

그 다음 정거장에서 타는 여자분이 있어요

처음엔 별 신경안썻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눈에 띄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우연치곤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주말포함 일주일에

4~5번은 같은 버스를 타고가네요

그러길 3달정도 지나니까 그녀가 안타면 왠지 궁굼하고 시간을 못맞춘건가하는

아쉬움도 남고,,,

전 버스를 타면 전 항상 버스 맨뒤에 앉아 창가만 보는 스타일이라

별로 신경안썻는데 신기하다 싶을정도로 만나니까 힐끔힐끔보게되더군요

근데 민망한건지 신기한건지 그럴때마다 그녀와 눈이 마주처요 그녀도 힐끔힐끔 저를 보더군요(저만에 착각인가...)

그러다 맨앞에 앉은날은 버스에 오르면서 저를 힐끔치고는 오래 처다보고 ...

(그래봐야 2~3초)

한번은 그녀가 항상앉는 자리(버스내리는 문 바로 맞은편 창가자리..뒤쪽으론 앉지 않더라고요) 쪽에 앉았는데 그녀가 어김없이 저를 힐끔보고 제 앞에 앉더군요

그러면서 창가를 보는것치고는 고개를 뒤쪽으로 쫌마니 돌리고 보고

반대편창가도 봤다가 계속 창가쪽을 두리번 두리번

(그때 또다시 착각,, 창문에 비친 날 보는건 아닌가 하는...)

한번은 운전사 아저씨 뒤에 앉았는는 그녀가 제 뒤뒤뒤에 앉아서

운전석위에 거울로 그녀가 보이더라고요 힐끔봤는데 거울로도 눈이 마주치고...

어느날인가 제가 일찍가는 주가있어 1주일 정도를 못보다 봤는데

버스타면서 저를 힐끔보더니 너무나 환하게 웃더군요...

그냥 기분좋은일이 있어서 웃는거겠지 했지만 그웃음이 기억에서 잊혀지질 않네요

혹시나 오랜만에 봐서 웃는건 아닌지 하는 그런 기대감이...

몇달째 그렇게 서로 힐끔보고있는데 어느날인가 그녀가 제가 타는 정류장에서

뒤돌아서서 tv를 보고있더군요(버스정류장 바로 뒷 술집밖에 TV가있거든요)

 전 그녀인줄 모르고 옆에서서 같이 tv를 보다 가게 창가에 비친 그녈보고

깜짝놀라(그녈본 석달동안 그녀가 타는 정거장외에 다른데서 타는걸 본적이 없었거든요 ) 뒤돌아섰는데 운도 지지리도 없지 그때 마침 타야하는 버스가 와서 

바보같이 놀란마음에 그냥 버스에 올랐네요,,,

그녀도 그버스를 타야하는데 그냥 거기 서있더라고요...ㅜ.ㅜ

그러다 오늘 또 버스에서 만났습니다

전 맨앞에 앉아있는데 버스에 오르면서 저를 또 쳐다보고..

쳐다볼때 웃으며 같이 봐줄 수도 있었는데 그냥 무표정으로 창가만 보게 되네여..

이여자 어떤걸까요...??

그냥 신기해서 쳐다보는걸까요??

그런것치고는 버스탈때마다 눈이 마주치는것같기도하고..잘 모르겠어요...

그녀가 항상 먼저내리다보니 버스에서 그녀를 바라보는데 그땐 어쩌다 그녀가

뒤돌아 보는데 그때도 눈이 마주치고...

이젠 그녀가 제 가슴속깊이 들어와버렸네요..

그래서 그녀가 타는 버스정류장에 글을하나 붙일까해요..

"몇달동안 같은시간 같은버스에서 만나네요...

 버스에 오를때 웃는 모습이 너무나 이뻐보이고 좋아서

 이제는 집에가는 11시 그시간이

 너무나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네요...

 오늘도 11시가 기다려지네요...

 오늘도 그 웃음 볼수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인사라도 나눌 수있길..."

 이라고 버스정류장에 A4용지에 써서 붙여놓고올까해요...

 안좋은 방법일가요??

그녀에 대해 아는거라곤 같은시간 같은 버스에 타고 같은데서 내리고

금요일과 주말이면 캐주얼한 옷을 입고 평일엔 정장을 입고

항상 음악을 듣고 ...제가 버스에서 볼수있는것들이 알고있는다네요...

 여자분들~이런상황에 이여자처럼 행동하는게 그냥 보는건가요??

또 저케 글을 남기면 싫어할까요??

물론 저인줄은 모를수도있겠지만..알지 않을까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