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없는 세상에서 살았음 좋겠다

윰!!2006.06.25
조회133
빛 없는 세상에서 살았음 좋겠다

글쓰기 먼저 한숨부터 나온다..

지금 내 나이 23 아직 어린 나이지만 어느새 두 아이의 엄마이다.

어린 내 나이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된건 후회를 하지 않는다.

두 아인 정말 금쪽같은 내 새끼 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후회가 되는건..........

아이들의 아빠이다.

총각 시절부터 줄곧 카드빛을 지고 있어.. 시부모님들이 소유하고 계신 땅이며 논이며 팔아서 이젠 남은것도 없을정도이다...

다 갚지 못해서 지금도 많이 남아 있다...

근데 이젠 팔 논도 땅도 없다...

그래서 줄기차게 남편과 나는 맞벌이를 한다..

나는 사무실에서 근무해서 90정도 남편은 요즘 성수기인지라 많으면 200정도 된다...

근데 특근 안하면 150정도 뿐...

둘이 합쳐 300이 안되는 돈이다...

빛이 없다면 이 돈에서도 충분히 남을 돈일것이다.

근데 이건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난다.

한달 한달 갚기가 무섭게.. 또 다른게 터지고 또 터지고.. 지겹도록 많이싸우기도 하고..

이혼까지도 생각해봤다..

그래도 지금껏 잘 참고 지금도 열심히 갚아나가고 있다..

근데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다..

우리 입으로 들어 오는것도 없고 주기장창 모두 줘버리고

시댁에서 두 아이를 봐주셔서 부모님께도 약소하지만 매달 20만원씩 드린다.

근데 남편은 돈을 너무 조아라 한다 사소한거 하나 하나 보면 귀가 얄야서 사자고 한다.

처음엔 철이 덜든 나도 속없이 없는돈 쪼개가며 샀는데.. 요즘은 그 다음이 걱정되서 한번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물건이 정말 필요한 건지...

이렇게 돈한푼 없는 우리 두 부부가 올해말 결혼식을 올린다.

친정에서 말이 나왔는데 당장이 걱정이다.

남편 빛 갚는다고 나도 대출을 받아서 통장에 마이너스인데...

무슨돈으로 식을 올린단 말인가..???

100만원 커녕 십만원도 없어 쩔쩔매는데...

일주일만 세상 모든 사람들이 빛 없는 삶을 누려봤음 좋겠다..

그럼 자살하는 이도 나처럼 힘들어 괴로워 하는 이도 없을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