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였던 그와 나.. 좋아한다는 나의 말에.. 자기도 날 좋아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말할 수 없다고.. 우리에겐 시간이 필요하다며 군입대 후 아무 연락도 없던 그 사람.. 6개월이 지나고 전화 한 통... 100일 휴가 이후 생각이 많이 난다던 편지.. 그 후로 다른 동창과 함께 였지만 휴가때마다는 꼭 만났습니다.. 친한 남자동창이 하나 있었는데 그 친구에게는 연락 한 번 안해도 저에게는 일주일에 편지 한 통, 3~4번 전화도 꼬박꼬박 하던 사람이었죠.. 제가 큰 시험을 앞두고 있었을 땐 휴가나와서 밤늦게 차를 가지고 우리집 앞에 와.. 헤어질 땐 선물이라며 날씨도 추운데 시험 잘보라고 PX에서 산 핫팩 하나를 건네주고 간 사람.. 크리스마스날 문득 전화를해서 휴가나왔다며 만나자고 하던 사람.. 말년휴가 다음날 부대 근처에 있던 연수원까지 2~3시간 차를 몰고 데리러 온 그 사람.. " 나 말년휴가 나와서까지 여기까지(부대근처) 온거 알면 동기랑 후임들이 미친놈이라 그런다" 웃으며 말했던 사람.. 단순한 친구인건지 아니면 그 사람도 역시 나처럼 다른 마음이 있는건지 헷갈릴 때면 항상 " 빨리 남자친구도 사귀고 그래야지, 오빠가 나중에 많이 상담해줄께." " 니 친구들중에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이렇게 말하는 사람.. 제대 후 한동안 연락없던.. 공부하느라 바쁘다던 그 사람을 다시 만났을 때 너무 힘들어서 제가 말해버렸습니다.. 난 이런거 싫다고.. 우리 그냥 다신 만나지 말자고.. 그 사람은 한참 나를 바라다보며 이러지 말자고..나는 너 계속 만날꺼라고... 난 너와 오랫동안 만나고 싶다고.. 당분간 이렇게 만나면 안되겠냐고... 여름방학 땐 미국에 갈꺼고.. 가서 괜찮으면 2학기 마치고 미국가서 1~2년 동안 공부하고 올텐데.. 그렇게 되면 너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그렇게 말하는 그 사람 앞에 너무 힘들어서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눈물을 닦아주는 그 사람에게 내 얼굴에 손도 대지 말라고 그랬는데.. 그 사람 결국 싫다는 제 손을 붙잡고 저희 집 앞까지 데려다줬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선 전화로 노래불러달라던 저의 주정에 sg워너비의 내 사람 이라는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불러주었던 그 사람.. 그저께는 스위스전을 함께 응원하며 보자고 호프집에서 맥주 한잔 하며 응원하기로 하고 만났습니다.. 먼저 피씨방에 가서 같이 게임 한판하고.. 저녁을 먹으니 12시정도 되더군요.. 경기시작하려면 4시간이나 남았길래 뭐할까.. 한참 고민 끝에 그 사람이 그러더군요.. 졸립기도 하고 할것도 없으니까 DVD방 가서 영화 한편 보고 나와서 술집가서 응원하자고.. 저도 역시 할것도 없어서 뭐 별일이야 있겠냐 싶어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 전날도 이 친구랑 메신저로 이야기 하느라 4시 가까이 되서 잤거든요 -_-; 둘다 잠이 부족한 상태라 그러기로 하고 DVD방으로 가서 영화를 골르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전 남자와 DVD방에 간건 첨이라 어색하고 불편해서 자꾸 뒤척이고 있자 그 친구가 먼저 누우면서 팔을 쭉 뻗더군요.. 영화 잘 안보이니까 너도 누워서 편히 보라고.. 그래서 어색하게 그 친구 팔 끝을 베고 누웠습니다 떨리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해 계속 제가 불편해하자 팔 중간을 베게 해 주더군요.. 정말 미친듯이 떨렸지만 그 전날에도 이 친구랑 얘기하고 늦게 자느라 2시간 밖에 못잔 덕분인지 어느새 잠이 오더군요.. 그러자 이 친구 " 자??" 이러길래 제가 잠결에 " 아니, 안자. 다 들려" 이러자 절 끌어당겨서 자기 가슴을 베개 만들어주더군요.. "자.." 라는 말과 함께 저를 끌어안은 한 손으로 토닥토닥 해주더군요.. 그렇게 영화 끝날때까지 그 친구 심장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긴장해서 그런지 잠든 내내 제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이며 절 토닥이는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일어나서 넘 어색하고 미안한 맘에 팔 아프지? 이랬더니 그사람 하나도 안아프다고 합니다.. 졸리다더니 왜 넌 안잤어? 이러니 그 사람 그냥 잠이 안와서 이럽니다.. 그러고 호프집에 가서 보니 이 사람 눈이 빨개져있습니다 -_-;; 너무 피곤한거 아냐? 그러니까 좀 잠좀 자지.. 그러자 그 친구 장난스럽게 여기 반쪽에 피가 안통해서 그래 (제가 베고 잠들었던 쪽-_-) 라고 대답합니다.. 축구를 보는 내내 제가 졸다가 응원하다 반복하니까 그 친구 아예 자기 옆으로 오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자세를 바꿔 제가 편하게 기댈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편하게 기대서 자라고...;; 그 친구에게 넘 미안해서 잠이 깨고 말았습니다-_-; 집에 돌아가는 지하철 반대방향이라 그 친구와 전 마주보고 서 있었습니다.. 휴대폰을 손에 든 채 반대쪽에서 주저 앉아 있더군요.. 집에 가는 길에 문자가 왔습니다.. 넘 졸려서 문자보내다가 졸았다고.. 잘 들어가라고..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하고 함께 있으면 남자친구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제가 한참 친구와 연인사이에서 헷갈릴때 쯤이면 친구를 소개시켜달라는 둥.. 너도 좋은남자 빨리 만나라는 둥 말을 해서 제 속을 뒤집어 놓습니다.. 정말 마음도 없는 친구사인데도 그친구와 저 처럼 이렇게 지낼 수 있는건지.. 아니면 그 친구는 아직 학생이고 저는 사회인이기 때문에 미안한 맘에 말을 못하는건지.. 이젠 정말 답답하기도 하고.. 저 혼자만 늘 앞서 나가는 것 같아 두렵기도 합니다..... 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요....?
무슨 마음인걸까요?
친구였던 그와 나.. 좋아한다는 나의 말에.. 자기도 날 좋아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말할 수 없다고..
우리에겐 시간이 필요하다며 군입대 후 아무 연락도 없던 그 사람..
6개월이 지나고 전화 한 통... 100일 휴가 이후 생각이 많이 난다던 편지..
그 후로 다른 동창과 함께 였지만 휴가때마다는 꼭 만났습니다..
친한 남자동창이 하나 있었는데 그 친구에게는 연락 한 번 안해도
저에게는 일주일에 편지 한 통, 3~4번 전화도 꼬박꼬박 하던 사람이었죠..
제가 큰 시험을 앞두고 있었을 땐
휴가나와서 밤늦게 차를 가지고 우리집 앞에 와..
헤어질 땐 선물이라며 날씨도 추운데 시험 잘보라고 PX에서 산 핫팩 하나를 건네주고 간 사람..
크리스마스날 문득 전화를해서 휴가나왔다며 만나자고 하던 사람..
말년휴가 다음날
부대 근처에 있던 연수원까지 2~3시간 차를 몰고 데리러 온 그 사람..
" 나 말년휴가 나와서까지 여기까지(부대근처)
온거 알면 동기랑 후임들이 미친놈이라 그런다" 웃으며 말했던 사람..
단순한 친구인건지 아니면 그 사람도 역시 나처럼 다른 마음이 있는건지 헷갈릴 때면
항상 " 빨리 남자친구도 사귀고 그래야지, 오빠가 나중에 많이 상담해줄께."
" 니 친구들중에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이렇게 말하는 사람..
제대 후 한동안 연락없던.. 공부하느라 바쁘다던 그 사람을 다시 만났을 때
너무 힘들어서 제가 말해버렸습니다..
난 이런거 싫다고.. 우리 그냥 다신 만나지 말자고..
그 사람은 한참 나를 바라다보며 이러지 말자고..나는 너 계속 만날꺼라고...
난 너와 오랫동안 만나고 싶다고.. 당분간 이렇게 만나면 안되겠냐고...
여름방학 땐 미국에 갈꺼고.. 가서 괜찮으면 2학기 마치고 미국가서
1~2년 동안 공부하고 올텐데.. 그렇게 되면 너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그렇게 말하는 그 사람 앞에 너무 힘들어서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눈물을 닦아주는 그 사람에게 내 얼굴에 손도 대지 말라고 그랬는데..
그 사람 결국 싫다는 제 손을 붙잡고 저희 집 앞까지 데려다줬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선 전화로 노래불러달라던 저의 주정에
sg워너비의 내 사람 이라는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불러주었던 그 사람..
그저께는 스위스전을 함께 응원하며 보자고
호프집에서 맥주 한잔 하며 응원하기로 하고 만났습니다..
먼저 피씨방에 가서 같이 게임 한판하고.. 저녁을 먹으니 12시정도 되더군요..
경기시작하려면 4시간이나 남았길래
뭐할까.. 한참 고민 끝에 그 사람이 그러더군요..
졸립기도 하고 할것도 없으니까 DVD방 가서 영화 한편 보고 나와서 술집가서 응원하자고..
저도 역시 할것도 없어서 뭐 별일이야 있겠냐 싶어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 전날도 이 친구랑 메신저로 이야기 하느라 4시 가까이 되서 잤거든요 -_-;
둘다 잠이 부족한 상태라 그러기로 하고 DVD방으로 가서 영화를 골르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전 남자와 DVD방에 간건 첨이라 어색하고 불편해서 자꾸 뒤척이고 있자
그 친구가 먼저 누우면서 팔을 쭉 뻗더군요.. 영화 잘 안보이니까 너도 누워서 편히 보라고..
그래서 어색하게 그 친구 팔 끝을 베고 누웠습니다
떨리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해 계속 제가 불편해하자 팔 중간을 베게 해 주더군요..
정말 미친듯이 떨렸지만
그 전날에도 이 친구랑 얘기하고 늦게 자느라 2시간 밖에 못잔 덕분인지 어느새 잠이 오더군요..
그러자 이 친구 " 자??" 이러길래 제가 잠결에 " 아니, 안자. 다 들려" 이러자
절 끌어당겨서 자기 가슴을 베개 만들어주더군요.. "자.." 라는 말과 함께
저를 끌어안은 한 손으로 토닥토닥 해주더군요..
그렇게 영화 끝날때까지 그 친구 심장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긴장해서 그런지 잠든 내내 제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이며
절 토닥이는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일어나서 넘 어색하고 미안한 맘에
팔 아프지? 이랬더니 그사람 하나도 안아프다고 합니다..
졸리다더니 왜 넌 안잤어? 이러니 그 사람 그냥 잠이 안와서 이럽니다..
그러고 호프집에 가서 보니 이 사람 눈이 빨개져있습니다 -_-;;
너무 피곤한거 아냐? 그러니까 좀 잠좀 자지.. 그러자 그 친구
장난스럽게 여기 반쪽에 피가 안통해서 그래 (제가 베고 잠들었던 쪽-_-) 라고 대답합니다..
축구를 보는 내내 제가 졸다가 응원하다 반복하니까
그 친구 아예 자기 옆으로 오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자세를 바꿔 제가 편하게 기댈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편하게 기대서 자라고...;;
그 친구에게 넘 미안해서 잠이 깨고 말았습니다-_-;
집에 돌아가는 지하철
반대방향이라 그 친구와 전 마주보고 서 있었습니다..
휴대폰을 손에 든 채 반대쪽에서 주저 앉아 있더군요..
집에 가는 길에 문자가 왔습니다..
넘 졸려서 문자보내다가 졸았다고.. 잘 들어가라고..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하고 함께 있으면 남자친구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제가 한참 친구와 연인사이에서 헷갈릴때 쯤이면
친구를 소개시켜달라는 둥.. 너도 좋은남자 빨리 만나라는 둥 말을 해서
제 속을 뒤집어 놓습니다..
정말 마음도 없는 친구사인데도 그친구와 저 처럼 이렇게 지낼 수 있는건지..
아니면 그 친구는 아직 학생이고 저는 사회인이기 때문에 미안한 맘에 말을 못하는건지..
이젠 정말 답답하기도 하고..
저 혼자만 늘 앞서 나가는 것 같아 두렵기도 합니다..... 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