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향한 내 마지막 호흡이다.

이기자200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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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조잡한 마음안에 엷은 갈증처럼 남아있는 이 느낌.....

바라보는 방향은 있지만 건 널 수 없는 절벽에 가로놓인 이 쭈삣한 마음....

마음만큼 이제 더 좁혀 질 수 없는 무중력 공간 앞에 엄마 잃은 아이처럼 울먹이며

두리번 거리고 있는 이 안절부절한 낭패감...

쥐면 쥘 수록 물 맺힌 모래처럼 빠져 나가는 이 속절없는 망연자실함....


그래... 나에게 있어 너는 건널 수 없는 강 넘어 황금 광산이고 낭떠러지 넘어 요새화된

꿈의 궁전이야. 유치한 발상이지만....뭐~~나는, 그렇더라. 니 마음을 훔치지 못한

아픔 때문 보다, 내 몸에 심장에 될 니가, 여름 한나절 느닷없는 소나기처럼 후쭐근이

적셔주고 딴 남자 품에 마치 비웃듯 가버린 그, 굴욕스런 패배감이 나를 더 힘들게 했어.

오빠는 기대치 이하라는 그 말은 너 뿐인 내 가슴의 힘살을 쥐어뜯는 생채기였어....


세상에는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과 하지

하지 말아야 할일만 있는데...그래,,,더 이상 하지 말았어야 했어...


미안해... 또 거짓말 했어... 멈출 수 있었는데, 나는 정말 멋지게 너를 태워 버릴 수

있었는데............멈추고 싶지 않았어... 너를 두고 볼 수 있는 거리는 저기 앞 까지라는걸

알면서도 그 몇걸음을 더 가서 너를 기웃거려야 살꺼 같더라.

그리고, 그렇게 넘을 수 없는 한계에 뼛골이 휘도록 부딪쳐야만 비로소 포기 할 수 있는

미련한 족속이 나야~

그런데.... 있잖아~ 나는 너에게 한 발짝씩 다가갈 때 마다, 뒤돌아서서 내가 온 길을

지우면서 갔어. 전장에 나가는 장수가 지 마누라와 자식의 목을 쳐 버리고 가는 것 처럼...

그렇게 나는 루비콘 강을 건넜어.... 그래서, 나는 이렇게 그믐달 빛에 그을린 음침한 영혼으로 사는거야...


미안해... 너를 불편하게 했어... 내 저주받은 가슴에서 발원해 순리대로 흐른 감정,

다시 순리에 맞게 거둬들였어야 했는데....

사랑은 죄가 아니지만 병적인 사랑은 모든 일을 거스르는 죄가 되는건데.....

이건, 너를 향한 내.... 너무도 눈물 마려운 사랑을 골수 까지 욕보이는 비열한 짓인데....

그러나....이해해줬음 해.... 너를 사랑했어... 그 시퍼런 진실 하나에 기대어 용서를 빌께.

하지만, 외사랑 전사의 운명의 덫에 걸린 나를 측은해 하지마.... 왜 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어찌됐던 간에 나를 바위산 꼭대기에 매달아 놓고 내 심장을 독수리가 쪼아먹게 한

너에게 만큼은 용서 뿐... 위로는 받고 싶지 않아. 그래... 이건, 내 저렴한 자손심이야...


알꺼야~~ 내 마음....... 그 애가 내 한테 어떤 목적된 존재였는지...

이 시껍스런 덫을 돌파하기 위한 히든카드였어... 그러나, 그 애를 품은 마음에는 진심어린

심장이 뛰고 있었어... 아니.... 아니겠지... 진실은 하나의 심장에서만 뛰는 거지...

사필귀정이지.... 명숙이는 현명했고 나는 어리석고 불순했어....

너에게 훔친 키스가 그애의 그것보다 강렬했어... 금지된 것은 강렬한 유혹이지...

결국... 그렇더라... 진실은 시간의 함수더라...


애쓰 말하지마... 잘 알고있어...

내 평생을 얹어 배팅해도 아무렴.... 살 수 없는게 너의 마음 이란거.....

어느듯 여기 까지 와보니..... 이제 알겠어.....

이 후에도, 너는 나를 제외한 다른, 바로 그 남자를 준비 할꺼 라는거....

그렇구나... 그렇게 취하는 니 선택은 내가 있고 없음과는 아무 상관 없다는거 말야...

이미 오래전에 내 위치는 정해졌어... 너를 그야말로 편한 여동생으로 여기든가,

아님, 너를  안보든가....

처음부터 그랬었지만.... 죽어도 피하고픈 선택권은 항상 내 한테 넘어와 있었지....


닭 쫒던 개, 지붕 쳐다 보는 그 기분.. 그 느낌.... 그 감정....

그 뼛골 뒤틀리는 굴욕감... 몇일 전에도 느꼈어....이제 그것으로부터는 끝 이고 싶어.

나... 아프다.... 바보 멍충이 가시나야~~~

그래.... 우린 서로, 서로가 알 수 없게 제 각각 가슴암(癌)으로 아팠었어....

나는 너에게 이 설익은 독기어린 연정을 투정부렸었고.....


다시금....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너무..............

기억해조.... 한 서린 사랑 앞에 한 남자로써 이XX,, 내 모든 것이 산화 되도록

너를 사랑하고 팠어....

그래서... 바램할께...

철 이른 기억속에 니가 있지않고, 영원한 추억속에 우리가 되어 내 사랑이 빛나기를....

너를 지운다.... 아주....  니가 다음 세상으로 약속한 그 사람을

차마~~ 놓았듯이, 이제 나도 너를 놓는다....

행복해라..... 안 그럼,,, 죽을 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