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께 여쭙습니다

긍정적사고2006.06.26
조회906

예전부터 가끔 글만 읽었지 이 곳에 제가 직접 글을 쓰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미디어의 영향으로 이혼을 너무 쉽게 생각해온 것도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이 곳 경험자 분들( 이혼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신 분들) 의 말씀을 들어보면 자식들에게 해서는

 

안될 게 바로 이혼이라는 선물이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혼은 정말 안된다 생각하는데, 집사람 생각은 다른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은 애 엄마가 애를 데리고 있습니다

 

어디에 있는지 파악 조차 안됩니다. 한국에는 있을지....

 

 집사람이 약간의 강박증이 있습니다. 싫은건 꼴을 안봅니다. 다 갖다 버리고. 친구도 맘에 안들면 몇

 

년간 안보더군요.

 

집사람과 저희 부모님사이에서 문제때문에, 지난 2년간 저희 부모님은 손자 얼굴 한번도 못봤습니다.

 

물론 저도 부모님댁에 못가게 막았습니다. 갔다오면 뭐가 전염이 된다나 어쩐다나...

 

신혼 살림 다 팔고( 부모님이 다녀가신 적 있기에) , 전세 이사가고 티비, 침대 등등 다 새로 샀습니다.

 

저도 가정이 중요하다 생각하여, 저희 부모님께 잘 설명드리고 꾸역꾸역 살아왔습니다.

 

부모님과 못뵌지 2년쯤 되서, 참다 참다 애를 데리고 부모님댁으로 도망쳤습니다.

 

근대 애가 저희 부모님과 있을때 잘 지내더군요.

 

애 엄마가 워낙 신경도 날카롭고, 강박증때문에 애가 집밖에도 잘 못나가고, 집안에서만 보통 자랐습

 

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랑 있으니 매일 집밖에 나가자고 하고 , 강아지랑도 놀고 너무 밝아지더군요.

 

그 후 애 엄마가 좀 본인 성격을 좀 누그러 뜨릴까를 바라며 기다리는데, 애 잃은 엄마 심정 너무 안되

 

서 애를 10일만에 엄마품에 다시 안겼습니다.

 

애가 엄마따라 안가려고 택시문잡이를 잡고 안 놓더군요...

 

 

현재 집사람 수입전무 합니다.

 

돈 필요하다고 해서, 애엄마가 애를 데리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제가 돈 송금해줬습니다.

 

그 돈으로 월세 얻었다고 하대요.

 

물론 제게 전화는 안걸고, 문자로만 연락 옵니다.

 

제가 양육권을 포기하고, 이혼해 준다면 그 때 만나준답니다.

 

제가 애를 자기 몰래 데리고 도망쳐서, 또 우리 가족이나 제가 애들 데리고 도망갈 것 같다고

 

집밖에를 나가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벌써 2달인대.... 애는 대체 감옥에 사는건지....

 

그리고 그때 충격으로 한쪽눈이 안보인답니다. 병원도 안간대요. 위치 파악되서 자기애기 뺏어갈까봐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애 뺐어갈 사람없습니다. 그리고 애 엄마 건강이 중요합니다. 빨리 병원도 가고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궁금한게 몇가지 있습니다.

 

자꾸 집사람이 이혼을 요구하면서 만나주지는 않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질문

 

1. 가출 신고를 내야하는지, 실종신고를 내야하는지, 엄마니까 납치신고도 안되겠죠?

 

애 엄마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2. 이혼만 해주면 접견권이 있으니 그 때는 저희 부모님과 제가 아이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어차피 지난 2년간 제 부모님은 애 얼굴도 못봤으니 차라리 접견권이 더 낫다는 생각도 들구요.

 

접견권은 1년에 몇일이나 주나요?

 

그리고 만일 애를 데리고 미국으로 도망가버리면 찾을 길은 없겠죠?

 

 

ps:집사람이 집에 안들어가는 이유입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대로, 부모님과 못뵌지 2년째 쯤 되는 날, 집사람과 언쟁이 붙었죠 . 그 날이 바로

 

결혼 3주년 된 다음날이엿습니다.

 

제 집사람은 저희 부모님을 만나는게 죽기 보다 싫답니다.(강박증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저도 화가치밀었죠. 미우나 고우나 내 부모인대 죽기 보다 싫다니....

 

저와 제 아들 생각해서 부모님은 2년간 힘들게 참고 기다려 주신 걸 생각하니 미치겠더군요.

 

그래서 어머님께 전화했습니다 "엄마, 저 이혼하겠어요. 지금까지 못본 며느리 얼굴이나 보러 오세요"

 

이 이야기 듣더니 집사람 애기 앨범이니 중요한 물품 챙기더군요. (이 몇달전에도 1주일 넘게 집 나간

 

적 있습니다)

 

챙기는게 좀 다르더군요. 이 번에 집 나가면 다시는 못 볼 것 같더군요. 그래서 애 업고 디립따 달려서

 

차 타고 도망쳤습니다.

 

제가 집 나오게 된 사연입니다.

 

 

그런대 집사람은 자기를 내 쳐버린 그 집에 다시 어떻게 들어갈 수가 있냐는 겁니다. 별별 꼴 다 당한

 

곳이라고....

 

 

 

 

집사람이 저랑 살기 싫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도박, 술, 여자 문제나 있으면 이해가 됩니다

 

만, 그건 아닙니다.

 

집사람 강박증빼고는 거의 완벽한 여자입니다. 완벽해서 더 문제지요.

 

아퍼도 말도 안하고, 할일있으면 밤새고 일하고, 애 키우는데 지극정성입니다. (그래서 저는 뒷전으로

 

밀렸지만요)

 

그 당시에는 아무 이야기를 안하고 다 들어줍니다.

 

그리고 지나고 나서는 그 과거이야기를 꺼냅니다. 집사람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 제가 잘 못한거 맞습

 

니다 (예를 들면, 임신 말기에 같이 쇼핑을 갔습니다. 힘들다거나 아프다 그랬으면 당연히 안갔겠죠?

 

말없이 따라 나섰다. 다음날 하혈해서 제왕절개로 애를 낳았습니다. 그때는 아무말 없다가 지나면서

 

제 원망하니 할말이 없죠. 그런 것쯤은 기본 아니냐면서 화내고 슬퍼하는데 정말 할말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