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된 후의 가상일기.

빈익빈 부익부2006.06.26
조회178

한미FTA가 체결됐을때 가상일기)



2010년 모월 모일



난 올해 20살이다.
예전이라면 대학교 1학년이 되 있을 나이다.
하지만 보통가정에서 태어난 내겐 고등학교때 까지의 교육만이 허락돼었다.
등록금이 너무 비싸 보통 가정의 아이들은 대학에 가지 못한지 오래돼었다.
그나마 사정이 좋았던 국립대 들도 이제 사립대와 맞먹는 수준이 되었고
있는집 자제들은 외국으로 나가고 있다. 이미 많은 대학들이 문을 닫았다.

난 대학에 가 공부하고 싶었다. 하지만 난 지금 일을 하고 있다.


물론 비정규직이다. 정규직은 구할수가 없다. 그나마 아는 분을 통해 겨우 구한거라 감사해하며 일하고 있다. 친구들은 군대에 가려고 했는데 이미 꽉차 있어 2~3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취직도 안되고 대학에도 갈 수 없어 군대 지원자가 급속히 늘었고 여자들도 상당수 군대를 가기 시작했다.



얼마전 친구와 오랫만에 영화관에 갔는데 역시나 외국영화 뿐이다.
한국영화는 1년에 몇편 제작 되지도 않을 뿐더러 개봉하는데 수개월이 걸린다.


요샌 외출을 삼가고 있다. 미국산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완화이후 공기가 눈에 띄일 정도로 나빠졌고 집집마다 공기정화기를 들여놓고 있다. 그나마 지금은 사정이 낫다. 봄이되면 황사와 겹쳐 눈이 따갑다.



덕분에 병원에 사람이 몰리는데 의료비가 턱없이 비싸 문앞을 서성이는 사람만 있다. 의료혜택을 받는건 돈 많은 사람들이다. 나는 보통 가정에서 태어나 아프지도 말아야 한다.



오늘 점심을 먹는데 이제 쌀에 익숙해 졌다.
몇년전 까진 맛 없어서 먹지않고 한국쌀을 사먹었는데 값이 너무 비싸 살수가 없어 이제 미국쌀에 입을 길들이고 있다. 국내쌀 재고량이 이제 거의 바닥이란 뉴스를 봤다. 앞으론 "미국쌀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란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거 같다.

얼마전에 미국산 한우가 들어왔는데 반응이 영 싸하다.
4년전에 들어온 미국산 한우가 광우병에 걸린 것들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기 때문이다.

언제 까지 한우를 사면서 불안해 해야 하는지...


앞으론 돼지고기와 닭고기만 사먹어야 겠다.....고 말하고 싶지만
사람들이 돼지고기와 닭고기만 사먹어 작년에 비해 또 3배이상 올랐다.
이제 집에서 채소를 키워 먹어야 겠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 있으면 월드컵이 열린다고 하는데
올해는 길거리 응원이 없을 듯하다
저번 월드컵 이후 붉은악마 회원수가 급격히 감소해 이끌 사람도 없고
다들 자기 살기 바뻐 길거리 응원 따윈 할 생각들이 없다.



에고 이제 그만 써야 겠다. 내일부터 컴퓨터 학원에 다시 다니기로 했다.
아는 사람을 통해 들어오긴 했지만 비정규직이라도 짤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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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섭네요.

 

이번달 초부터 진행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간 월드컵이란 거대한 게임때문에 묻혀 알지도 못했는데

 

알고보니 정말 무섭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FTA홈페이지에 한번 가보세요.

 

좋은얘기만 수두룩하고 그 후에 나빠질 상황에 대해선 한마디 언급도 안하고있습니다.

 

http://www.fta.go.kr/   <--- 요기 가셔서 우리나라의 현실이 어떤지 알아보세요

 

제2의 을사조약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