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왔네...

나그네200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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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폭우가 내렸구만..당연히 오늘 논을 둘러 보러 갓는디 한 군데 또랑 어덕에는 생흙만 있고

보슬보슬한 흙은 죄다 떠날려 갓드라고...또랑이 넓어 져 버린거지...모는 물에 잠겼다가 빠진 상태고 방천은 안낫드만...2~3년 전에 방천 나갓고 방천 헌디 다시는 방천이 안나게 꼼꼼히 해 낫드만은무섭게 왔네...

 

재밌는 사실은 방천 난 곳서 1미터 위가 다른 논인디 거그 논은 방천 나갓고 논에 쓰레기에

모래들이무섭게 왔네...원래는 우리 논이 나야 정상인디 하도 야물게 방천을 해 낫드만은 거그가 방천이

낫드만무섭게 왔네...

 

거그논은 흙이 씰린 논두륵에 삽으로 몇 삽 떠놓고 다른 논으로 갓지...

갓드만은 논이 시퍼래야 헌디 하얀다무섭게 왔네...다행히 우리 논이 아니라 우리 논 바로위에 아짐네 논서

방천이 낫드만...한 5미터 가량 모래가 쓸려 들왔드라고...

 

이건, 낼 아짐허고 허기로 했는디 9시면 주식해야 된게 8시까지 마칠라면 새벽 5시나 나가 봐야제...

우리 논도 거그 수통서 물을 받으니가 해야것제...

글고본게 우리 논도 위배미허고 아래매미 중간이 1미터 50가량 헐어 졌드만...

 

다행히 모에는 별로 지장이 없고무섭게 왔네...

본게 논이 물에 잠겨 갓고 다들 논에 있는 쓰레기들 줍고 있드라고...

 

어쩌거나, 집에 와갓고 쉬었다가 고추밭에 약허러 갓구만...

엄마는 동생네 가갓고 나 혼자 헌디 이상허게 약이 나오다가 안나오네무섭게 왔네...

아무리 봐도 고장난곳을 모르것고무섭게 왔네...꼬라지 나갓고 경운기 센타로 올라고 줄을 사릴라고

약대을 약통에 넣었드만은 약대가 약대가 약대가무섭게 왔네...

 

약대가 약이 안나가게 잠겨 있드만무섭게 왔네...

 

약대을 이리저리 젖었드만은 헐거운 잠금 장치가 지 맘대로 돌아가갓고 잠가 부럿드라고무섭게 왔네...

거그가 한 5백평 된디 혼자 헐만 허드만무섭게 왔네...

 

달리 혼자 헐만 헌게 아니라 꼬랑 꼬랑 옮겨 다니면서 약줄을 잡아 댕기다다 보면 맨가상대

고추대가 상허고 줄 잡아 댕기기도 옹삭헌디 맨 가상대 고추대을 굵은 철근으로 깊이

박아 논 덕분이지무섭게 왔네...

 

오늘은 주몽허구만...

망할늠의 월드컵 때문에 주몽도 못보고...16강이나 들었으면 말도 안것구만무섭게 왔네...

 

16강도 못 들고 뭔 짖거린지 원무섭게 왔네...

역시 히딩크 만한 인물 찾기가 힘들구만...히딩크 이후 벌써 2명을 갈아 치웠은께...

고박정희 대통령 같은 분이 다시 대통령이 될 수 없듯이무섭게 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