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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2003.01.27
조회276

참말 할 말이 없습니다..

저두 남자인데..어찌,..그럴수 있나 싶은게..꼭..제가 죄지은거 같습니다..

무슨 말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제겐 누님 한분이 계심니다..

한참 아버님 사업이 잘 나갈 때 만나..결혼을 하였지요..

콩코물을 바랬는지..

그땐 참..매형이란 사람..누나에게 잘 해주었지요..

하지만..집안이 몰락하자..사람이 싹~달라지두라구요..

폭력에..폭언에..심지어는..우리부모님이 보는 앞에서도,,

함부로 행동하는것이..너무 속상했답니다.,

그땐 우리형제가 어려서..힘으론 어찌 할 수 없었다는게 안타까울 뿐 이었죠.

나중엔..하나밖에 없는 자기 자식두..다른늠씨..아니냐며..의심까지 하게되두라구요..

근데..그것 보다 더 누나를 불쌍하게 만든건..

너무 맞아서..뇌가 다쳤는지..간질병 비슷한 병까지 생기게 되었지요..

물론..병원에가서 정밀 진단을 받아보니..뇌엔 이상이 없고..

신경성 발작증세인거 같다는 소견정도만 나오두라구요..

많은 자식들 중 아버님께서 가장 이쁘해준 누님이였는데..

학창시절 그렇게 똑똑하고..운동두 잘한 누님이었는데..

왜 그토록 맞구 살았는지 이해가 안되두라구요..

누님이 태권도와 유도가 2단에다가..

고등학교 다닐때는 동네 또레 남자형들과 맞짱을 뛰어도 뒤지지않을 정도였어니까요..

 

언젠가 왜..그렇게 바보처럼 맞구 사냐구..이혼하라구..했지요..

그때 누님은..

하나뿐인 아들 때문이라고 하대요..

아이를 뺏어갈까봐..이혼은 꿈도 못 꾼다고..

하지만..언제까지나 이렇게 살겠냐..언젠간..꼭..복수해준다며..

니 매형두 세월은 못 이길거라던 누님..

시가쪽에서의 냉대와 매형의 폭행..폭언을 참고 산 세월이 어느듯..

20여년이 흘렀네요..

 

지금은 어떻게 살고있냐구요..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다구 해야하겠죠..

그렇게 생활력 강해..억척스럽게..산 누님..

조카가 반듯하게 자라서..누님편이 되어주니..상황이 종결되두라구요..

지금 대딩인데..고교들어가면서 부턴..매형이 누날 때릴려구들면..

바로..조카가..나서서 말리니..어쩔 도리가 없었나봐요..

하긴,.조카가 누구도 지 엄마에게 손 못대게 하겠다며..

초딩 때 부터 배운 태권도며..유도..다 합치면..한 10단은 넘을겁니다..

그런데다..덩치가 얼마나 조은지..

학교에서 씨름부에 들어 나중에 프로로 뛸 생각없냐구 매일 쫓아다닐 정도였지요..

 

아이.멤.에프 때..결국..다니던 직장이 퇴출되면서 부턴..

더욱 더..힘을 못 쓰게되었는데..

그런데다 엎친데 덮친다는 격으로..

넌 내새끼가 아니냐..라는 말을 듣고 자란

조카에겐 자신이 한 말이 족쇄가되었고...

누님이 매형 몰래..부업이다..직장이다 다녀서 모은 돈이 좀 있는데다..

성격 좋고..똑똑해서 지금두 직장생활하며 집안 경제권을 쥐고 있으니 완전히..

사람이 바보가 되두라구요..누님의 말 처럼 복수를 한거지요..

 

님....

제 얘기가 너무 길었죠..

혹시 님께..아이가 없다면..하루 빨리 헤어지세요..

맞구사는 본인두 참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그런 상황을 지켜 볼 수 밖에..어찌 할 도리가 없는 형제자매 부모님두 정말 미친답니다..

왜냐믄..그런 사람들은..친정식구들이 따지면..니가 뭔데..부부일에 나서지마라..

니 누나가 잘해봐...내가 때리냐는 등으로 일관하다가..자기 보다 조금 강하게 나온다 싶으면,,,

다신 폭력을 쓰지않겠다고..각서다 뭐다...우는시늉까지 마다않지요..

그렇지만..뒤돌아서면 본색이 또 나와..폭력에 폭언...

정말 그렇두라구요...

폭력과 폭언은..절대 고쳐지지않는..정신적 고질병인가봐요..

 

님이여..

님의 글로 보아..아직 자식은 없는듯하니..

헤어지는 쪽이..백번..아니..천번..만번..현명한 선택인듯 합니다..

 

님의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시길 진짐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