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 도망가고 제대한지 20일정도 됬네요~ ^^

태권도리2006.06.27
조회1,585

제가 군대를 제대한지도 이제 20일 가량 되었네요~
군대에서 참 별에별일들 많았습니다~
산에서 떨어져 죽을뻔한적도 있었고~ 휴전선에서 멧되지 잡으려고 벼르던 적도 있었고 ^^:
그래도 가장 기억에남는건 뭐니뭐니해도 도망간 고무신이 기억에 남네요~
 처음에 그여자~
여느 고무신들이 그러는 것처럼 정말 사랑하네어쩌네 하면서 끝까지 기다리겠다더군요~
BUT~ 제가 6월에 입대했는데 10월에 깨졌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자꾸 말도 않되는걸로 시비를 걸더군요~ 정말 작정하고 헤어질라는 사람처럼
뭐만하면 자꾸 싸움을 일으켜서 얘가 혹시 바람피나? 했지만 그래도 설마~하면서 믿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12월달인가 휴가를 가서 그여자의 싸이를 봤을땐 얘기가 틀려지더군요~
 그여자 싸이까지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생겼었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었거든요~
그래도 그남자가 어떤남자인지는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그 남자싸이도 한번 가봤는데
사진첩에 '나 여자친구 생겼다'라는 란이 있더군요~ 그래~ 얼마나 즐거운 사진들 찍었나보자~
라는 생각으로 거길 클릭하고 보던순간 뭔가 머릿속에서 큰 폭발이 일더군요~
제일 처음 사진이 8월이더라구요? ^^ㅋㅋ 아까도 얘기했듯이 전 6월에 입대하고 10월에 깨졌습니다~
 그 왜 남녀간에 사귀기 전단계있잖아요~ 짝사랑 비스므리한 그런 단계까지 감안한다면
대략 7월달에는 마음이 돌아서기 시작했다는 건데~~ 음~~ 정말 그간 바보같이 믿기만했던 제가
 너무 억울해서 속에서 욱~! 하더군요~ 그여자~ 그 군생활동안 편지 딱한번 보내고~~
100일휴가땐 4박5일 통 틀어서 딱30분가량 만났습니다~ 나머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요리
조리 빠져나가더군요~ 그래도 전화론 빈말로 사랑한다는 얘긴 빼먹지않구요~ ㅋ~ 정말 역겹죠?
그런데도 끝까지 믿기만 했던 제가 정말 바보로 느껴지더군요~ 제가 머리회전이 좀빠른데도 말이죠~(잔머리^^;)
그래도 그 경험덕분에 저는 군대에서 고무신한테 차인 군바리들의 전문 고문변호사(?)가 됬습니다~
괴로워하는 녀석들한텐 담배하나 가져가서 제 이야기 한번 해주면 오히려 저를 위로해주더군요 ^^;
' 이새뀌~ 넌 아무것도 아니야~ ^^ '하고 웃어버렸죠~ ㅋㅋ
그래도 이제 제대한지 20일이나 지났습니다~ 6월7일날 제대했거든요~ ^^
정말 자유가 좋긴 좋더라구요~ ^^
그리고 지금은 이제 맥주한잔의 자유를 끝내고 자러 갑니다~ ㅋㅋ


그냥 술주정으로 끄적거린거 끝까지 봐주신분 있다면 감사하구요~ ^^ㅋㅋㅋ
재주 되시면 여자나 한명 소개시켜 주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