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팬티에 구더기가 생긴다는걸 알았다

ㅅ ㅣ뱜!!2006.06.27
조회1,084
사람팬티에 구더기가 생긴다는걸 알았다

안냐세여ㅡㅡㅋ

 

톡톡 보다가 어떤분이 같이 사시는분이 지저분해서 못사시겠다는 글을 읽고 제가 겪었던 일들을 써보려합니다..

제나이 이제 20대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대학생이 시절에 아파트 전세에 혼자 살고있었습니다.

집과 학교가 너무 멀어서 부모님이 월세는 부담이 되니까 전세를 얻어주셨습니다.

부모님과 항상 같이 살다가 혼자 살려니까 무섭기도 하구.. 제가 귀신을 좀 무서워해요;;ㅋㅋ

그래서 같이 살 친구를 알아보다가 마침 그떄 살 집이 없어서 방황하는 한 친구를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여자이고 그 친구도 여자(고등학교동창)입니다.

학교 다닐적에 그친구 남자친구도 마니 사겼었고 인기도 많았습니다.(겉모습 죠낸 깔끔합니다피부도 곱고;;;)

저는 낮에 학교를 가고 친구는 밤에 일을 다녔습니다.

그래서 서로 볼 시간이 별로 없었죠.

그친구 돈 잘벌었습니다. 저는 항상 용돈이 부족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우동말아가믄서 알바해서 어렵게 생활하구요.

서로 시간대가 안맞아서 볼시간은 없었지만 그친구는 자기가 룸메이트라느걸 집에올때마다 절실히 느끼게해줬습니다.

집에 들어서면서 부터 제 코를 압박하는 신발냄새!!

방문을 열면 무슨 17:1로 여자들끼리 싸운듯이 방바닥에 수놓여져있는 머리카락들..

(친구가 그때당시 머리가 짧아서 긴생머리 인모가발을 쓰고다녔습니다.ㅡㅡ;;)

가발 한번 빗을때 마다 빠지는 수많은 머리카락들;; 공포영화에 한장면인듯..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화장대가 있는데 그화장대에는 이뿐 아이참(쌍커플테이푸)레이스가 달려잇습니다

한번 붙이고 난 ㅌㅔ이푸는 쓰레기통에 한버리고 차곡차곡 화장대 모서리에 붙여놉니다ㅡㅡ

그리고 정면을 보면 ㅎ ㅓ걱;;; 저희집 한벽면이 베란다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베란다에 이불이.. 노란색 테이프로 커텐대신 붙어있습니다ㅡㅡㅋ

밤에 일하고 낮에 자니까 햍볕이 꽤 신경쓰였던 모양입니다..ㅠ_ㅠ

옷은 절대 빨지 않습니다 안빠는것까지도 좋은데.. 제옷까지 다 입어노코 늘려노코 그럽니다ㅡㅡㅋ

방 여기저기 옷이 카폐트처럼 널려있습니다..

ㅁ ㅐ일을 그런반복속에 살았습니다.

제입으로 같이 살자해서 다시 나가란 소리도 못하고 매일 울며겨자먹기로 그짓들을 반복헀습니다.

ㅇ ㅏ!! 맞다 맨날 보일러 틀어노코 그냥 나가서 한여름에도 도시가스비가 10만언씩 나옵니다ㅡㅡ

또 그친구 피부 정말 신이 내린 피부입니다.

3~4일 세수한번 안하고 화장하고 안지우고 자도 뽀루지 하나 안생깁니다.

첫날 세수를 하고 화장곱게 합니다. 그리고 안지우고 그냥 쓰러져 잡니다.

다음날 오후 일어나서 로션으루 전날 헀던 색조를 지웁니다.

또 그위에 화장 합니다 또 일가따와서 자고 또 로션으로 지우고 또 화장하고...

일주일까지 그렇게 화장하는거 봤습니다ㅡㅡㅋ

또 어느날인가는 부모님 집에 갔다가 올라왔습니다.

열쇠를 시골집에 놓고와서 친구한테 열쇠 우편함에 놔다랄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열쇠가 우편함ㅇㅔ 없는겁니다.

누가 가져가서 울집 털었나 불안해서 열쇠수리공을 불러서 문을 땃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난장판을 해놓고 놀러나간 친구......

열쇠수리공아찌 : 쯔쯔~ 학상~ 털렸네;;;

ㄴ ㅏ                : ㅡ_ㅡ;; 털린게 아니라;; 친구짓인데;;;

이런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여름방학이 되었습니다. 저는 시골에서 한달정도 있다올생각으로 짐싸서 내려갔습니다.

학교 과대언니한테서 연락을 받고 제집으로 잠깐 올라왔는데...

물론 친구한테 올라갈꺼니까 집에 있으라고헀죠!!(엄마가 친구주라믄서 반찬 싸주셔서..)

긍데 친구가 집에 없는겁니다.

현관문짝에는 매직으로 "OO야 나 겜방에 있으니까 겜방으루와!!"<< 이렇게써있더군요ㅡㅡ

겜방ㅇㅔ 갔더니 지 남자친구랑 게임 하고있습니다..

제친구남자친구도 저랑 아는사이였는데 저를보더니하는말 : OO야 나 머리노랑색에서 깜장색으루 염색했는데 이뽀??^^<<< 이럽니다

그래서 저는 ㅇ ㅓ^^ 이뿌네~ 이러고 열쇠받아 집으로 왔습니다.

그애들은 더 놀다 온다해서....

집에 갔는데 집안불이 꺼져있었습니다.

불을켜는순간.. 저 119에 실려갈뻔했습니다.

방바닥에 신문지도 안깔고 염색을 헀는지... 껌정색 염색약이 방바닥에 도트문양을 새겨놓았고

역시나 이불은 커텐대용으로 베란다창에 붙어있고 흩어져있는 가발머리카락들과 옷들...

헉;;;; 뚝베기에다가 라면끓여 먹었나 봅니다;;

긍데중요한건... 방바닥에 놓고먹어서 방바닥이 뚝베기모양으로 타있습니다 똥그랗게...;;;

주방에는 도대체 몇일을 설거지를 안했는지.. 제가 시골내려가고 한번도 안한듯;;;

라면국물이 부글부글 썩어서 끓고있습니다..

그리고 베란다를 봤더니 쓰레기봉지 50리터짜리가 꽉차 있는데.....

그...그....제친구에 팬티가.... 맨윗부분에... 있었는데....

구더기가... 엄청나게 바글거리고 있었습니다.

진짜 토할뻔;;; 토가쏠려서 목욕탕 가떠니 목욕탕에서 무슨불장난을 헀는지..

바닥이 검게그을려 있더군요..

다시 마음 추스르고 다시 쓰레기봉지를 봤습니다.

여자들은 냉이 나오자나요. 근데 그친구가 팬티를 안갈아입고 여러날을 입었는지..

냉이 남들보다 많이 나온건지.. 하여튼 그게 여름이라서 덥고 하니까 구더기가 생겼나봅니다..

뒤에 안 사실이지만 제가 시골내려가고 지남자친구 불러서 거서 동거했다고합니다ㅡㅡ

침대 이불 들쳐보니까ㅡㅡㅋ 생리피인지 먼지 피가 묻어서 까맣게변해있고;;;

그렇게 그친구와의 10개월의 동거생활은.. 끝이 났습니다..

어떻게 쪼차냈냐구요?? 마음 가라안치고 조목조목말헀죠

이러이러해서 너무 힘들다 나도 마니 참았다..

그랬더니 그친구.. 지가 더 날뛰면서 저보고니가 친구냐니 머니~해가믄서

가치살자고 할땐 언제고 쪼차낸다느니 절교라느니 하믄서 나가더이다ㅡㅡ;;;

지금은 완전 연락도 안되지만..

얼마전에 안 사실이지만.. 그친구 다른지역에서 주점다닌다거 하더이다 에혀~~

역시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판단할게 아니라는걸 뼈져리게느꼇습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