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사는게 재미있습니까?

광순2006.06.28
조회1,100

게시글이 여기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느 강연에서 들었습니다

아무리 부자건 아무리 잘났건..

정말 행복의 기준은 사는게 즐겁냐 하는거라구

가슴에 손을얹고 생각해 보라고...

 

전 그때 할말이 없더군여

전 정말 사는게 재미없습니다.

내가 너무 비관론자일까여..

일년에도 몇번씩 이렇게 힘들바엔 둑고싶다 이런생각 여러번 하는사람입니다.

늘 혼자 무언가를 짊어지고살아온 기분이 랄까여

전 길을걷다가도 숨이 차고 사는게 너무 벅차고 힘들어서 헉헉소리나게 잘도 한숨짓는사람입니다.

정말 세상사는게 힘들구나 ...........매번 느끼면서..ㅠ.ㅠ

문제가있냐구여??

보기엔 멀쩡하지여

 

외모도 어딜가나 인상좋다 매력있다 소리꽤 듣는편이고

남자친구? 앞길창창한 ? 생각도 너무너무 바르신 성형외과 레지던트입니다.

성격? 예민한거빼고 모난거없이 친구들도 많고  항상 웃는얼굴이라 세상 나혼자 즐겁게 사는줄알고

뭐 여기까지 글을 보고선 너 자랑질하루 들왔냐?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렸지여?

사는게 즐겁고 인생이 즐거운지?? 전..............하루하루가 지옥같습니다.

 

일단 지금 나이 30~!!

직업 그야말루 백수 하는사업이 실패하여 돈두 다 날리거 거의 전전긍긍..하루하루 버티고있습니다.

아침에 눈떠서 뭔가 일하로 나가고싶은...........정말 둑을만치 일이 하고싶은 아니 ..일보다 돈이 벌고싶다는 의미겠지여.....

아침이 오는게 두렵고 내일이 오는게 두렵고...........모든게 짜증나고 

물론 사업이 잘되었었지여 이때는 문제없엇냐구여??

사업해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사장으로써 자기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나간다는게

밥먹을시간 잠잘시간없이 일을해야하는......너무 여락한 집안형편으로 이거아니면 안되겠구나싶어 악으로 버텼습니다

 

하지만 올해 약발이 다 달한건지 일이 손에안잡히고 사고도 많이나고 몸도 많이 약해져서 결국 일을 못하는지경까지..

결국 오늘까지 이끌고는 있지만 희망이 안보입니다.

정말 사람이 살면서 희망꿈이 없다는게 참 불행한 일이더군여..

이나이에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할려니 ........내가 그동안 할줄알았던게 뭐가있었더라 정말 망막하더군여..

 

너무나 가난한 우리집.........환갑........칠순에  엄마아빠 아직도 시집안간 딸래미 지켜보느라

허리도 휘시는데 일을끝내 못놓고 계시고 ...약한모습 보일때마다 첫딸노릇 못하고있는 제자신이 한심해서 가끔 눈물도 많이흘리고 괜한 화,짜증을 마구마구 엄마아빠한테 퍼붓습니다.

요새들어 더더욱 할아버지같은 아빠모습볼때면 왜이렇게 눈물이 나고 내가 한심스러운지....ㅠ.ㅠ

 

제 남자친구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너무 바뿐그사람 ................ 저의 지금의 이런힘든상황 전혀 모르고있습니다.

늘 일에찌들어서 나만나서 즐거워라하는 그사람에게 힘든모습 보여서 같이 우울해지는거 싫어서

항상 밝은척 즐거운척했었지여.

그것도 요새 지친건지.......

 

만나면 너무나 사랑스럽고 살가운 남친이지만 떨어져있을땐..일하고있을때 그사람은 너무 멀게만 느껴집니다.일할때만큼은 철두철미하게 열심히 사는사람이라

늘일끝나면 저에게 전화를 하는 사람입니다 직업특성상 중간중간 전화하는거 무리일꺼같기도하고

그런투정 부리기도 싫어서 ...그냥 그려려니 하면서 지금까지 잘지냈구여..

근데 요새 내가 너무 힘들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져서일까여 ..

데이트해도 세벽에나 할수있는 이사람 한두시간 얼굴보고 밥먹으면서 담소나누는게 다였는데

전엔 그것마져 행복하고 즐거웠는데...

전엔 잘도 견뎠는데 요새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그것조차 화가나더라구여

나란사람은 연애를해도 왜 이모양인가 왜 이렇게 외로운 사람인가?

하나님이 날 너무 강하게 이세상에 내보내셨나.

 

남친을 만나도 이런바뿐직업의이남자........기대고 싶어도 기댈수 없고 힘들어서 보고싶어도 얼굴볼려면 밤 12시 한시를 넘어서야 겨우 보면 다행이고..

아무때나 전화해도 아무때나 전화받을수도없고...........점점 이런상황이 이젠 힘들게 느껴지고..

이런스트레스를 앉은채..ㅠ.ㅠ 그래도 서로 바라는거 없이 사랑하고 연애해서인지.....

점점 안좋아지는 내상황에 오빠마져 내옆에 없다면 ........생각하니 정말 인생이 암담하더라구여ㅠ.ㅠ

나이차고 능력없고 돈도없는 날 ..누가 데려가나 싶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는겁니다..ㅠ.ㅠ 자존심 상하지만..)여자외모 제아무리 잘났어도 어른들말대로 나이앞에선 어쩔수없음을 뼈져리게 실감하고있고..

그래서 점점 안좋은소리도 못하게 되고 화도 못내고 점점 작아지는 내모습에

내가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싶은생각에 전엔 재벌2세를 내앞에 가져다 놔바라

내가 그런걸로 움찔할줄아냐? 하는 콧대높은 자신감과 당참~!이 나의 엉뚱한 자신감이 매력아닌 매력이었는데 난 나란사람으로써 당당하고 멋진사람이야~!! 하고 살았는데..

나 .....언젠가부터 ...............지금 내 남친마져 없다면 ...........바빠서 전화도못해주고

잘챙겨주지도 못하는 이사람을 그래도 이사람이라도 있어서 ..........하면서 ......집착하게되고..ㅠ.ㅠ

 

지금내가 일땜에 이렇게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있는지 상상도 못하고있을..

맨날 나보면 걍 쉬어 습관처럼.........아무렇지않게 내뱉는 그말이......언젠가부터..

지금내상황을 오빠가 어찌알겠어 싶은..ㅠ.ㅠ

물론 프리랜서고 일을 쉬면서 하고있다는건 알지만 내가 이렇게 힘들어하고있는줄..

아무것도 모른채 만나면 뭐먹을까 신나라하고있고..즐거워하는 이남자......

 

정말 답답합니다..

 

내년에 전문의셤끝나면 상견례하고 결혼하자는데..

과연 이 최악의 상황에서 이사람과 결혼할수있을까..

요샌 그것마져 두렵구여..

 

정말 앞이 깜깜합니다.

내가너무 힘들어서인지 주변사람들 만나는것도 이제 지겹고

친구들도 지겹고..돈도없는데 만나면 돈만쓰게되고..

 

정말 오늘은 잠이 너무안와...어디 병원에 몇일 입원해서 누워있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여

아님 절에 들어가 산속에서 몇일쉬고싶은 ㅠ.ㅠ심각하져..

그런데 내가 아는곳이 있어야 말이져

집에서 맨날 침대에서 쉬고있는데............정말 눈뜨면 내방이 아닌..ㅠ.ㅠ 다른곳이었음 싶더군여..

그럼 몇일 미친듯이 누워서 나몰라라 잠수타도 지금처럼 늘 현실이 있는 내방보다는 덜 괴로울듯싶어서여...

 

어디 훌쩍 몇일떠나있어볼까 하는 생각에 컴터 들와서 이렇게 글남깁니다.

 

너무 내이름걸고 노력한만큼 돈을벌었던지라..

이젠..돈버는것도 너무너무 힘들고

바뿐남친 시간 너무 많은 여친이 기다리는것도 힘들고

나이드신 엄마아빠 맨날아프시다면서 일하시는 모습 보는것도 힘들고

내나이정도면 다들 수중에 어느정도 돈들을 마련해논거같은데..

나같은 사람도있을까 한심스러워서 둑을꺼만같구..ㅠ.ㅠ

 

아...............정말.................어딜가야  편히쉬고 아무생각 안하고 있을수있을까여

현실도피 겠지만 ........정말 이래저래 현사정을 모두 설명드릴순 없지만

한마디로 차라리 지금 내 심리상태로는 이세상에 없었음 좋겠습니다ㅠ.ㅠ

그럼 이런저런 고민도안하고 힘들지도 않고 스트레스도 안받도 눈물도 없을꺼같구..ㅠ.ㅠ

아무생각도 안할수있는 이세상사람이 아니었음 싶은..ㅠ.ㅠ

이세상아닌곳보다 심신이 좀 쉴수있는곳을 선택해보겠다 생각해서 ㅠ.ㅠ

이런저런곳좀 알아볼려구여

 

혼자 기차여행도 생각해봤고

아는지인이라도있음 먼지방에서 좀 머물다 오고싶은데 그럴만한 사람도 없고..ㅠ.ㅠ

 

아.....................정말 사는게 이렇게 행복한거구나 느껴본지가 너무 오래된거같아여

정말 재미없고 힘들고 벅차고 힘들고 지치고......................요새 늘 이렇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