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朗)&랑(狼)-*** page 1 ~ 5까지

정영준200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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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상계 (낮)



광활한 넓은 하늘에 새하얀 구름을 거쳐지나가고 그곳에 작은 오두막만이 그 넓은 구름한가운데 드문드문 외롭게 있다. 저 멀리서 날개달린 사람의 형상을 가진자가 천천히 그중 오두막 하나 앞으로 착지하고 천천히 무릅을 구름 아래로 내리며 간절히 기도한다.

기도가 끝날 무렵 작은 오두막의 커튼이 열리며 오두막안이 밝은 빛으로 빛나며 내부가 보인다.


수많은 천사들의 아름다운 몸짓과 대지를 적셔주는 꿀나무. 우유빛 연못에는 어린천사들이 한가로이 장난 섞인 몸짓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하프를 치며 성가를 부르는 천사들 사이로 여러 명의 천사들이 원형을 그린 형상으로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가까운 시아에 놓인다.


천천히 걸어오는 한천사가 수북히 수염을 쓸어내리는 천사에게 가벼운 목례를 하며 그의 눈을 지긋이 쳐다본다.

긴수염을 가진 천사가 무슨 일인지를 파악했다는 듯 한천사의 어깨위에 손을 잡고 그천사의 옆에 있는 천사도 모두 둥글게 손을 모아 그의 듯을 전해 듣는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모두 심각한 표정 속에 잔잔한 미소가 띄워진다.


긴수염의천사(치천사) :     그분의 뜻이라면 어쩔도리가 없지요. 저 또한 그분의 생각을                              받들것입니다.


모두가 같은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그 뜻을 전한 천사는 여러 장로천사들의 뜻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고개를 심하게 저으며


전령천사 :      아니 그럼 치천사님은 천상계의 존패가 담겨있는 일을 그렇게 쉽게 정한단                  말입니까?


그윽한 미소를 담은 입으로 전령천사의 눈을 지긋히 쳐다보며 전령천사에게 말한다


치천사 :      우리 모두 그분의 뜻으로 이곳에 있고 그분의 뜻이 아니면 이곳에 있을수                  없는 것 이라네.. 나의 시간이 그분에게 있고 우리 모두의 시간이 그분에게                있으니... 따를수 밖에...




모두들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전령천사는 곧바로 날개를 펴고는 한곳을 응시한 후 두 손을 펴고 두 눈을 감은 후 빠르게 넓은 오두막을 빠져 나간다.

넓은 하늘로 올라간 전령천사는 귀가 찢어 질 듯한 고음으로 모든 천사가 알도록 크게 소리지른다.

엄청난 고음에 일순간 하늘 가운에 공간의 찌그러짐이 일어났다

각지에 있던 모든 천사들이 어느 한지점을 눈을 감고 고개를 들어 그곳을 응시한다.


#2. 사탄계 (밤)


벽은 금괴로 쌓아 졌으며 성문으로 다채로운 보석으로 치장된 문이 열린다.

성문 안쪽은 입이 쩍하고 벌어질만한 엄청난 양의 금은보화로 장식이 되었고 산호로 만들어진 긴 나무들 사이로 저택이 보이고 세상 어떤 성도 이만큼의 보물로 만들어질리 없을 만큼 아름다운 극을 보여주는 성의 입구가 가까이 다가온다.

붉은 보름달이 유난히 핏빛을 뿌리며 사탄의 긴 머리카락을 그림자로 만들어내고 있다

힘있는 발걸음이 온성을 울리고 엄청난 근육으로 자신의 몸집보다 수십배나 커다란 문을

가겹게 열어 저친다.


#3. 벨제뷔트의 방 (밤)


온갖 희귀한 그림과 조각들로 가득차 있으며 안쪽에 거대한 그림자가 그리워져 있었다

자신의 방 안쪽 창문을 밖을 바라만 보고 있는 벨제뷔트.

뒤에 아무말도 없이 서있는 사탄이 있었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사탄이 벨제뷔트의 옆에 있는 쇼파에 거대한 자신의 몸을 털썩 주저 앉는다.

엄청난 소음을 느낀 벨제뷔트가 고개를 돌려 사탄을 응시한다.

무식하리만큼 엄청나게 큰 눈이 사탄을 노려본다.

사탄 또한 부리부리한 눈을 조금하게 만들어 좋은 않은 인상을 함껏 더 좋지 않게 구기며 벨제뷔트를 쏘아본다. 하지만 사탄의 눈에는 자신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수염이 가득한 사탄의 입이 열린다.


사탄 :      소식 들었네.


벨제뷔트는 사탄이 입을 열자마자 미친 듯이 빠른 말투로 응수한다.

(마치 말투는 연예인‘노홍철’을 보는것과 흡사하다.)


벨제뷔트 :      말하지마...니가 나한테 말하고나서 좋은꼴 본적이 한번도 없어.

                아무튼 아무말도 하지마...그리고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난 너하고                  틀려 알았어?


사탄 :          내가 뭐라고 했는가?


벨제뷔트 :      네 마음 모를줄 알아? 다 알아 너처럼 망신당하는 꼴을 보고 싶겠지만                     그렇게는 안되지...하하하~



사탄 :      그래?


벨제뷔트 :  누군지 궁금하지? 그렇지?


사탄 :      흠...


벨제뷔트 :  내가 말해줄 것 같아? 안 말해줘 !!!


사탄 :      흠...



벨제뷔트 :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놈이지...난 그놈처럼 여태 살아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인생자체가 드러운 놈이야...캬캬캬


사탄:       위리놈말인가?


갑자기 조용해진 벨제뷔트의 입가에는 환한웃음 대신 꿍한 입술이 더 커져 보였고 그 후  한참동안 아무 말이 사탄만을 보고 있었다.

몇 분간의 조용한 시간이 계속되자 사탄이 아무말없이 일어나며 벨제뷔트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사탄 :      그럼 난 가야겠네... 일 끝나고 보세. 캬캬캬


호탕하게 웃으며 나가버리는 사탄. 엄청난 발자국소리가 사탄계를 울리고 그리고

그의 웃음소리가 사탄계 전체에 울려 퍼져나가고 있었다.


#4. 벨제뷔트의 방 (밤)


홀로 남겨운 벨제뷔트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손가락의 마찰을 이용해 ‘딱’하는 소리를 내며 자신의 기운을 증폭시켰고.. 사탄계 전체에 진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방안 어둠사이로 한줄기 그림자가 드리워졌고 드리워진 그림자는 서서히 벨제뷔트의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다가온 그림자는 벨제뷔트에게 굴복을 하며 음성이 들린다.


위리놈 :     부르셨습니까?


아무말도 없는 벨제뷔트 그저 눈은 충열되어 위리놈을 눈이 빠져라 바라볼 뿐이었다.

잠깐 동안 이었지만 위리놈은 자신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있었다.

자신의 외투를 벗어던지고 성한곳 하나없는 무시무시한 근육과 근육에 훈장처럼 새겨져 있는 흉터를 그윽히 느끼고는 자신의 손톱으로 자신을 자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해한 흉터에서는 피가 흘렀고...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는 핏방울은 바닥에 떨어져

늑대의 형상으로 변하고 있었다. 수많은 늑대의 눈빛속에 위리놈이 가득했다.


위리놈 :      나의 아들을 데려와라.


말이 떨어지게 무섭게 뛰어나가는 늑대들. 언제 이 자리에 있었냐는 듯 흔적조차 없었다.


위리놈 :      제가 준비하겠습니다.


벨제뷔트 :    아니. 천계에서는 어린천사를 내보낸다더군. 우리도 어린사탄을 참가시킨다.

              쪽팔리게 이길 수는 없다. ‘위리놈’ 너의 아들은 너의 피를 이어                        받았느냐?


위리놈 :      그렇습니다.


벨제뷔트 :    너의 피가 흐르겠군.


위리놈은 그윽하고 자랑스러운 웃음을 벨제뷔트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입가에 남겼다


벨제뷔트 :    너의 아들이 나에게 천계를 선물해 줄 수 있겠군.

              너에게 전권을 주겠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라. 알겠는가? 위리놈.


위리놈 :      예     


말이 끝나기 무섭게 위리놈이 사라졌고 벨제뷔트의 입꼬리가 올라가며 미소가 흘렀다.    


#5. 아리안의 연못 (밤)


빛이 없는 곳에서도 아리안의 연못은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그리고 연못 가까이 치천사와 세라핌이 앉아 고요한 연못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고요한 연못은 물의 파장이 이르고 세라핌이 자리에서 일어나 아무언급도 하지 않는 치천사에게 항의하듯 쏘아본다.

하지만 고요한 연못과도 같은 품새에 치천사는 세라핌을 그저 연못에 비추어진 모습만 바라보고 있었다.


치천사 :      너는 너의 자리를 누구에게 주고 싶은 것인가?

              아니면 너의 자리를 유지하고 싶은 것인가?


세라핌 :      저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치천사 :      그렇다면 그 자리를 사탄에게는 주고싶지 않다는 말인가?


세라핌 :      솔직히 그렇습니다. 제가 이루어 놓은 이 많은 것들이 사탄에 의해 망가지는                모습을 볼 자신이 없습니다.


치천사 :      세라핌이여 세상 모든 것은 그에 의해 만들어 진것이고 만약 너의 말처럼

              망가진다해도 그 또한 그에 의한 생각일 것이다.


세라핌은 그저 치천사를 볼뿐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지긋이 치천사가 세라핌을 바라본다.


치천사 :      넌 나의 모습이 어떻게 보이느냐?


세라핌 :      인자하신...


치천사 :      그렇다. 너의 눈에는 내가 그렇게 보이느냐?


세라핌 :      아니 그게 아니라...


치천사 :      네가 나를 보는 그 모습 또한 네가 만들어낸 형상일 뿐...

              아무 의미 없는 형상이니라... 그리고 이 고요한 모습도 너에의해 만들어진                형상이니 그또한 아무 의미 없는 것이다.


세라핌 :      네...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사탄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을것입니다.

              그것만 알아주십시오


치천사가 세라핌과 이야기도중 뒤돌아서며 아리안의 연못을 다시 지긋이 쳐다보며 검지손가락을 펴보이며 세라핌에게 이야기한다.


치천사 :     세라핌이여 네가 태초의 그에게 처음으로 받은 권능으로 주는 마지막                      선물이다. 앞으로 멀지 않은 시간안에 시험을 받게 될 자에게 3가지 시험을                주어라. 그리고 그 시험의 문제는 너에게 맡기노라.


세라핌은 그제서야 웃음을 담은 입이 환해진다

그리고 감사의 표시로 목례를한다

치천사가 그의 갈길을 몇걸음 거닐다 멈추며 뒤에 있는 세라핌에게 이야기한다.


치천사 :     누구에게도 치우치지 않아야한다. 명심하라 세라핌이여.



세라핌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답을 목례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