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현대인 ( 이상한 임신 )

이경호200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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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별 중요하지도 않은 날인데 얼마나 술을 퍼 부었는지 입에서 단내가 날 지경이었다 한놈 두놈 도망가기 시작 하더니 나중엔 나 혼자 남아 자갈치 버스 정류소 까지 휘청 거리며 걸었다 그런데. 지하도 계단 밑에서 긴 코트를 걸친 여자가 배시시 웃고있지 않는가. 그것도 날 쳐다 보면서... 이게 무슨놈의 횡재냐 싶어. 야! 너 나랑 같이 갈래 ? 하니 또 배시시 웃으며 탁 팔짱을 끼고는 따라 가겠노라고 고개를 끄득이네 !? 그 길로 여관으로 바로 직행하여 몇 시간을 뒹굴다 골아 떨어져 아침 늦게야 목이 말라 일어나 보니 내 옆에 왠 미친 아줌마가 입을 헤 벌린 채 자고 있지않는가 ? 머리는 산발로 까치집이고 여관 방안이 온통 꼬랑내로 숨을 못 쉴 지경이었다. 그런데 .더. 더욱 멋진 장면은 그 여자의 목덜미며 젓가슴이며 내가 혀로 애무한 곳은 하얗게 아주 하얗게 표시가 나있지않은가....... 그날 이후로 난 술만 먹어면 아예 눈을 감고 다녔다 그런데 육개월 쯤 지나서 우연히 자갈치 버스정류소 부근에서 그 미친 여자를 다시 만나고 말았다 . 오징어를 어적 어적 씹어며 걸어가는.... 아랫배가 뽈록한 그녀를.... 정말 배가 불러 있었다 여름이 다 왔는데도 긴 코트를 걸친 그녀의 맨 밑의 단추가 터질듯이 달랑 거리며 내게 속살 거렸다 아빠 . 저 잘 자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