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우가 고딩이 되고 오늘 처음으로 소풍을 간단다 간 밤까지 아무말 없던 녀석이 오늘 아침 늦게 까지 게으름을 피운다 싶더니 난데없이 "저 오늘 10까지 가면 돼요" "응?? 왜에~" "오늘 소풍가거든요 태종대로" 그러고는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 가 다시 단잠에 콜콜대는게 아닌가 이렇게 소풍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녀석에게는 엄마 역시 무관심으로 대처해 주는것이 약일거 같아서 "그래? 그럼 잘 다녀와라 엄마는 오늘 좀 바쁠거 같아" 그리고는 금요권찰회 모임때문에 아이 먼저 집을 나서 버렸다. 오늘따라 바닷물은 은빛으로 더 찰랑거린다. 시간이 지날 수록 무관심에 아이가 아파하겠다 싶어 문자를 보냈다. ((소풍은 재미있니? 다음부터는 미리미리 이야기 해서 엄마아빠 사랑도 듬뿍받고 그래~ 점심은 먹고 와라 엄마가 밥값줄테니까 근데 넌 어쩜 그리도 설레임이 없니 쩝 ㅡㅡ;;)) ((네 그럴께요 ㅋ)) 아뭏튼 오늘 이 일을 계기로 좀 달라지리라 기대해 본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들 떠했던 녀석이었는데.. 여느때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치즈김밥에 만두튀김..등등 어젯밤에 미리 주문받은 요구들이 기억나서 가방 한 가득 내 사랑을 채워 담느라 분주한 시간이다. 개선 장군처럼 현관문을 나서는 두 왕자에게 빨강색 모자를 씌워 주노라면 이 들은 양심껏 내게 롱뽀를 해 준다. 하루 해가 중턱을 지날 즈음 집으로 돌아 오는 빈 가방 속에는 어느 듯 맑고 맑은 하늘빛이 가득 담겨져 있겠지... 아이의 눈빛속에 묻어 올 싱그러움 때문에 나는 또 행복해 지리라 언덕배기에 상처 난 들풀 하나까지 사랑하며 살아가길 원하는 내 마음을 알런지 모를런지 햇살을 뒤로 하고 달려 가는 녀석들의 골목길은 거침없이 열려 진다. 오늘은 빛 바랜 사진첩을 꺼내 봐야겠다. 부끄럼이 많아서 늘 즐거운 시간에는 구석이 좋았었는데.. 산등성이에 허리 구부러진 청솔이 아직도 그대로 있을까? 이끼 낀 바윗 틈을 돌면 작은 도랑에 징금다리가 있었는데 아! 하지만 그 추억 속에는 선생님들이 무척 어렸웠던 아픔들도 생각난다 훗날 대딩때를 빼고는 어릴때 선생님들은 하나같이 내게 따뜻한 기억이 없었던 거 같다 만약 그 때 유대관계가 잘 이루어졌더라면 지금쯤 내 덕을 톡톡히 보시고 계실텐데~ 몇일전 아이들의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다 "저희 아이만 특별히 잘 봐 주시라는 말씀은 저는 결코 드리지 않겠습니다 개 개인의 눈높이에 관심있게 희망을 주신다면 그 사랑에 제가 물을 주고 싹을 튀워서 제자중에 기장 멋진 제자가 되도록 만들겁니다 그래서 이 다음 아이가 장성하면 꼭 선생님을 찾아 뵙도록 할거예요!" 전선을 타고 온유한 미소가 전해져 왔다. 100점 먹는 아이보다 80점 먹는 아이가 더 좋다고 늘 강조하는 내가 어리석은지 몰라도 나는 내일도 글피도 이큐를 더 선호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 아!~ 오늘은 나도 소풍가고 싶어라
소풍가던 날에
원우가 고딩이 되고 오늘 처음으로 소풍을 간단다
간 밤까지 아무말 없던 녀석이
오늘 아침 늦게 까지 게으름을 피운다 싶더니 난데없이
"저 오늘 10까지 가면 돼요"
"응?? 왜에~"
"오늘 소풍가거든요 태종대로"
그러고는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 가 다시
단잠에 콜콜대는게 아닌가
이렇게 소풍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녀석에게는
엄마 역시 무관심으로 대처해 주는것이 약일거 같아서
"그래? 그럼 잘 다녀와라 엄마는 오늘 좀 바쁠거 같아"
그리고는 금요권찰회 모임때문에
아이 먼저 집을 나서 버렸다.
오늘따라 바닷물은 은빛으로 더 찰랑거린다.
시간이 지날 수록 무관심에 아이가 아파하겠다 싶어
문자를 보냈다.
((소풍은 재미있니? 다음부터는 미리미리 이야기 해서
엄마아빠 사랑도 듬뿍받고 그래~ 점심은 먹고 와라
엄마가 밥값줄테니까 근데 넌 어쩜 그리도 설레임이
없니 쩝 ㅡㅡ;;))
((네 그럴께요 ㅋ))
아뭏튼 오늘 이 일을 계기로 좀 달라지리라 기대해 본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들 떠했던 녀석이었는데..
여느때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치즈김밥에 만두튀김..등등 어젯밤에 미리
주문받은 요구들이 기억나서 가방 한 가득 내 사랑을
채워 담느라 분주한 시간이다.
개선 장군처럼 현관문을 나서는 두 왕자에게 빨강색
모자를 씌워 주노라면 이 들은 양심껏
내게 롱뽀를 해 준다. 하루 해가 중턱을 지날 즈음
집으로 돌아 오는 빈 가방 속에는 어느 듯 맑고 맑은
하늘빛이 가득 담겨져 있겠지... 아이의 눈빛속에 묻어 올
싱그러움 때문에 나는 또 행복해 지리라
언덕배기에 상처 난 들풀 하나까지 사랑하며
살아가길 원하는 내 마음을 알런지 모를런지
햇살을 뒤로 하고 달려 가는 녀석들의 골목길은
거침없이 열려 진다.
오늘은 빛 바랜 사진첩을 꺼내 봐야겠다.
부끄럼이 많아서 늘 즐거운 시간에는 구석이 좋았었는데..
산등성이에 허리 구부러진 청솔이
아직도 그대로 있을까? 이끼 낀 바윗 틈을 돌면
작은 도랑에 징금다리가 있었는데
아! 하지만 그 추억 속에는
선생님들이 무척 어렸웠던 아픔들도 생각난다
훗날 대딩때를 빼고는 어릴때 선생님들은 하나같이
내게 따뜻한 기억이 없었던 거 같다
만약 그 때 유대관계가 잘 이루어졌더라면
지금쯤 내 덕을 톡톡히 보시고 계실텐데~
몇일전 아이들의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다
"저희 아이만 특별히 잘 봐 주시라는 말씀은
저는 결코 드리지 않겠습니다 개 개인의 눈높이에
관심있게 희망을 주신다면 그 사랑에 제가 물을 주고
싹을 튀워서 제자중에 기장 멋진 제자가
되도록 만들겁니다 그래서 이 다음 아이가 장성하면
꼭 선생님을 찾아 뵙도록 할거예요!"
전선을 타고 온유한 미소가 전해져 왔다.
100점 먹는 아이보다 80점 먹는 아이가 더 좋다고
늘 강조하는 내가 어리석은지 몰라도
나는 내일도 글피도 이큐를 더 선호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 아!~ 오늘은 나도 소풍가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