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R.A.

백지현2006.04.08
조회16
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R.A.

 권태와 감미로움이 내 머리에서 줄곧 떠나지 않는

 

 이 알 수 없는 감정에 슬픔이라는

 

 아름답고 무게있는 이름을 붙이는 것을 나는 주저하고 있다.

 

 내가 거의 부끄러움을 느낄 정도로

 

 그 감정은 아주 완벽하고 이기적이다.

 

 그래서 슬픔은 내게 언제나 고귀한 것처럼 보였다.

 

 나는 그것, 슬픔을 알지 못했었다.

 

 하지만 권태라든지 후회,

 

 아주 드물게는 양심의 가책 같은 것을 알고 있었다.

 

 지금은 비단처럼 신경에 거슬리고 부드러운 그 무엇이

 

 내 위에 도사리고 있어 나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갈라 놓는다.

 

 


     - 프랑소와즈 사강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