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Vacation]長い..お休み。

이연200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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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Vacation]長い..お休み。

-졸업이라는 영화봤어?

 

-응..

 

-신부가 결혼식 당일에 다른 남자와 버스를 타고 도망가버리는 내용..

 그게말이지...

 도망가버린 쪽은 꽤 드라마틱하지만..버림받은 쪽은 어떻게 되는거지..

 

-조연에게는 스포트라이트가 비치지 않잖아요.

 조연이란 말이죠..카메라가 쫓아가지 않는 법이죠. 철칙이죠.

 

-영화의?

 

-인생의..

 

-으음~...언제가 되어야 비로소 내차례가 오는거지?

 난 대체 뭐하고 있는거지..하루종일 빠칭코나 하고..

 

-저기..이런식으로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응??

 

-긴... 휴가..라고.

 

-긴...휴가라니?

 

-난 말이죠. 언제나 분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왜 있잖아요~ 뭘해도 잘 안 될 때가요.

 뭘 해도 안 되는 그럴 때..

 그럴때는 뭐랄까...말투는 좀 이상해도..

 하느님이 주신 휴식이라고 생각해요.

 무리하지 않는다.

 초조해 하지 않는다.

 분발하지 않는다.

 흐름에 몸을 맡긴다. 

 

-그렇게 하면..?

 

-좋아지는..거죠.

 

-정말로?

 

-아마도..!

 

-아마도..

 

           : FRIDAY . APR . 07 . 2006 :  wRitTEn bY siLBAb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