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서 초간편 실버폰 출시

박순길200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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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디지털 기기 조작을 어려워하는 노년층 고객이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는''초간편 실버폰''을 미국에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숫자와 복잡한 기능버튼들을 모두 없애고 단 3개의 버튼만 있는 초간편 실버폰, 일명 ''지터벅''(Jitterbug, SPH-A110)을 미국 이동통신사 ''그레이트콜(Great call)''을 통해 이 달 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美서 초간편 실버폰 출시
초간편 실버폰 ''지터벅''은 다양하고 복잡한 최신 휴대폰을 다루기 힘들어하는 노년층을 위해 기존의 숫자 버튼 대신 커다란 버튼 3개만으로 휴대폰의 모든 기능을 아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세 개의 버튼은 각각의 기능을 쉽게 알 수 있게 버튼마다 다른 컬러(녹색,황색,적색)로 디자인됐다.


녹색으로 표시된 ''교환원(operator)'' 버튼을 누르면 교환원을 통해 통화를 원하는 번호로 연결된다. 중간의 황색 버튼은 사용자가 지정한 곳으로 바로 연결되는 일종의 단축키. ''견인(tow)'',''집(home)'',''직장(work)'' 등 자주 사용하거나 자신에게 꼭 필요한 전화번호를 저장해 놓은 뒤 사용하면 된다. 맨 아래 적색 버튼 ''긴급구조(911)''는 돌발적으로 긴급 상황이 발생하기 쉬운 노약자의 안전을 위해 긴급구조대에 즉시 연결되는 비상버튼이다.


또 ''지터벅''은 폴더만 열면 바로 화면에 이름과 전화번호가 떠서 위아래 방향키만으로 전화 번호를 선택, 걸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극도로 단순화했다. 음성으로 이름을 찾아 전화를 걸 수도 있다.


노년층 감성에 맞추기 위해 둥그스름한 폴더 디자인을 채택했고 다이얼 효과음도 노년층이 익숙한 유선전화와 비슷하게 만들었다. 국내에 지르박으로 알려진 1930년대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사교댄스 ''지터벅(Jitterbug)''이란 이름도 노년층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하게 버튼이나 글씨의 크기, 음량만 키운 기존의 실버폰류와 달리 지터벅은 노년층의 심리적, 신체적 특성을 반영한 1:1 맞춤 서비스와 다루기 쉽고 단순하지만 고급스러운 UI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실버폰"이라고 말했다.


''지터벅''은 3버튼형(SPH-A110)과 더불어 일반 숫자 키패드를 키운(SPH-A120) 등 두 종류로 이달 중 캘리포니아주에서 우선 출시된 후 9월부터 미국 전역으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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