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화두..

석상욱2006.04.12
조회1,993

유엔인권보고서에서 지적했다.

 

우리의 순혈주의와  과도한 민족주의로 인해

 

동남아 사람들이 인권을 유린당하고

 

그들의 노동력이 착취당하고 있다고......

 

사실 우리는 정말 몰라서 가만히 있는 것인가?  

 

이미 우리 삶의 곳곳에는 우리를 대신해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들을 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있음을 안다

 

(특히 동남아시아계) 그리고 우리의 안락함과 평안함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그들의 노동력을 헐값에 착취하고

 

주인이 종놈 부리듯 인권을 유린한다. 나는 아니다라고 한다면

 

눈앞에 살인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에 방관은

 

암묵적 동의란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는

 

모두다 가해자며 동조자다

 

주인이 종놈 부리듯 아니다 주인과 노비는 그나마 주종의

 

그어떤 유대라도 있었다 친다면 이와같은

 

표현은 너무 유화적이지 싶을 정도니까 말이다. 

 

아에 인간이하의 벌레만도 못한 취급을 하는 내용을

 

우리가 자행하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불법체류자라는 약점을 이용해 여권을 압류하고 무임에 가까운 임

 

금으로 일을 시킨다. 거기다 의사소통의 부재에 폭행 폭언을 일삼

 

는 행위는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그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더운 피가 흐르고 사랑하는 가족 친지들

 

이 있는 인간이다. 아니 하나못해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한테도

 

그렇게 모질게 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너무 비약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냐하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건 비약

 

이 아니라 지금도 이 나라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일이다.

 

그들이 불법체류자라고 해서 또 스스로가 돈벌려고 온거니 어쩔수

 

가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럼 되묻고 싶다.

 

당신은 돈을 벌기위해선 개, 돼지 취급을 받아도 좋은가? 

 

우리는 이미 우리라는 테두리안에 너무 많은 것들을 고착시켜

 

버렸다. '우리'라는 말은 한없이 긍정적인 해석으로 좋은 공동체가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잘못돼 빗나간 의식의 집합체로 묶여

 

버린다면 그것은 가장 저질의 이기의 덩어리가 되고

 

그 폐해는 자못 상상을 초월함을 우리는 역사에서

 

이미 비싼 대가를 치르고 배우지 않았던가? 

 

우리의 학연,혈연, 지연 따위의 연고주의가 가져다

 

준 그 많은 폐해와 부작용을 우린 이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입으로는 세계화 시대의 세계인이 되자고 소리높여 외치면서도

 

정작 우리의 자질은 세계인이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아닐

 

까?


나는 최근 한 국정홍보처의 광고를 보고 한없이 슬퍼졌다.

 

"대한민국은 바른길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만 행복하면 된다는 집단이기주의를 버려야

 

진정으로 대한민국이 바른길로 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