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웅이 작품

박지헌200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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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웅이 작품

방학중에 웅이랑 미술놀이를 했다 항상 그 틀에서 변하지 않았던... 아니 웅이 스스로의 그림에 전혀 고쳐주고 바로 잡아주지 못했다 그래서 걱정도 됐구... 그런데 이번 방학때 깜짝 놀랬다... 목이 없는 웅이의 그림 옆에 "엄마는 친구가 인사할 수 있게 목도 그려줘야지~" 하며 그리자 웅이가 슬쩍 쳐다본다 그러며 자기 스케치북을 들이밀며 "엄마 여기에 꽃 그려줘!" "왜? 웅이가 그리면 좋을텐데.. 웅이가 그려봐 응?" "싫어~ 못그려어어어어~ 엄마가 그려줘~" "휴... 알았다 이놈아~ "...하며 꽃을 작게 그리고 있는데 웅이 왈.. "나는 엄마 꽃 위에 물 주는거 그릴꺼야~" "정말?" ... 에이 설마... 또 목고 없고 몸만 길게 그릴껄? 하며 은근히 기대를 하는 못난 엄마... . . . 헐... 너무나 동적으로 쓱쓱싹싹...아잉.... 잘그리던 못그리던 웅이가 그냥 자기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걸 보고 대견하면서 기뻤다 또 엄마의 강요가 아닌 자연스러운 수정이 교육의 최선의 방법인걸 다시금 깨달았다 전에는 방목이 최고의 육아번인걸로 았았고 그렇게 믿어왔다 어쩜 그게 나을거란 생각에 그냥 재미있게, 자기 생각을 표현하면 최고지..라는 생각이 나의 육아법을 지배해 왔다 그렇게 또 고집해 왔고... 모든 인성부분과 언어와 수.. 조금 늦으면 어때... 하지만 초등취학 준비시기라서인가 주위를 보면 답답하고 불안해진다 ㅎㅎㅎ 그런 맘이 요새는 조금씩 아이에게 전달이 돼는지 아이도 나도 힘들때가 가끔 있다... 엄마는 그냥 무리속에서 아이가 뒤쳐지지 않고 잘 크기를 바래서인데 아이의 입장은 아니니까... 나도 그걸 알면서... ㅎㅎㅎ 그래서 자연스럽게 아이가 상황을 받아들이고 또 그 필요성을 느끼게 기다려주고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물론 엄마가 도저히 손대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엄마라는 이름과 사랑이란 이름으로 늘 부족함을 채워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