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TO. 김지연 FROM 이근창)

이근창2006.04.12
조회84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TO. 김지연 FROM 이근창)

너에게 전화를 하고 싶다.

한마디 '여보세요' 이 한마디라도 듣고 싶다.

가슴이 텅 비어서 찬 바람이 연신 드나든다.

보고싶다.

이렇게 눈 앞에 너를 그리며 가슴을 부여잡고

하루 종일 에이는 가슴을 부여잡고 누구든 마주앉아 너의 얘기를 하고 싶다.

 

나 때문에 아파했을 너

나 때문에 힘들어 했을 너

그 불안 초조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

 

이제 나도 조금씩 깨닫고 있어.

니가 겪었을 힘든 나날들. 나 조금씩 너의 아픔을 느끼고 있어.

다 깨닫게 되어도 너의 아픔 모두를 내가 이해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난 정말 느끼고 있어. 이 가슴에 엉어리 지고 아픈 이 마음...

니 마음이 얼마나 더 아팠을까...더 힘들었을까...

정말 보고 싶다. 그리고 진심으로 너를 사랑한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이 아픔을 인내하며 너를 기다릴께.

기다리는 동안 니가 나로 인해 힘들어 했을 그 가슴 아픔....

내가 더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하면서 더 더 더 많이 깨닫고 있으께...

나의 사랑이 시간을 능가하고 오늘 하루도 행복한 기다림이 되길 소망한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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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속 발은 제가 진실로 사랑하는 그녀의 발입니다.

작년 저를 만나러, 약속 시간에 늦을까봐 계단을 뛰어 내려다 접지른 발 사진입니다.

너무도 그녀를 많이 아프게 했나봅니다.

좋은 기억도 가득하지만...되돌아 보면 저는 정말 바보였고 못난이 였고 나쁜놈이네요.

나이 서른에 정말 이렇게 눈물이 많이 나오네요.

퇴근길 지하철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집앞 벤치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저는 다시 태어나는 마음으로 그녀를 다시 사랑하고자 영원히 기달릴겁니다.

저에게 힘을 주세요. 정말 힘이 필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