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이건 비밀인데 말이죠.그녀는 황인종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적인종이에요.농담이고요. 그냥 자주 얼굴이 빨개진다는 말입니다.처음으로 그 빨간 얼굴을 본건 지난 학기 초였어요.강의가 시작된지 한 5분쯤 지났는데 갑자기 앞문이 벌컥 열렸죠.한눈에 봐도 열심히 뛰어온 것처럼 얼굴이 온통 달아올라 있었어요.그런데 다음 순간 자기가 연 문이 뒷문이 아닌 앞문이란걸 알고 나선그 얼굴이 빨개지더라고요.사람 얼굴이 저렇게 저녁노을처럼 빨개 질수도 있구나...빨간 얼굴이 저렇게 예쁠 수도 있구나...무슨 말을 해도 이름만 불러도 얼굴이 빨개지는 그녀.지금도 소주 두잔에 달아오른 얼굴이 뜨거운지 자꾸 손으로 부채질을 하고 있네요.난 그녀를 지켜보다 다른 사람 몰래 슬쩍 그녀 쪽으로 선풍기를 돌려놓습니다.女얼굴이 거짓말을 잘 못하는 편이에요.내심 걱정되는 일이나 기대되는 일이 생겼다 싶으면꼭 누군가로부터 이런 이야길 듣죠. '너 무슨 일 있었지?'그런 다음엔 아무리 아니라고 말을 해도 이미 수습하기엔 늦어요.내가 느끼거든요. 얼굴은 물론이고 귓볼까지 뜨끈뜨끈해지니까.그런데 최근엔 얼굴이 빨개지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요.지난 학기에 그 사람 따라서 신청했던 강의 첫 시간부터 지각했을때.그 사람이 내 이름 부를때, 몰래 얼굴 훔쳐보다 눈이 마주칠때.그리고 지금처럼 술 몇잔에 붉어진 얼굴을 들킬때.아휴~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어디선가 바람도 불어오는데그 사람 앞에 앉은 나는 이렇게 자꾸 얼굴이 덥네요.첨부파일 : solo081(3875)(1442)_0280x0368.swf1
이건 비밀인데 말이죠.
이건 비밀인데 말이죠.
그녀는 황인종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적인종이에요.
농담이고요. 그냥 자주 얼굴이 빨개진다는 말입니다.
처음으로 그 빨간 얼굴을 본건 지난 학기 초였어요.
강의가 시작된지 한 5분쯤 지났는데 갑자기 앞문이 벌컥 열렸죠.
한눈에 봐도 열심히 뛰어온 것처럼 얼굴이 온통 달아올라 있었어요.
그런데 다음 순간 자기가 연 문이 뒷문이 아닌 앞문이란걸 알고 나선
그 얼굴이 빨개지더라고요.
사람 얼굴이 저렇게 저녁노을처럼 빨개 질수도 있구나...
빨간 얼굴이 저렇게 예쁠 수도 있구나...
무슨 말을 해도 이름만 불러도 얼굴이 빨개지는 그녀.
지금도 소주 두잔에 달아오른 얼굴이 뜨거운지
자꾸 손으로 부채질을 하고 있네요.
난 그녀를 지켜보다 다른 사람 몰래 슬쩍
그녀 쪽으로 선풍기를 돌려놓습니다.
女
얼굴이 거짓말을 잘 못하는 편이에요.
내심 걱정되는 일이나 기대되는 일이 생겼다 싶으면
꼭 누군가로부터 이런 이야길 듣죠. '너 무슨 일 있었지?'
그런 다음엔 아무리 아니라고 말을 해도 이미 수습하기엔 늦어요.
내가 느끼거든요. 얼굴은 물론이고 귓볼까지 뜨끈뜨끈해지니까.
그런데 최근엔 얼굴이 빨개지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요.
지난 학기에 그 사람 따라서 신청했던 강의 첫 시간부터 지각했을때.
그 사람이 내 이름 부를때, 몰래 얼굴 훔쳐보다 눈이 마주칠때.
그리고 지금처럼 술 몇잔에 붉어진 얼굴을 들킬때.
아휴~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어디선가 바람도 불어오는데
그 사람 앞에 앉은 나는 이렇게 자꾸 얼굴이 덥네요.
첨부파일 : solo081(3875)(1442)_0280x0368.sw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