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킴13편, 바냐와 광복60년

김창원200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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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카자흐스탄 한귝교육원(문화원)의 독립유공자 사진들 밑에 아이카 3기 의료봉사단 대원 이 간호사

2부 13편: 바냐 와 광복60년





딸띠꾸르간 카자흐스탄,





한국의 싸리빗자루를 만들때처럼 자작나무 가지와 잎새가 잔뜩달린 마른줄기들은 마치 시골농가의 아궁이 쏘시개 와 장작, 옆에 싸아둔 마른 섶 들을 연상케한다.

언젠가 러시아영화에서 귀족들이 싸우나를 하며 자작나무 마른잎새와 가지들로 몸을 두드려 주는것이 기억에서 잊혀짖 않앗엇는데..





사우나 속의 열기는 더이상 참기 어려울 정도이다.

장작을 때주엇고 맥주를 찬물에 부어 국자로 보일러 속으로 뿌린다.

고소한 과자냄새가 수증기와 열기속에 향기롭게 번진다.



선교사가 자랑스레 미리 소개햇던 코스 그대로 이고 한국에서도 사우나 는 많이 다녀봣으니 뭐 특별한거야 있을려고.. 싶엇던것이 정말 바냐 (목욕)라는 이름처럼 평생 기억에 남을듯하다.





김간사 는 망중한 을 즐긴다.

한국에서 중수부 과장인가 하던 검사친구와 목욕을 다닌적도 여러번잇엇지만..

벌거벗고 이야기를 해야 진심이 통한다는 한국이야기도 잇엇지만..목욕, 벌거벗은 만남의 효과 라는것을 그다지 신통치 않게 기억할 뿐이엇엇는데..





일때문에 잠시들른 카자흐스탄 지방의 선교사 댁에서 이런느낌의 진정한 정성어린 배려속의 사우나 를 하게될줄은 꿈에도 몰랏다.

광복60주년 축하기념 고국초청 행사에 카작에선 15명의 고려인 청년들이 한국으로 초청되어 같이 들어가게 되었다.

우즈벡이나 키르키즈 에선 바둑을 둘수가 잇엇는데.. 이곳 카작은 더 서쪽이어 아직 바둑은 이르지 못한것인가?





키르키즈스탄:

엔지오 백선생은 미국으로 안식년 휴가를 떠낫다.

키르키즈 에서도 남부 끝인 오쉬 로 봉사활동 지역을 옮기고 그나마 수도인 비쉬켁 보다 더 오지 끝에서 봉사를 해본다는 취지엿엇는데..

오쉬는 우즈벡의 동부오지 나만간, 안디잔 과 국경이 맞닫아 잇어 키르키즈 에서 성공햇던 시민혁명이 수출되엇으나 장갑차와 총검으로 초기진압을 해버린 우즈벡의 군경앞에서 약 천여명이 학살되고 그쳣을뿐이다.



오비이락 이라고

지역의 소요사태가 겁이 나서 봉사활동을 왓다는 이가 정작 유혈사태가 나자 닥터인 입장에서 환자들을 버리고 피해버린 것 처럼 보일까 걱정을 해야할 입장이 되엇다.

가난한 변방 키르키즈스탄의 수도 비쉬켁에서 NGO활동을 시작하여 한사람을 고치기 보다는 국민전체의 보건을 의료정책을 돕는것이 더 큰일 아니가 싶어 비쉬켁의대에서 강의를 하며 정책수립자문을 하였다.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한 35개 동맹국의 지원후방인 마나스 공군기지 의무대 미군 중환자실의 어려운 수술들은 대신 가서 해주고 교포들의 수술도 해주엇지만 뭔가 서울에서의 생활과 큰 다름이 없는듯하여

오지 인 오슈 를 선택햇엇는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닥터 로서의 활약보다는 펀드레이저 로서 맹활약을 하여 저이가 선교사인지, 닥터인지, 구걸꾼인지 알수없는 모습으로도 이라크 로 아프가니스탄 으로 우즈벡 오지로 한국으로 많이도 돌아다녓던 고선생은 이제는 최종 결심을 미룰수가 없는 상황이 되엇다.

정착지를 정할것인가?
야전의사 로 최전방을 찾을것인가?



타슈켄트 에서도 한국교육원 건물에서 독립하여 새로 병원건물을 번듯하게 지엇고, 방문객들을 위한 2층숙소도 멋지게 새로 지었다.



아프간에는 북부 마쟈르이샤리프 지역에 교육캠프 겸 병원을 세워 현지인들에게 영어와 임상을 가르치기 시작하엿다.





정작 10여년을 희생하며 봉사해온 본부인 타슈켄트 애선 동부 안디잔 지역의 소요사태 이래 엔지오 단체들에 대해 민주주의 와 봉기의 발단이 되고잇다하며 경계를 강화하고 추방을 일삼아

안디잔 의 박선생은 이미 추방당하엿다. 아프가니스탄 으로..





고선생의 마음속엔 알수없는 슬픔과 비통함이 깃든다.

의사로서 선교사로서 제대로 못햇는지 몰라도 이곳 타슈켄트의 고려인들에게 그 후손들에게 많은것을 만들어내며 건축을 해내며 보여줘 왓엇는데.. 우즈백 현지인들을 위해 그많은 일들을 하며 진료를 해왓엇는데..

고려인 후손들이 고국을 자랑스레 만들기위해
스베타 를 엘레나 를 올가 를 한국으로 보냇는데..

오랜만에 지마 안 을 사무실에서 만난다.

지마의 연인 올가는 꿈나무로 키우려 한국에보내 프로기사 가 되어 더불퀸도 되어 성공한듯 햇엇는데..

이번 s화재배 세계대회에서도 결국 두각을 나타내지 못햇지.

조선족 금나위9단 처럼 올가는 해낼수 잇을줄 알았는데..
올가의 경제적 자립은 가능한것일까? 여류프로 로서?

최근 지마 의 얼굴도 계속 어둡다.

"지마 오랜만에 바둑이나 한판 둘까?"

운장은 수술중에 고통을 잊으려 바둑을 두엇다더니
중앙아시아 이곳의 판세 는 어떻게 변화하려는 것인지
판속 에서 잊어본다..(13편끝)






목차:

1부
1.더블퀸 프로기사 올가킴(4/19/04)
2.까레이스키 올가킴(4/21/04)
3.女의사 스베틀라나 황(4/21/04)
4.엘레나 박, 동시통역사(4/24/04) 조국에서의 사랑과 좌절, 애욕
5.프로의길 꿈나무(4/25/04)꿈나무를 길러낸 엔지오사람들..
6.세여인의 사랑과 우정(5/8/04)해외의료봉사현장에서..
7.중앙아시아 풍경스케치(5/9/04)만년설, 아시아알프스
8.의학이 할수있는일?(5/10/04)전쟁과 빈곤지역의 의료화 교육
9.NGO 김간사(5/16/04)해외봉사의 꿈!
10.바둑꿈나무 샤흐노자(04/6/2)

2부
11.우정의 종말(04/8/10)s화재세계바둑대회,세여인
12.보드카와 샤슬릭(06/4/14)중아 풍경2, 자작나무숲
13.바냐와 광복60년(06/4/15)의학 2, 닥터 백과 고

14.엔지오2 배선생과 박선교사
15.고려인할머니
16.우정의 파워
17.고려인2
18.한국어학당,
19.러샤 유럽, 바둑의 세계화 西進
20.바둑꿈나무2





등장인물

1.올가킴: 고려인4세 프로초단 더블퀸
2.스베타 황: 타슈켄트 의대 수석졸업 한국연수중, 올가의친구
3.엘레나 박: 동시통역사, 올가의 친구
4.지마 안: 고려인4세 선교사 수업 우즈벡거주
5.양신혁: 레지던트1년차, 올가의 애인
6.김승훈: 프로기사,
7.알렉스: 의사, 스베타의 친구
8.안드레이 최: 모스크바의대 중퇴, 자원활동가,엘레나 애인
9.이눔전 박: 엘레나의 부친
10.배선생: 우즈벡 현지 엔지오 회장
11.박 선교사:현지병원책임자
12.닥터 백: 키르키즈스탄 선교사
13.닥터 고: 우즈베키스탄 의사
14.김간사: 바둑학과졸업, 아마7단, 엔지오활동가
15.조혜영: 프로기사, 올가의 친구
16.발롯: 불법체류자, 키르키즈 인
17.일리아: 국제결혼 한국입국
18.올랴 박:타슈켄트 장애아동 사생대회 우승, 엘레나 의 동생
19.마지칸: 뇌성마비 장애아동
20.샤흐노자: 꿈나무, 아사카 시티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