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총리지명자 남편의 팩스 한 장

강은지2006.04.19
조회148
★한명숙 총리지명자 남편의 팩스 한 장

청문회 첫날 박성준님께 팩스1장이 왔다. 박성준님은 한명숙총리후보자님의 부군이시다. 팩스를 보낸 즉시 전화 한통도 잊지 않으셨다.  한명숙총리후보자님께 지금 꼭 그 팩스를 전해달라는 부탁이셨다.

 

그때 총리후보님은  본청에서 청문회 중이셨다. 나는 본청까지 그 팩스를 들고 갔다. 팩스 내용은 이러했다.

 

어려울 때 긴 호흡을 하십시오.

 

질문에 서둘러 답하기보다 물을 한모급 마시며 말을 가다듬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대답은 간결할 수록 좋습니다.

 

수능시험을 지도하는 교사가 우수한 학생을 지도할 수는 있어도

자기 자신이 수능시험을 친다면 모든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모든 과목에서 우수할 수 있겠습니까.

 

잘 모르는 것을 부실하게 대답하기 보다는 "제가 공부를 한다고 했는데..."라고 여유있는 표정과 유머를 보이면서, 가지고 있는 자료를 찾아 최선의 성실한 답변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십시오.

 

때로는, "위원님의 질문에 지금 당장 답하지 못하지만 반드시 사후에 서면으로 답하겠습니다."라고 여유있는 태도를 가지기 바랍니다.

 

한 후보를 위해 기도한다는 분들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마음과 '십자가의 못' 잊지 마십시오.

 

덜컥 눈물이 났다. 아름다운 부부동역자를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 훌륭한 지도자들 옆에는 항상 위대한 동역자들이 함께하였다. '

 

한명숙 의원실에 근무하는 귀옥언니가 우리 클럽에 쓴 글이다. 이런 부군이 있는 의원님은 얼마나 행복하실까. 오늘 청문회가 끝난 후 의원님의 표정이 밝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