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놓치다....

전영준200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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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놓치다…."

 

추창민 감독, 설경구, 송윤아 출연

 

오랜만에 참 마음에 와 닿는 한국영화를 소개한다…

그리 화려하지도 않고…

극적인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닌 잔잔한 영화…

 

그러나 사랑의 기다림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즈음…이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과거.. 어느 한 시점을 떠올려 봄직한….

 

그런 영화가 아닐는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서로의 애틋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망설이며 살아오던 두 사람...

우재(설경구)와 연수(송윤아)… 

 

그들 둘을 곁에서 지켜보던 선배가

그(우재)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 얘기 하나 해주까!

옛날에 어떤 멍청한 놈이 사과를 훔치다가 걸리써...

근데 사과밭주인이 여기서 젤루 큰 사과를 따오믄

없던 일로 해주겠따는거야

 

그래서 사과를 따러 갔는데..

딸라까믄 엎에 있는 사과가 더 커보이고..

또 달라까믄 더 큰 사과가 있는것가꼬..

 

결국은 하나도 못따고.. 시간만 다 지나삔기라..

 

무슨 말인지 알겠나..

이거다 싶으믄 잡는거야..

놓치고나서 후회하지마라...”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대사였다…

우리의 인생이..

매 순간 선택의 기로 한가운데서 망설이며 서성이다가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후회할 때가 많기에…

 

음...

그런 생각을 한다…

 

심지어 우리의 신앙생활 속에서도 이 망설임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과 또 그와는 다른 내가 원하는 일들 사이에서의 갈등, 망설임….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선한 길은 결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아니, 그 길을 취하고 거부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일지 모르지만…

그분의 인도하심에 대한 가치와 의미는

우리의 판단으로는 평가될 수 없는 유일한 것임을…

 

그리고…

그 선택은… 이미 모든 것을 얻게 되는 축복임을….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행4:12)

 

 

그분의 길을 따르게 됨을 감사하며..

 시편기자의 이런 고백을 드립니다.

 

“나의 구원이 그분에게서 오니,    내 영혼은 오직 하느님 품에서 안온하구나,    그분 홀로 나의 바위, 나의 구원이시며    나의 요새이시니    나는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공동변역성경 시편 62편 1~2절)                                             21/04/06  영준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