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 헤어진 이유』

김성은2006.04.22
조회222

돼지가 작업할 때 멘트의 최고봉
“오빠믿지?”

이 말을 들어본 여자들이라면
순간 소름이 쫙 돌면서
그 오빠의 입에 김치를 쳐바르고 싶어질 것이다

하지만 돼지[가명:이재준 , 본명:이재준 , 예명:이재준 , 아명:이재준 , 별명:이재준]이 말하는 “오빠 믿지?”는 색다른 감동의 세게로 느껴질 것..홍알..홍알..


오빠믿지의 어원은 대략 200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예수님께서 마을 아줌마들을 모아 놓고 말씀하셨다
“오빠 믿지?”
“믿습니다 믿습니다 아멘 할레루야~홍알홍알..”


돼지가 고3때 ‘혼자 몰래 채팅하고 혼자 몰래 만나기’ 필살기를 한창 사용할 당시이다..

“채링걸님 전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어머머 우리 만난지 1분 지났걸랑요..;;”
“아;; 벌써 1분이나;; 저 급하거든요”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더랬다

“돼쟈~어디야~빨리와~혼자 커피숍에서 기다리기 심심해”
“응 금방 갈게 거의 끝났어 이제 전화번호만 받으면;;; 헉”
“응? 전화번호라니?? 지금 모하는 거야?”
“음..우리 엄마가 핸드폰 신청해 달라고 하셔서;; 오빠 믿지?”
“웅 믿어 빨리 와~돼쟈 사랑해~”
“그래 나두 사랑해...헙”

[돼지 채팅 횟수32837번째 번개횟수 13324번째에 초난감 상태에 빠졌더랬다..]

채링걸의 눈이 똥그래졌더랬다

“이런..여자친구 있었어요?”
“아..아니 우리 엄마에요^^;; 원래 우리가족이 사랑표현을 잘;;”
“아..그런가요? 부럽네요 참”
“부럽긴요..사귄지 오래된 엄마라서 곧 헤어질라고...헙”
“이런 미친..”

채링걸이 오른쪽 따귀를 때리고 나갔더랬다.
돼지는 필살 궁시렁 거리기에 돌입한 상태로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더랬다
“자기야 나왔어 많이 기다렸지?”
“돼쟈 왜 이제와 엄마 핸펀은 잘 신청 했어?”
“응 그게 엄마가 도도해서 번호를 잘 안 주네 제길 꼬실수 있었..헙”
“응? 무슨 소리야? 엄마를 꼬시다니?”
“아..그게 아니고 핸폰 가게 누나가 도도하다고;; 번개 아니야..헙”
“응? 번개? 채팅 한거야?”
“아..아냐 아니라구 채팅~! 오빠 믿지?”
“응 믿어..근데 채링걸 나보다 이뻤어?”
“아니 니가 더 이뻐....헙”
“이런 미친..삐에로도 널 보고 웃어!!”

그녀 또한 돼지의 왼쪽 뺨따구를 날려 버리고 가버렸더랬다..
그날 돼지는 정말..
돼지가 되었더랬다...

돼지는 그날 이후로 연상만 노린다..
“누난 내여자니까~너는 내여자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