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2

윤성욱200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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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2 

 

진실 혹은 거짓 04 

우유의 지방은 성인병을 부른다? 

 

우유 반대론자들은 우유의 지방에 포화지방산이 많아서 콜레스테롤 상승의 위험이 있으므로 저지방 우유나 식물성 지방 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들은 이 주장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 즉, 우유를 정기적으로 마시면 우유의 단백질과 지방이 식도와 위벽의 점막을 보호해 식도암, 위암과 같은 소화기계 암 발생률이 낮아진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통풍, 비만 발생률도 낮아진다는 사실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  

 

사실상 콜레스테롤은 지나치면 안 되지만 절대 부족해서도 안 되는 중요한 물질이다. 특히 콜레스테롤은 유아기 때 만들어지는 뉴런이라는 뇌세포의 중요한 원료가 된다. 콜레스테롤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 중 고밀도 리포단백인 HDL은 작은 입자로 이루어져 동맥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매우 유익한 물질이다 

 

우유는 오래전부터 심장병의 원인이 되는 고지혈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는데, 이 효과는 바로 우유의 칼슘에 의한 것이다.  

 

유지방에 함유된 공액리놀레산이라는 지방산에 의해서도 동맥 내에 포화지방산이 축적되는 것이 억제된다. 달걀 1개에 200mg의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것으로 감안할 때 우유 1잔에 들어 있는 30mg정도는 건강에 문제되지 않는다. 콜레스테롤은 지나치게 많이 섭취되었을 때만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진실 혹은 거짓 05 

우유는 칼슘 흡수가 되지 않아 성장과 골다공증 예방에 소용이 없다? 

 

우유 반대론자들은 우유에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맹목적인 우유 섭취는 오히려 칼슘 부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우유 속에 함유된 인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칼슘이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유 및 유제품은 칼슘 흡수율이 약 50%로 매우 뛰어나다. 반면 식물성 식품에 함유된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보통 1% 이하로 매우 낮다. 

 

칼슘이 아무리 많이 함유되어 있더라도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면 체내 흡수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흔히 칼슘의 보고라고 일컬어지는 멸치를 일정량 물에 담가두면 퉁퉁 붇기는 해도 절대 분해되지 않는다. 멸치의 칼슘은 뼈에 있는데 뼈 자체가 물에 녹을 수 없기 때문에 멸치는 칼슘 흡수 면에서 우유의 비교 대상이 못 된다.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기 위해서는 네 친구가 필요한데, 바로 단백질과 유당, 비타민D, 펩타이드이다. 이 친구들을 모두 갖춘 식품으로는 포유류의 젖이 유일하다.  

 

 

진실 혹은 거짓 06 

우유는 항생제 덩어리다? 

 

우유 반대론자들은 각종 실험 결과를 제시하며 첨가제가 든 사료를 먹고 좁은 축사에서 자란 젖소가 만들어내는 우유에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분명히 밝히고 싶은 것은 젖소 사육에 항생제와 호르몬제는 사용되지 않으며, 사용하더라도 질병이 있는 경우에 한해 그 사용량을 엄격히 제한한다는 사실이다.  

 

낙농가에서는 항생제 치료가 끝난 후 우유에서 항생제가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우유를 폐기하도록 규제하고 있으며, 모든 우유 가공업체에서도 이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기는 하지만 만약 우유에 잔류량이 있더라도 극히 미량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체내에서 분해되고 극소량만 근육이나 신체 조직에 잔류한다. 

 

※위의 내용은 ‘아이의 식탁에서 우유를 지켜라’(진현석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펴냄)의 내용을 요약 발췌한 것입니다.  

 

출처: 여성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