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에서 바라보는 무대의 모습과 배우 및 스텝만이 볼 수 있는 무대의 뒷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연극 (연출 김종석)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부족한 스텝을 기다리고 있다.
잔잔한 호수에 우아하게 떠 있으려는 오리의 분주한 발동작은 수면아래 가려져 알 수 없지만 수중카메라를 통해 볼 수 있다면 그 노력을 알 수 있다.
연극는 수면위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오리의 발동작을 물속에서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품을 위해 무대에서 혼신을 다하는 배우들도 무대 뒤에서 더욱 바쁘게 움직인다.
공연장을 찾으면 편한 마음으로 무대를 바라보며 배우들의 연기와 대사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고 무대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관객들은 관심조차 없다.
이 작품은 무대의 뒷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STAFF'이라고 쓰여 있는 출입증을 목에 걸고 있는 관람객에게만 공연장 입장을 허락하는 등 시작 전부터 이색적이다.
공연이 시작되면 무대에서는 어설픈 배우들의 연습이 시작되고 민석환(안석환 분)은 객석에 앉아 연출가의 역할을 하게 된다. 연극 의 극중극 ‘낫씽온’의 리허설 장면인 셈이다.
2막이 시작되면 무대는 180도 회전되면서 무대의 뒷모습을 배경으로 하여 벌어지는 ‘낫씽온’의 배우, 스텝들의 사생활이 드러난다. 무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분주한 상태에서 겨우겨우 막을 내린다.
3막은 다시 무대의 정면이 된다. 처음의 연출의도가 비추어지는 리허설 장면에서 많이 벗어나 공연 막바지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극대화시켜 작품자체의 줄거리가 모두 즉흥적인 대사와 행동으로 공연을 망치게 된다.
이 작품은 집필에만 10년이 걸렸으며 1982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도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는 완성도 높은 코믹소극이다.
원작자 ‘마이클 프라이언’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지휘봉을 잡은 김종석 연출가는 “연극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관객은) 게임을 하듯이 즐기면 된다.”라고 말하고,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축제성이라 생각한다. 이 작품은 관객들과 배우들이 하나가 되어 연극을 만드는 아주 독특한 연극적인 코미디이다.”라고 감상 방법까지 친절히 언급했다.
극 속의 극 ‘낫씽온’에서 늙은 도둑 역할을 맡은 정현 배우는 “연극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여주고 싶지 않은 장면이다. 그 이유는 리허설 같은 장면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무대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세상의 뒷모습까지 보여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현직 대학교수답게 이론적인 부연설명도 곁들였다.
극 속에서 제작자로 출연하는 서이숙 배우는 “서로 다른 성격의 두 가지 인물을 연기하기 위한 점이 힘들었지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극의 인물(강이숙 역)과 극 속의 극 ‘낫씽온’의 인물(클라켓 역)에 대해 말했다.
수다스럽고 다혈질적인 성격을 연기하고 있는 서현철 배우는 “관객들이 보고 싶어하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된다. 배우들도 이런 소재를 보여주면 어떨지 한번쯤 생각해봤던 작품이다”라며 엄두 못 내던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작품은 세계에서 39번째로 국내에 소개된 작품이며, 지난해 6월 일본에서도 ‘웃음’으로 공연된 바 있다.
국내 제작진의 노력도 남다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서강대 메리홀에서 6m높이의 무대를 제작하여 연습하다 이달 초 현재 공연 중인 동숭아트센터로 무대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세계적인 작품으로 탄탄한 구성과 럭셔리한 코미디를 선사하고 있는 가 20년을 훌쩍 넘긴 지금에도 사랑받는 이유는 현장에서 확인할 일이다.
무대 뒤에서 보는 연극<노이즈오프>
무려 437명의 스텝이 필요한 연극
객석에서 바라보는 무대의 모습과 배우 및 스텝만이 볼 수 있는 무대의 뒷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연극 (연출 김종석)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부족한 스텝을 기다리고 있다.
잔잔한 호수에 우아하게 떠 있으려는 오리의 분주한 발동작은 수면아래 가려져 알 수 없지만 수중카메라를 통해 볼 수 있다면 그 노력을 알 수 있다.
연극는 수면위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오리의 발동작을 물속에서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품을 위해 무대에서 혼신을 다하는 배우들도 무대 뒤에서 더욱 바쁘게 움직인다.
공연장을 찾으면 편한 마음으로 무대를 바라보며 배우들의 연기와 대사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고 무대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관객들은 관심조차 없다.
이 작품은 무대의 뒷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STAFF'이라고 쓰여 있는 출입증을 목에 걸고 있는 관람객에게만 공연장 입장을 허락하는 등 시작 전부터 이색적이다.
공연이 시작되면 무대에서는 어설픈 배우들의 연습이 시작되고 민석환(안석환 분)은 객석에 앉아 연출가의 역할을 하게 된다. 연극 의 극중극 ‘낫씽온’의 리허설 장면인 셈이다.
3막은 다시 무대의 정면이 된다. 처음의 연출의도가 비추어지는 리허설 장면에서 많이 벗어나 공연 막바지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극대화시켜 작품자체의 줄거리가 모두 즉흥적인 대사와 행동으로 공연을 망치게 된다.
이 작품은 집필에만 10년이 걸렸으며 1982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도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는 완성도 높은 코믹소극이다.
원작자 ‘마이클 프라이언’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지휘봉을 잡은 김종석 연출가는 “연극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관객은) 게임을 하듯이 즐기면 된다.”라고 말하고,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축제성이라 생각한다. 이 작품은 관객들과 배우들이 하나가 되어 연극을 만드는 아주 독특한 연극적인 코미디이다.”라고 감상 방법까지 친절히 언급했다.
극 속의 극 ‘낫씽온’에서 늙은 도둑 역할을 맡은 정현 배우는 “연극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여주고 싶지 않은 장면이다. 그 이유는 리허설 같은 장면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무대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세상의 뒷모습까지 보여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현직 대학교수답게 이론적인 부연설명도 곁들였다.
극 속에서 제작자로 출연하는 서이숙 배우는 “서로 다른 성격의 두 가지 인물을 연기하기 위한 점이 힘들었지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극의 인물(강이숙 역)과 극 속의 극 ‘낫씽온’의 인물(클라켓 역)에 대해 말했다.
수다스럽고 다혈질적인 성격을 연기하고 있는 서현철 배우는 “관객들이 보고 싶어하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된다. 배우들도 이런 소재를 보여주면 어떨지 한번쯤 생각해봤던 작품이다”라며 엄두 못 내던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작품은 세계에서 39번째로 국내에 소개된 작품이며, 지난해 6월 일본에서도 ‘웃음’으로 공연된 바 있다.
국내 제작진의 노력도 남다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서강대 메리홀에서 6m높이의 무대를 제작하여 연습하다 이달 초 현재 공연 중인 동숭아트센터로 무대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세계적인 작품으로 탄탄한 구성과 럭셔리한 코미디를 선사하고 있는 가 20년을 훌쩍 넘긴 지금에도 사랑받는 이유는 현장에서 확인할 일이다.
◇이훈희기자의 미니홈피◇
[공연안내]===============================================
작품 명: 노이즈 오프 (원제: Noises off)
장르: 코미디 연극
원작: 마이클 프라이언 (Michael Frayn)
번역, 연출: 김종석
일자: 2006년 4월19일 ~ 2006년 5월28일
시간: 평일 8시, 토,일,5/5 3시,7시 (화 쉼)
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관람요금:
R석 4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웹사이트 주소 : www.idsartcenter.co.kr
제작: 동숭아트센터 씨어터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