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2006미터 현수막 3보1배, 붉은 악마 대체응원단 붉은 닭

노천도200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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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붉은 악마 대체응원단 붉은 닭 [스포츠서울 2006-04-24 11:38] 청계천에 2006미터 현수막 3보1배, 붉은 악마 대체응원단 붉은 닭[스포츠서울] 2002년 서울월드컵에 ‘붉은악마’가 있었다면 2006년 독일월드컵에는 ‘붉은닭’이 있다.

한국의 토종 붉은닭을 뜻하는 ‘붉은닭’ 응원단은 붉은악마에 대항하는 응원단이 아니라 붉은악마와 함께 하는 서포터스를 자처한다. 닭을 상징하는 독특한 복장과 분장, 재미있는 응원동작과 구호 등을 만들어 유쾌한 응원문화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다.

붉은닭 응원단은 2002년 월드컵때 ‘닭사모(한국닭요리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www.daksamo.net)에서 박지성 선수에게 보신닭을 전달해준 계기로 결성됐다. 당시 ‘붉은닭마’라는 이름으로 응원을 하던 이들은 지난해 11월 ‘붉은닭’을 조직했다. 현재 닭사모회원 5500명을 중심으로 6500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며 계속 가입을 받고 있다.

붉은닭 응원단 이두호 단장은 “보다 유쾌한 응원문화를 만들어 온국민의 축제인 월드컵 정신을 실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홍대앞 클럽에서 창단식을 가진후 붉은닭 응원단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다음달 13일에는 청계천에 국민들의 승리염원을 담은 2006m 현수막을 걸고 승리기원 3보1배를 계획하고 있다. 이어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승리를 기원하는 닭요리를 전달하는 이벤트도 계획돼 있다.

 

 또 심야 경기를 위한 특별한 의상을 다음달 23일 친선경기때 선보인다. 이날 닭을 상징하는 날개, 닭머리 등 소품과 함께 독일월드컵의 한국승리를 염원하는 응원가 ‘구텐닭’을 소개할 예정. 따라부르기 쉬운데다 후렴구가 “다가닭닭닭~”이라 흥겹다. 김영숙기자 eggroll@